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필요치 않은 곳은 세상 그 어디에도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만큼, 수많은 조명제품들이 각각의 방식으로 세상을 밝히고 있다. 형광등과 백열전구처럼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평범한 형태의 조명들도 있지만 때론 흔치 않은 비범함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제품들도 있다. 본지는 독특한 디자인과 진보적인 시스템으로 조명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이색 조명제품들을 소개한다.
비오면 우산 펴주는 가로등 ‘친절하기도 해라~’
누구나 한번쯤 날씨 예보를 믿고 아무 대책 없이 길을 나섰다가 갑작스럽게 내리는 소나기에 당황한 적이 있을 것이다. 만약 이런 상황에서 누군가 머리 위로 우산을 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번에 소개하는 ‘우산 가로등(더 램프렐러, The Lamprella)’은 이런 생각에서 나온 이색 조명 제품이다.
러시아 산업 디자이너 미하일 벨랴에프가 고안한 우산 가로등은 기둥에 접이식 파라솔이 부착돼 있다. 이 파라솔은 비가 내리는 것을 감지하는 레인 센서와 가로등 주변에 사람 움직임을 감지하는 동작인식 센서를 통해 비가 오는 날, 누군가 가로등 주변으로 다가오면 자동적으로 펼쳐지게 된다.
따라서 우산 없이 길을 걷다 갑자기 비를 만나게 되도 가로등 주변으로 다가가기만 하면 비를 피할 수 있게 된다고. 아직까지는 컨셉트 기획 단계로 실제 현실에서 만나 보게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상용화 된다면 요즘처럼 변덕을 부리는 날씨에 꽤나 유용한 공공시설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