뉴스기사

2012.06.29 17:02

나스미디어, 강남역 지하상가 광고사업권 거머쥐어

  • 이정은 기자 | 247호 | 2012-06-29 | 조회수 4,904 Copy Link 인기
  • 4,904
    117

강남역 지하상가의 메인매체인 원형 기둥광고와 사각 기둥광고의 모습. 현재 삼성전자, 샘소나이트, 대명 오션월드, 가연 등이 광고주로 참여하고 있다.


33개월 사용료 60억 5,000만원 써내… 입찰 결과에 업계 ‘술렁’
총 10개사 응찰… 2위 이하는 예가미만으로 소신지원 분위기

최근 옥외광고 대행업계의 큰 이슈 가운데 하나였던 강남역 지하상가 광고매체 사업자선정 입찰이 업계의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로 마무리됐다.
6월 18일 입찰마감 결과,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54개사 가운데 최종적으로 투찰한 업체는 총 10개사. 기존 사업권자인 광인을 비롯해 전홍, 유진메트로컴, 광인에스피, 승보광고, JS커뮤니케이션즈, 나스미디어, 동아일보사, 서울신문사, 아시아컴 등 업계의 내로라하는 메이저 매체사 대부분이 그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업체 가운데 웃은 이는 바로 ‘나스미디어’였다. 나스미디어는 사업기간 33개월 사용료로 60억 5,000만원을 써내 최종적으로 사업권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월 사용료 1억 8,333만원, 연간으로 따지면 22억원으로 이는 업계가 예상한 맥시멈치에 가깝다. 발주처인 강남역지하쇼핑센터 측에 따르면 낙찰가는 예가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이번 강남역 지하상가 입찰에 대한 업계의 전반의 평가는 “강남역이라는 상징성이 커 욕심은 나지만 예가가 높아 33개월이라는 사업기간 동안 고가의 사용료를 내고 수익을 내기가 녹록치 않을 것 같다”는 것이었다. 실제로도 나스미디어를 제외한 나머지 9개사는 예가미만으로 응찰가를 적어내 전반적으로 소신지원 분위기가 강했다. 차순위자인 광인에스피는 연간 기준으로 예가보다 기백만원 모자란 수준의 금액을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랬던 만큼, 나스미디어가 60억 5,000만원에 사업권을 수주했다는 소식은 업계를 술렁이게 하기에 충분했다.
6월 20일 오후 2시 개찰 결과가 발표되자, 업계는 한바탕 시끌시끌했다. 관계자 대부분이 “예상치 못했던 결과”라고 입을 모았다.
낙찰금액도 금액이지만, 그 주인공이 나스미디어라는 점에서 놀라움이 더했다. 나스미디어는 그간 온라인 미디어렙사로서의 역할에 주력해 왔고, 옥외광고 영업의 경우 KT의 계열사로서 KT가 전개하는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과 지하철5678사업을 근간으로 움직여 왔기 때문에 직접 매체 확보전에 뛰어들었다는 자체가 큰 이슈가 됐다. 실제로 나스미디어는 이번이 첫 옥외매체 입찰 참여다.

나스미디어의 이준용 이사는 “나스미디어는 지금까지 온라인 미디어렙사의 역할에 충실해 왔으며, 이제 OOH분야에 대한 나스미디어의 대외적인 이미지를 구축·강화시키기 위한 단계라고 생각했다”면서 “강남역 지하상가 광고매체는 위치 자체만으로 상징성을 지니며, 많은 유동인구에게 노출되고 있기 때문에 나스미디어가 옥외광고 분야에 진출하기에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고 판단해 매체 확보 차원에서 강남역 지하상가 입찰에 참여하게 됐다”고 입찰 참여 배경을 밝혔다.

그는 이어 “향후 강남역 지하상가를 중심으로 여러 디지털 사이니지와 모바일 광고를 연계한 차별화된 미디어 플랜을 제공할 것”이라며 “지하철 5678에 이어 신분당선 광고 판매도 때마침 시작했는데 기존에 영업해 오던 2호선 디지털뷰나 이외 강남 지역 디지털 사이니지 매체와 연계해 나스미디어만의 특화된 미디어믹스안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회사 측은 모바일 광고 분야에서 많은 집행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강남역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연계를 통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유링크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