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하거나 횡단보도를 건널 때 갑자기 신호가 바뀌어 당황했던 상황을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 봤을 것이다. 태국의 산업 디자이너 탄바 티비옹(Thanva Tivaw ong)이 디자인한 모래시계 신호등(Sand Glass LED Traffic Lights)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통해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 도시에 재미를 부여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적·청·황 3개의 램프를 달린 기존의 신호등과 달리, 직사각형의 LED전광판으로 이뤄진다. 대기 신호일 때는 빨간색, 전진 신호일 때는 파란색이 켜지는 것은 같지만, 단순히 컬러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신호의 대기 시간이 모래시계 영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빨간색 모래시계가 따 떨어지면 노란색 모래시계가 나타나고, 이 노란색 모래시계가 다 떨어지면 청색 모래시계가 나타나게 되는 것. 따라서 운전자나 보행자는 모래시계가 떨어진 양을 통해 남은 신호 시간을 미리 짐작 할 수 있어 도로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수 있다는 것이 디자이너 탄바 티비옹의 설명이다. 2010년 발표된 이 재미있는 신호등 디자인은 콘셉트 시안이 다수의 해외 디자인 매체를 통해 소개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실제 설치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