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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4 11:37

남극 장보고 기지를 프로젝션 매핑 영상으로 먼저 만나다

  • 신한중기자 | 250호 | 2012-08-14 | 조회수 2,503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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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Lab이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 특별 전시회’에서 선보인 SIMA 영상을 관람객들이 감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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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Lab, 장보고기지 특별전시회에서 첨단 SIMA 구현
지름 4m 미니어처 기지를 스크린으로 신비로운 영상 선보여
   

오는 12월 타라노바만에 구축되는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의 모습을 최첨단 미디어아트로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장소특정미디어아트(Site-specific Installation Media Art)전문기업 D3-Lab(대표 이소일)은 지난 8월 1~5일까지 닷새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쳐진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 특별 전시회’에서 남극의 환경과 장보고 기지의 모습을 첨단 프로젝션 매핑 기술을 활용한 SIMA영상으로 구현했다.

극지연구소가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오는 12월 남극에 세워지는 장보고과학기지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고, 실제와 유사한 다양한 체험도 이뤄지는 행사다.   
전시장 중앙에는 남극 장보고 기지의 모습을 그대로 정교하게 축소시킨 미니어처 기지가 마련돼 있는데, 이 미니어처가 바로 SIMA가 펼쳐지는 스크린이다. 지름 4m의 원형 미니어처 스크린과 그 뒤로 설치된 19.9m의 길이의 곡면형 스크린을 통해 영상이 나타나게 된다.

영상의 시작은 남극의 하얀 눈밭이 보이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 눈밭에서 부품들이 조립되며 장보고기지가 완성된다. 이후 혹독한 눈보라가 몰아치는데, 그러면 기지에 적용된 첨단 기능들이 나타나며 이를 유유히 버텨낸다. 영상의 마지막은 아름다운 남극의 오로라 빛이 장보고 기지에 투영되는 장면으로 끝난다.
이 영상은 장보고 기지의 구축 단계부터 남극 기후에 대비한 기지의 과학 기술 등을 예술적으로 표현해 낸 것이라고 D3-Lab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장보고기지가 건설되는 남극 타라노바만은 혹독한 기후여건과 두꺼운 얼음으로 인해 1년 중 건설 가능한 기간이 65일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장보고 과학기지는 건물의 80% 이상을 국내에서 모듈로 제작하고 남극 현지에서는 조립만 하는 첨단 건축 공법이 사용된다.
또한 극한의 환경을 견디기 위해 방사형 구조로 특수 설계됐고, 태양광과 풍력에너지로 필요전력의 30%를 자체 생산하는 친환경 기지로 운영된다.

D3-Lab은 이런 장보고 기지의 특성을 아름다운 미디어아트를 통해 은유적으로 표현해 냈다. 영상의 총 길이는 1분 20초로 짧지만, 남극 기지 모양의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프로젝션 매핑 영상은 관람객들에게 아주 강렬한 시각 효과를 전달한다.
아이들과 전시장을 찾은 주부 평혜선씨는 “영상이 너무 정교하고 신기해서, 실제 남극 기지의 모습을 코 앞에서 보는 것 같았다”며 “특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같은 영상을 몇번이나 다시 봤다”고 소감을 밝혔다.

D3-Lab측에 따르면 이번 작품은 기획 기간 1개월, 제작 기간 2개월 등 총 3개월의 진행기간을 거쳐 완성됐다.
최고의 영상 효과를 구현하기 위해 장보고 기지의 모습을 그대로 축소시킨 미니어처를 제작했으며, 이 미니어처의 표면을 정밀하게 계산한 프로젝션 매핑 기술을 통해 신비롭고 환상적인 영상을 만들어 낸 것. 여기에는 1만5,000안시급의 메인 프로젝터 1대와 5,000안시급의 보조 프로젝터 4대를 활용했다. 

D3-Lab 이채정 부장은 “자연과 사람, 그리고 기술 이 3가지의 조화를 우리의 SIMA에 담아냈다”며 “어려운 작업이었지만, 참관객들 모두가 이 영상에 빠져 있는 것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한중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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