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248호 | 2012-07-13 | 조회수 4,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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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억원 들여 리모델링… 쇼핑환경과 편의성 대폭 개선 이벤트광장·쉼터·푸드코트 조성… 안내키오스크도 곳곳에
강남터미널지하상가가 최신식 쇼핑몰로 환골탈태하고, 신세계백화점과의 한판승부를 예고했다. (주)강남터미널지하쇼핑몰(고투몰·GOTOMALL)은 지난 6월 27일 서울 반포동 메리어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존의 강남역지하상가가 최신 시설을 갖춘 백화점식 상가로 새롭게 탄생했다고 밝혔다.
(주)강남터미널지하쇼핑몰은 기존 강남터미널 지하도상가에 입점해 있던 상인들이 모여 설립한 회사다. 기존의 낡고 노후화된 시설을 개·보수해 고객들에게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자는데 뜻을 모은 상인들이 법인을 설립, 총 471억원을 들여 기존 상가를 전면 개·보수했다. 고투몰의 리뉴얼을 위해 기존 입점 상인들은 점포당 평균 8,000만원을 투자했으며, 13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이날 본격적으로 영업을 재개했다.
천장과 바닥은 밝은 색상의 고급 마감재로 바꾸고, 고효율 LED전등을 설치해 층고가 낮은 지하공간의 약점을 없앴다. 또 기존 상가에 시공돼 있던 석면 등 인체에 해로운 소재를 친환경 소재로 바꾸고 최신 공조 시스템을 설치해 실내 공기질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고투몰 중앙광장을 비롯해 동쪽과 서쪽에 이벤트 광장과 쉼터를 조성하고, 동·서쪽에 푸드코트를 조성해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상가고객들과 지역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 편의시설을 늘리고 안내 키오스크 9개소와 모니터 38개를 상가 곳곳에 설치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고투몰은 총길이 880m, 총면적 3만1,566㎡ 규모로 총 620개 업체들이 입점해 있다.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이어지고 센트럴시티, 신세계 백화점 등 인근 대형 유통시설 및 고속버스터미널에 인접 위치해 많은 유동인구를 자랑하며 패션 및 의류상품, 액세서리, 화장품, 인테리어 소품 및 가구, 수예, 화훼 등 다양한 상품구색이 최대 강점이다. 이승헌 고투몰 공동대표는 “중소상인들도 하나로 똘똘 뭉쳐서 규모의 경제를 이루면 얼마든지 대기업과 경쟁할 수 있다”며 “고투몰이 강남의 떠오르는 상권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고사업의 경우 출입구 포스터 광고, 중앙광장 등의 기둥광고, 안내 키오스크 및 모니터를 활용한 동영상 광고 등이 개발될 여지가 있으며, 이에 대해 (주)강남터미널지하쇼핑몰은 아직 구체적인 방향과 계획을 수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시설관리공단은 지하도상가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내 총 29개 지하도상가에 민간위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29개 지하도상가는 조례에 의한 일반입찰 대상이나 지난 2008년 당시 경제상황과 개보수의 시급성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단계별 일반 입찰방침을 정했다. 1단계로 2009년 시설 개보수가 시급한 노후상가 5개소(강남역, 영등포역, 강남터미널 1~3구역)에 대해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했다. 2단계 사업은 2011년부터 편의시설 설치 조건부로 추진돼, 시청광장 등 13개 상가에 대해서는 지난해에 민간위탁 사업자를 선정했고, 나머지 11개 상가에 대해서는 현재 사업자 선정이 진행 중이다.
지하도상가 전면 개보수를 통해 강남역 지하도상가는 지난해 7월, 영등포역 지하도상가는 같은해 10월, 강남터미널 1~3구역은 이번에 오픈을 하게 됐다. 이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