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산업 현장의 절전 역량을 모아 ‘국민 발전소’ 건립에 투입한다. ‘국민 발전소’란 국민이 생활 속 에너지 절약요령을 실천, 100만kW급 발전소를 짓는 효과를 거두자는 절전 캠페인이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6월 15일 오후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국가 에너지의 50%를 소비하는 400개 대기업 및 경제단체와 ‘국민 발전소’ 건설 동참 선포식을 개최했다. 참여 기업들은 산업 현장의 절전 역량을 집결 해 하계 전력위기 극복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특히 산업계는 올 여름 전력수급 대책기간(6월1일∼9월21일)을 맞아 ▲전력 피크시간대(오후 2∼5시)를 피한 생산 피크타임 조정(오전, 야간, 주말) ▲휴가일정 분산(8월초 → 8월 중순 이후) 등 비상체제로 돌입키로 했다.
그룹 차원에선 CGO(녹색경영책임자), 사업장에선 ‘절전패트롤(절전지킴이)’을 임명해 전사적인 대응체계를 구성할 방침이다. 냉방온도 26도 준수, 공조기 절감운전 등 전력피크 관리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날 선포식에서 산업계와 경제단체는 이같은 핵심 실천 요령이 담긴 ‘산업계 하계 절전결의문’을 발표하고, 산업 현장의 절전의지를 담아 만든 ‘국민 발전소’의 불을 밝혔다.
산업계도 정부가 강조하는 ‘아싸, 가자!’ 운동에 동참키로 했다. 이는 ▲아끼자 2∼5시 ▲사랑한다 26도 ▲가볍다 ‘휘들옷’ ▲자 뽑자 ‘플러그’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지난 5월 갑작스런 더위에도 산업계의 자발적인 절전 노력이 있어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가능했다”며 “산업계가 전력피크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9월말까지는 절전에 총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