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이의 성별에 따라 다른 광고 표출하는 버스쉘터 동영상 HD 카메라를 이용한 안면인식기술 사용
런던의 옥스퍼드 스트리트 버스 쉘터에 집행된 플랜UK의 광고. 한쪽면은 라이트박스, 다른 한쪽 면은 동영상 광고 스크린이다.
남성을 여성으로 인식해 여성을 대상으로 한 광고가 표출되는 장면.
‘플랜UK(Plan UK, www.plan-uk.org)’는 주로 저개발 국가들에서의 양성 평등을 목표로 활동을 벌이는 영국의 자선단체이다. 플랜 UK는 2012년 2월 2주간 동안 런던의 최중심 상가인 옥스포드 스트리트(Oxford Street)에 설치된 버스 쉘터의 동영상 광고매체 스크린 상에 안면인식(facial recognition) 소프트웨어를 적용하여 광고를 보는 이가 남자냐 여자냐에 따라 다른 내용의 콘텐츠를 내 보내는 광고를 게첨했다. 플랜UK 설명에 따르면 약 전세계 약 7,500만명의 여자아이들이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고 약 1,000만명의 18세 이하 여자아이들이 강제 결혼을 당하고 있다고 한다. “내가 여자아이이기 때문에(Because I am a Girl)”이라는 캠페인 주제 아래, 이 광고는 전세계 3명의 여성들이 등장해 이런 문제를 주제로 자신의 견해를 밝힌다. 그런데 이런 광고 콘텐츠를 모두 볼 수 있는 것은 동영상 매체 스크린이 보는 사람이 여성으로 인식할 경우에만 그렇다. 만일 남성으로 인식할 경우에는 여성에 대한 성차별에 대한 통계만 보여진다. 안면인식과 터치 방식의 인터랙티브 기술 등이 적용된 플랜UK의 광고 캠페인 사례는 단순히 메시지의 전달 차원을 넘어서 도달하려는 소구대상에게 정확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맞춤형 캠페인 사례이다. 다만, 안면인식 소프트웨어의 기술적 한계로 아직까지는 완벽하게 남성과 여성을 구별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