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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30 13:30

채널사인 단가경쟁 그만!… ‘이제는 디자인 경쟁시대’

  • 신한중 기자 | 251호 | 2012-08-30 | 조회수 3,467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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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업체들 ‘디자인 특화’ 통해 경기침체 정면 돌파

거인이 전개하고 있는 광섬유채널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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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영상 효과를 구현하는 한국킹유전자의 3D LED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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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웨어의 풀컬러 LED시스템이 적용된 한방스토어 보움의 채널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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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라이트가 개발한 아크릴 에폭시면발광사인. 에폭시면발광사인의 틀을 기존의 금속 채널이 아닌 아크릴조각 틀로 제작함으로써 보다 섬세하고 자유로운 디자인을 가능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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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에 충진되는 에폭시에 자연석, 나뭇잎, 갈대 등 자연석을 섞어 만들어 낸 더플러스의 에코사인.

간판시장의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채널사인의 ‘디자인 특화’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업체들의 디자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디자인을 통해 단가 경쟁 위주의 시장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이끌어내 적극적으로 시장을 만들어 가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시공 편의성 등 기존 채널사인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디자인 기법이 적용된 제품들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이색 신소재 적용한 아이디어 간판들 ‘눈길’
이런 디자인 차별화의 움직임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신소재의 접목이다. 이는 정형화된 채널사인의 틀을 소재적 변화를 통해 개선하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는데, 이에 따라 이제까지는 사용을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소재들이 채널사인과 결합되고 있다.
채널 제작업체 더플러스는 에폭시면발광 채널사인에 자연물을 적용한 ‘에코사인’을 출시했다.
에코사인은 채널에 에폭시를 충진할 때 자연석이나, 나뭇잎, 갈대, 단풍 등 자연의 소재를 섞어 넣음으로써, 채널사인을 마치 자연물을 활용한 예술품처럼 보이게 하는 이색적인 제품이다.
자연의 소재들을 간판에서 그대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뿐 아니라 LED의 빛이 자연물을 투과하며 은은하게 발광하는 모습이 매우 미려하기 때문에, 옥외 간판은 물론, 실내사인 분야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게 더플러스측 설명이다.
‘광섬유’를 활용한 보급형 간판도 등장했다. 광고물 제작업체 거인이 개발한 ‘광섬유채널’이다.   
광섬유채널은 투명하고 얇은 섬유질로 이뤄진 광섬유 조명(end light)을 채널 전면에 심어 넣음으로서 색다른 연출이 가능하게 한 제품이다.
거인 측에 따르면 광섬유는 눈부심이 없는 은은한 빛을 구현하며, 섬유의 직경이 0.25mm, 0.5mm 정도로 작기 때문에 아주 세밀한 표현도 가능하다. 특히 예술적인 표현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디자인 디테일이 많고, 섬세한 연출력이 요구되는 명품 브랜드의 간판으로 적합하다.

▲첨단 LED기술 활용한 이색 채널사인 등장도 줄이어
LED 응용기술의 발전에 따라서 LED를 활용한 새로운 디자인 개발도 이뤄지고 있다.
한국킹유전자는 간판의 전면에서 입체영상 효과를 구현하는 ‘3D LED사인’을 선보였다.
3D LED사인은 LED와 거울을 이용해 간판 속에 무한히 이어지는 공간이 있는 듯한 착시 효과를 내는 제품이다. 채널의 안쪽 테두리를 두르고 있는 플렉서블 타입의 LED모듈이 거울과 거울을 통해 반복적으로 반사되면서 마치 끝없이 이어진 빛의 터널이 간판 속에 존재하는 듯한 이색적인 모습을 만들어 낸다. 뒤로 마주한 두 장의 거울 사이에 서면 사람이 수십명으로 늘어나는 것처럼 보이는 것과 같은 원리다.
조명이 켜졌을 때의 모습과 달리, 조명을 끈 모습은 마치 거울로 간판을 만든 것과 같은 모습인데, 안쪽에서 불이 들어오면 투명해지는 특수 소재가 적용됐다. 따라서 주간과 야간의 모습이 극적으로 변화되는 반전효과를 통해 사람들에게 더욱 뚜렷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점도 3D LED사인의 특징이다.
풀컬러 LED시스템 전문업체 아트웨어는 최근 자사의 LED클러스터를 활용해 기업 고유의 컬러를 정밀하게 표현할 수 있는 ‘맞춤형 브랜드 컬러 시스템’을 개발, 관련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확한 색 좌표를 찾아 기업 고유의 브랜드 컬러를 정밀하게 표현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다.
일반적으로 채널사인 전면의 색상은 컬러시트를 부착해 표현하며 광원은 백색 LED모듈을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이 경우 낮에 보이는 색상과 밤에 조명이 켜졌을 때의 간판 색상이 미묘한 차이를 가지게 된다. LED의 백색 빛이 시트지를 투과되는 과정에서 일정 수준의 색수차가 발생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LED클러스터를 활용한 아트웨어의 브랜드 컬러 시스템은 콘트롤러를 통해 시트지를 투과하는 빛의 색상까지도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주야의 간판 색상을 정확하게 일치시킬 수 있다. 예를 들면 파란색 간판에 조명이 켜졌을 때 색이 옅어진다면 LED의 빛을 파란계통으로 조절해 색조를 맞추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은 최근 올레KT와 보움, 하나은행 등에서 활용되는 등 기업 간판 분야서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킹유전자의 곽문수 상무는 “최근에는 똑같은 모습의 채널사인에 식상해 하고, 색다른 것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며 “이제는 단가 경쟁을 지양하고, 디자인 경쟁을 통해 변화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시점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한중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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