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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3 15:49

옥외광고센터, SP투데이의 비판적 보도에 재갈물리기 나서

  • 이정은 기자 | 248호 | 2012-07-13 | 조회수 3,318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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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사이버교육’ 기사 나간뒤 합의된 홍보광고 일방적 중단 통보
“센터에 부정적으로 보도하는 상황에서는 광고 내는 것 부적절” 밝혀

정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옥외광고센터(센터장 최월화)가 공적 기금으로 집행하는 광고를 무기로 SP투데이의 비판적 보도에 대해 재갈물리기를 시도하고 나섰다.
센터는 지난 7월 2일 홍보담당 실무직원을 통해 전화로 SP투데이 지면에 연속 게재하기로 약정돼 있던 센터의 홍보성 광고를 중단하겠다고 통보해왔다.
이 광고는 SP투데이 지면에 ‘한국옥외광고센터 공동기획 시리즈’ 타이틀로 보도되고 있는 캠페인성 기사와 연계된 것으로서 오는 10월까지 매월 2회씩 게재될 예정이었다.

SP투데이는 간판문화 개선을 주제로 한 기사를 발굴 작성하여 센터와의 공동기획물로 게재하고, 센터는 비용 보전 차원에서 홍보성 광고를 게재하기로 했던 것으로 센터가 먼저 제안하고 SP투데이가 수용하여 진행돼오던 것이다.
센터는 광고의 중단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면서 공동기획 시리즈 기사의 중단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센터는 특히 광고를 중단하게 된 배경과 관련, 센터에 대해 부정적인 보도가 나가는 상황에서는 광고를 게재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혀 광고중단 사유가 센터에 대한 비판적 보도 때문임을 분명히 했다.

앞서 SP투데이는 센터가 법령에 명시된 시장·군수·구청장의 위탁절차도 없이 옥외광고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돈을 받고 사이버교육을 실시, 불법교육 논란이 일고 있고 또한 정당하게 위탁을 받은 시도 옥외광고협회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를 한 바 있다.
보도를 하면서 SP투데이는 센터로부터 불법교육 논란 등에 대한 입장과 해명을 듣고 이를 기사에 충실하게 반영했으며 센터는 보도가 나간 뒤 기사의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거나 표현이 잘못됐다거나 하는 등의 이의제기를 해온 사실이 일체 없다.

반면 보도 직후 센터의 엄 창 호 교육홍보부장이 과거 센터가 기금조성용 광고사업의 틀을 짤 때 깊숙하게 관여한 적이 있는 한 민간업체 대표와 함께 수도권의 한 시도협회를 찾아가 관계자들에게 센터의 사이버교육에 대해 해명을 하는 등 무마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협회 관계자는 “센터 관계자가 찾아와 SP투데이 기사에 인용된 것과 같은 얘기를 해준 적이 있느냐고 묻더라”면서 “협회에 피해를 주려고 한 것이 아니고 시군구에 사이버교육을 하라고 한 것도 아닌데 센터가 행정안전부 산하기관이다 보니까 시군구에서 알아서 그렇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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