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249호 | 2012-08-03 | 조회수 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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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신분당선에서 2호선 강남역으로 이어지는 환승통로 무빙워크 구간에 길이 28m, 높이 3m 크기의 항공기 모형을 설치해 지하철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항공기 내부 창문에는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일본, 중국, 홍콩,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의 여행지 이미지를 넣었다. 도심 속 무더위에 지친 이들에게 잠시나마 시각적 청량감을 선사하는 동시에 훌쩍 짐을 싸서 떠나고 싶은 도시인의 욕구를 자극한다.
제주항공, 신분당선-2호선 환승통로 무빙워크에 항공기 모형 설치 색다르고 재밌는 체험 통해 제주공항의 다양한 국제노선 홍보
제주항공이 지하철 신분당선 환승통로에 선보인 이색광고물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이 신분당선과 2호선 강남역을 연결하는 환승통로의 무빙워크에 인기그룹 ‘빅뱅’의 모습이 래핑된 길이 25m, 높이 3m크기의 항공기 모형을 설치한 것.
마치 제주항공의 항공기 동체를 그대로 옮겨다 놓은 듯한데, 지하철 환승객들은 무빙워크를 타는 동안 마치 제주항공을 타고 여행을 떠나는 것과 같은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항공기 내부의 창문에는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일본, 중국, 홍콩,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의 여행지 이미지를 넣어 도심 속 무더위에 지친 이들에게 잠시나마 시각적 청량감을 선사한다. 동시에 당장 짐을 싸서 떠나고 싶은 도시인들의 내재된 욕구를 한껏 자극한다.
또한 항공기 모형 주위에 설치된 화면을 통해서는 제주항공 동영상 및 빅뱅 항공기 래핑 장면, 빅뱅 광고 촬영 메이킹필름 등 다채로운 영상을 표출해 제주항공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대한민국 저비용항공사(LCC)의 대표주자이자 국내는 물론 해외 항공여행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항공사라는 점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가장 대표적인 대중교통수단인 지하철의 환승통로에 제주항공 항공기를 설치하게 됐다”는 것이 제주항공 측의 설명. 제주항공은 2006년 6월 운항을 시작해 현재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등 국내선 3개 노선과 일본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중국 칭다오, 홍콩, 태국 방콕, 필리핀 마닐라, 베트남 호찌민 등에 13개의 국제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광고를 기획한 JWT의 김은영 부장은 “단순하고 평면적인 광고에서 벗어나 사람들이 제주항공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항공기 모형을 생각하게 됐다”며 “마치 신분당선-강남역을 제주공항을 타고 환승하는 듯한 재밌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제주항공을 갈아타고 세계의 다채로운 도시를 여행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WT 제작 본부의 이재철 국장은 “최대한 실제 비행기 동체와 비슷하게 만드는 것이 관건이었는데 안전 및 환경 문제를 이유로 도료를 사용할 수 없어 실제 운항되고 있는 빅뱅 래핑항공기에서 착안해 방염 처리된 시트지로 외부를 래핑하고, 내부는 비행기 창문 금형을 활용했다”며 “지하철의 특성상 공사를 심야에만 할 수 있어 시간과의 싸움이었는데 다행스럽게도 결과물이 기대한 만큼 완성도 있게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제주공항의 이색 광고를 체험하고 싶다면, 8월말까지 신분당선에서 2호선 강남역으로 이어지는 환승통로를 찾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