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251호 | 2012-08-30 | 조회수 2,108
Copy Link
인기
2,108
0
스케일에 놀라고, 기발함에 놀라고… 엠비언트 광고 속으로
‘칸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칸 국제광고제)’의 아웃도어(옥외) 부문 주요 수상작 가운데 재미있는 엠비언트 광고를 소개하는 지면을 마련했다.
아웃도어 부문(Outdoor Lions)
금상
DB BREWERIES는 뉴질랜드 사람들에게 몬티스(Monteith’s) 사이다가 과일시럽이 아닌, 천연 과즙으로 만든 사이다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 슈퍼마켓, 주류판매점 등에 제공되기 전 사이다의 포장박스에 나뭇가지를 집어넣었다. 몬티스 사이다 포장박스에서 발견된 나뭇가지는 대중의 이야깃거리가 되면서 화제를 모았고, DB BREWERIES는 약 2주 뒤 신문, 빌보드, 온라인 배너, 포장박스의 스티커 등에 포장박스에서 나뭇가지가 나온 것에 대한 사과문을 실었다. 그리고 그 사과문과 함께 과일향 나는 시럽이 아닌 진짜 과일로 만들었다는 메시지를 추가했다. 이같은 사과문은 DB BREWERIES가 말하고자 한 단순한 메시지, 즉 ‘몬티스 사이다의 과일은 캔이 아닌, 나무에서 온다’는 점을 널리 알리는데 있어 완벽한 플랫폼이 됐다. 작은 가지 ▲광고주 : DB BREWERIES / ▲제품/서비스 : MONTEITH’S CRUSHED CIDER (천연과즙 사이다) ▲광고대행사 : COLENSO BBDO Auckland, NEW ZEALAND / ▲엔트리 유형 : 엠비언트
금상
레고가 지난 1월 독일에서 ‘스타워즈 에피소드1 3D’의 프리미어 개봉에 맞춰 ‘스타워즈 레고 세트’를 출시하면서 레고의 브랜드를 재밌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전개했다. 레고는 스타워즈하면 딱 떠오르는 것이 ‘스타워즈 주제곡’이라는데 착안해 거대한 오르간을 만들었다. 약 2만개의 스타워즈 레고 브릭으로 거대한 스타워즈 도시를 구현하고, 원통을 돌리면 스타워즈의 테마곡이 흐르도록 제작했다. 이 레고 오르간은 ‘스타워즈 에피소드1 3D’가 프리미어 상영되는 극장 등에 설치되었고, 사람들은 오르간을 직접 연주하면서 재밌는 브랜드 체험을 경험했다. 또한 QR코드를 스캔해 마이크로 사이트를 방문, 스타워즈 레고 세트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구매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Builders of Sound ▲광고주 : 레고 (LEGO) / ▲제품/서비스 : 레고 ▲광고대행사 : SERVICEPLAN Munich, GERMANY / ▲엔트리 유형 : 엠비언트
금상
칼스버그가 벨기에 브뤼셀의 한 극장에서 펼친 재밌는 프로모션. 한 순진한(?) 커플이 극장에 들어와 티켓을 구매한다. 그리고 극장에 들어서는 순간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극장의 150석 가운데 148석을 무섭게 생긴 바이커(biker)들이 가득 채우고 있고, 정 가운데 딱 두 자리만이 비어있는 상황이 연출된 것. 대부분의 커플은 정중앙 자리까지 가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데, 용기있는 커플들은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이때 148명의 Bad boy들이 일제히 박수, 환호를 보내면서 칼스버그 맥주를 이 커플에게 건넨다. 그리고 스크린에는 ‘That calls for Carlsberg!(칼스버그가 필요할 때!)’라는 메시지가 뜬다. 바이커들 (BIKERS) ▲광고주 : 칼스버그 (CARLSBERG) / ▲제품/서비스 : 칼스버그 ▲광고대행사 : DUVAL GUILLAUME MODEM Antwerp, BELGIUM / ▲엔트리 유형 : 엠비언트
금상
벨기에에서 TV채널 TNT를 런칭하는데 맞춰 전개된, 이름 그대로 드라마같은 프로모션. 벨기에의 한 작은 타운, 광장에 빨간 버튼을 설치하고 ‘PUSH TO ADD DRAMA’라는 문구의 화살표를 매달아 놓았다. 지나가는 누군가가 호기심에 빨간 버튼을 누르자, 마치 드라마 속에서 볼법한 광경이 실제 눈앞에 펼쳐진다. 구급차가 등장하고, 들것에 실린 남성이 내동댕이쳐지고, 갑자기 등장한 사람들과 경찰이 총격전을 펼친다. 갑작스럽게 펼쳐지는 이 광경에 광장에 있던 사람들이 놀라고 얼떨떨해 하고 있을 때, 건물에서 대형 현수막이 촤르륵 펼쳐진다. ‘YOUR DAILY DOSE OF DRAMA(당신의 일상이 드라마가 된다)’는 문구와 하단의 ‘TNT’가 강력하게 어필될 수밖에 없다. 이 동영상은 유튜브 조회수가 2,900만건에 달하고, 3,800만개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PUSH TO ADD DRAMA(버튼을 누르면 드라마같은 일이 펼쳐진다) ▲광고주 : TNT / ▲제품/서비스 : TV채널 / ▲광고대행사 : DUVAL GUILLAUME MODEM Antwerp, BELGIUM / ▲엔트리 유형 : 엠비언트
금상
미네랄워터 ‘CONTREX’는 2011년 8월 26~28일까지 사흘간 파리의 한 광장에 10개의 사이클 머신을 설치했다. 지나는 이들이 이 사이클머신에 올라 페달을 밟으면 이와 연결된 LED선에 불빛이 들어오고, 이 LED 불빛이 모여 벽면에 거대한 남성 스트리퍼의 형상이 만들어진다.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빨리 페달을 밟을수록 스트리퍼는 네이키드 상태에 가까워지고,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져나온다. 완전히 벗은 몸이 되기 전 스트리퍼는 몸을 숨기고, 다시 나타난 스트리퍼는 엉덩이 부위를 보드로 가리고 등장한다. 보드에는 ‘2,000칼로리를 소비한 것을 축하한다’는 메시지가 쓰여 있다. 사이클 머신을 신나게 탄 여성들은 옆에 놓은 미네랄워터 ‘CONTREX’를 마신다. 운동의 재미와 즐거움과 연결시켜 미네랄워터를 홍보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CONTREXPERIENCE ▲광고주 : CONTREX / ▲제품/서비스 : 미네랄 워터 ▲광고대행사 : MARCEL Paris, FRANCE / ▲엔트리 유형 : 엠비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