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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3 12:13

칸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칸 국제광고제) 수상작 - 상

  • 이정은 기자 | 248호 | 2012-07-13 | 조회수 2,297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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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하거나 혹은 재치있거나

세계 광고인들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칸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칸 국제광고제)’이 지난 6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프랑스 칸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59회째를 맞은 칸 광고제는 클리오 광고제, 뉴욕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국제광고제로 꼽힌다. 출품부문은 ▲Cyber(인터넷) ▲디자인(Design) ▲다이렉트(Direct) ▲필름(Film) ▲필름 크래프트(Film Craft) ▲미디어(Media) ▲모바일(Mobile) ▲아웃도어(Outdoor) ▲PR ▲프레스(Press) ▲프로모션(Promo&Activation) ▲라디오(Radio) ▲티타늄&인터그레이티드(Titanium&Intergrated) ▲크리에이티브 이펙티브니스(Creative Effectiveness) ▲브랜디드 콘텐츠&엔터테인먼트(Branded Content&Entertainment) 등 총 15개 부문이다. 올해는 15개 부문에 걸쳐 87개국에서 3만 4,301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19% 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 아웃도어(옥외) 부문에는 4,843점이 출품됐으며, 최종적으로 112점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개의 그랑프리 수상작을 비롯해 25개의 금상, 34개의 은상, 50개의 동상 수상작이 선정됐다. 아웃도어 부문 수상작을 중심으로 주요 수상작을 들여다본다. 

아웃도어 부문(Outdoor Lions)


대상

#COKEHANDS(코카콜라를 주고받는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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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오길비가 제작한 옥외 포스터로, 코카콜라의 트레이드마크인 붉은색과 물결무늬를 모티브로 코카콜라 병을 주고받는 손 모양을 표현했다. 코카콜라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단순명료하게 전달하고 있으면서, 코카콜라가 전달하고자 하는 ‘함께 하는 행복과 나눔’의 메시지까지 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광고주 : 코카콜라   ▲제품/서비스 : 코카콜라   ▲광고대행사 : OGILVY SHANGHI, CHINA   ▲엔트리 유형 : 빌보드&스트리트 퍼니처


THE INVISIBLE DRIVE (보이지 않는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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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는 수소 연료 전지 기술로 개발돼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자동차 ‘F-CELL’을 프로모션하기 위해 최첨단 기술을 동원했다.
자동차의 외관을 LED로 뒤덮고, 자동차의 양쪽에 카메라를 달았다. 한쪽 면에서 촬영된 모습이 반대면 LED에 표출되도록 해 마치 투명 자동차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주행하는 자동차가 스치는 주변환경을 LED에 표출해 자동차가 보이지 않는 것처럼 연출함으로써 환경친화적이라는 장점을 효과적으로 어필했다.
혁신적인 자동차의 성능을 혁신적인 신기술로 표현해 소비자들로 하여금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 광고로, 오프라인에서 뿐 아니라 유튜브에서 1,00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수많은 바이럴을 만들어냈다. 또한 각종 TV와 신문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세계적으로 4억 5,000만건의 미디어 임프레션을 기록했다. PR부문에서도 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광고주 : DAIMLER   ▲제품/서비스 : 메르세데스 벤츠 B-클래스 F-CELL  
▲광고대행사 : JUNG von MATT Hamburg, GERMANY   ▲엔트리 유형 : 엠비언트


금상

스마트폰/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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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T 멕시코에서 제작한 네슬레의 초콜릿바 ‘킷캣(Kit-Kat)’ 옥외광고.
업무와 스트레스를 상징하는 스마트폰과 미팅 테이블이 부러지는 모습을 마치 킷캣을 부러트리는 것처럼 표현해 킷캣이 일관되게 전달해 온 메시지 ‘Have a break(쉬세요)’를 강하게, 군더더기 없이 표현했다.
▲광고주 : 네슬레  ▲제품/서비스 : 킷캣 (초콜릿 바)
▲광고대행사 : JWT MEXICO Mexico City, MEXICO
▲엔트리 유형 : 빌보드&스트리트 퍼니처


자전거/아이/사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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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의 ‘나이트뷰 어시스트’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보여준 광고. 벤츠의 ‘나이트뷰 어시스트’ 시스템은 적외선 카메라로 전방을 비춰 야간 운행시 장애물을 감지해 실내 모니터에 보여주는 편의기능.
이 광고는 얼핏 보면 아웃포커싱을 준 분위기 있는 사진으로 보이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흐릿한 불빛들이 하나의 단어를 만들어낸다. 야간에 BIKE(자전거), CHILD(아이), DEER(사슴)와 같은 사람과 동물, 사물을 감지해 안전운행에 도움을 준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광고주 : 메르세데스 벤츠 체코
▲제품/서비스 : 나이트뷰 어시스트
▲광고대행사 : BBDO GERMANY Dsseldorf, GERMANY
▲엔트리 유형 : 빌보드&스트리트 퍼니처

웨스턴 유니온의 기발한 국제송금서비스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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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국제 송금 전문 금융사인 웨스턴 유니온은 자사의 빠른 국제송금 서비스를 어필하는 기발한 광고를 선보여 온 것으로 유명한데, 이번에는 빌보드를 활용한 광고로 칸 광고제 금상을 수상했다. 달리는 자동차에서 이 빌보드를 보게 되면 위치에 따라 미국 지폐의 프랭클린이 인도 지폐 속의 간디로, 영국 지폐 속 여왕이 중국 지폐에 그려진 마오쩌뚱으로 바뀌어 보인다. 미국 달러도, 인도의 루피화도, 중국의 인민화도 바로바로 빠르게 환전해서 받아볼 수 있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광고주 : 웨스턴 유니온 (WESTERN UNION)
▲제품/서비스 : 환전 서비스 ▲광고대행사 : McCANN WORLDGROUP INDIA Mumbai, INDIA
▲엔트리 유형 : 빌보드&스트리트 퍼니처


클럽에서의 숨기고 싶은 순간을 막아주는 ‘포토블로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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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에서의 일은, 클럽에서만 이야기해라~.’
아르헨티나의 맥주 브랜드 NORTE BEER가 나이트클럽에서 전개한 기발한 엠비언트 캠페인. 최신기술과 소셜 미디어의 발달로 여친 혹은 아내 몰래 클럽을 찾은 남자들은 언제 어디서 사진이 찍혀 자신의 행각이 들통날지 불안감을 갖기 마련. NORTE BEER는 클럽에서 무방비 상태에서 사진이 찍혀 난감한 상황에 처해지는 것을 막아주는 ‘포토블로커(PHOTOBLOCKER)’를 고안했다. 맥주병을 담는 통에 카메라 플래쉬를 달았는데, 이 번쩍번쩍 터지는 플래쉬 불빛은 사진 속 남자의 얼굴을 하얗게 날아가 버리게 만든다.
▲광고주 : ABINBEV  ▲제품/서비스 : NORTE BEER (맥주)
▲광고대행사 : DEL CAMPO NAZCA SAATCHI & SAATCHI Buenos Aires, ARGENTINA
▲엔트리 유형 : 엠비언트

진짜 과일 팩 (Real fruit box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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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쥬스 브랜드 CAMP NECTAR가 전개한 이색 프로모션. 자사의 쥬스가 100% 천연과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 과일이 자라기 전에 Camp Nectar 쥬스 패키지 모양의 커버를 씌워 과일이 자라면서 쥬스 패키지 모양이 되도록 했다. 이 CAMP NECTAR 모양의 과일은 슈퍼마켓의 과일 진열대 등에 전시돼 ‘100% 천연과일 쥬스’임을 몸소(?) 보여줬다. 이 프로젝트를 완성시키기까지 2년의 시간이 걸렸고, 1,123개의 과일이 쥬스 팩 모양으로 만들어졌다고. 
▲광고주 : CAMP NECTAR  ▲제품/서비스 : 쥬스
▲광고대행사 : AGE ISOBAR So Paulo, BRAZIL
▲엔트리 유형 : 엠비언트

THE BOOK THAT CAN’T WAIT(기다렸다 읽을 수 없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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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RNA CADENCIA라는 아르헨티나의 출판사는 ‘The Book That can’t Wait’라는 책을 발간했다. 이름 그대로 기다렸다가는 읽을 수 없는 책인데, 햇빛과 공기에 접촉시 사라지는 잉크로 책을 인쇄한 것. 책을 처음 개봉한 후 2~4개월이 지나면 책속의 글씨가 사라져 그때는 책을 읽고 싶어도 읽을 수 없게 된다.
이 캠페인을 통해 이 출판사는 ‘책읽기’의 중요성을 대중에게 어필하고 있다. 독자들로 하여금 책을 읽도록 유도함으로써 다음 작가에게도 출판의 기회가 부여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광고주 : ETERNA CADENCIA
▲제품/서비스 : ETERNA CADENCIA (책)
▲광고대행사 : DRAFTFCB BUENOS AIRES, ARGENTINA
▲엔트리 유형 : 엠비언트

AUS TO USA (호주에서 미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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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의 저가 항공사인 VIR GIN AUSTRALIA가 선보인 재치있는 광고.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출발해 미국으로 가는 항공권을 광고한 것인데, 오스트레일리아(AUS)의 A를 S의 뒤로 옮겨, USA라는 글자가 연상되도록 표현했다. VIRGIN AUSTRALIA를 통해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미국으로 언제든 떠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광고주 : VIRGIN AUSTRALIA
▲제품/서비스 : 오스트레일리아-미국 항공권
▲광고대행사 : CLEMENGER BBDO SYDNEY, AUSTRALIA
▲엔트리 유형 : 빌보드&스트리트 퍼니처

이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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