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기자 | 252호 | 2012-09-13 | 조회수 2,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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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소재와 함께 떠오르는 새로운 제작 기법들
‘빛·가격·디지털’이 제작 분야의 ‘新화두’
기존 소재 응용한 새로운 제작기법 ‘활개’
간판의 입체화 경향 속에서 소재의 트렌드가 변하고, 또 새로운 소재의 트렌드는 제작기법의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물론 전에 없던 획기적인 신소재가 등장한 것은 아니지만, 기존의 소재들이 약간의 변형 개발을 통해 등장하고 있고,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응용 사인물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최근에 새롭게 나온 일련의 소재나 기법들은 서로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그 안에서 공통의 지향점을 어렵지않게 발견할 수 있다. ‘빛’, ‘가격’, 그리고 ‘디지털’이다. 이같은 요소들을 지향점으로 삼고 있는 다양한 소재와 떠오르는 새로운 제작 기법들을 들여다보자.
1라운드- 빛 작아진 사인, 빛을 쫓다
빛은 사인의 중요한 요소다. 비조명 사인도 있지만, 대다수가 조명 사인을 채택하는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만큼 야간의 주목도와 광고효과가 중요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최근 법과 제도의 변화로 사인의 사이즈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사이즈의 축소로 예상되는 광고효과의 반감을 대체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특히 이를 빛, 즉 조명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채널사인을 응용한 다양한 면발광사인들이 그 대표적인 일례다. 또 LED의 확산성을 보완하기 위해 각종 광확산 소재의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현시장은 아크릴 면발광, 에폭시 면발광으로 크게 양분화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아크릴과 에폭시 두가지를 모두 응용한 면발광사인도 나왔다. 큐빅채널
에폭시를 부어 면조명 효과를 내는 에폭시 면발광 채널.
특수한 분야에서 제작돼오던 LED도트형사인도 제품화되고 있다.
광섬유를 응용, 접목한 제품도 등장했다.
2라운드- 가격 양산형 제품 개발로 트렌드 따라잡기
장기화되는 경기침체 속에서 갈수록 위축되는 소비심리를 잡으려는 가운데 새로 생겨나는 제품도 있다.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방법으로는 고급화, 차별화 등 여러 가지 전략이 있지만, 요즘같이 위축된 경기 속에서 저가 전략만큼 잘 통하는 것도 없다. 인터넷의 발달 등 정보의 홍수 시대에서 사인의 가격이 소비자들에게 많이 오픈돼 있고, 또 업체가 늘어나면서 갈수록 동종업계 간 가격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그래서 업계는 적정 마진을 고수하면서도 소비자가를 낮출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이런 가운데 등장한 제품이 알루미늄 프레임이나 채널바, 성형캡채널 등이다. 이들 제품의 공통점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특정한 금형이 있다는 것이다. 개발사는 금형을 개발하기 위해 초기 투자를 해야 하지만, 양산형 제품에 적용시 제작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소비자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채널사인 제작 공정의 최소화를 겨냥해 성형을 접목한 성형채널의 개발 시도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절곡이나 용접, 도색 등의 공정을 생략할 수 있는 조립형 알루미늄 프레임이 많이 개발돼 나오고 있다.
장비작업, 수작업 등 다양한 작업의 상황에 맞는 전용 채널바의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3라운드- 디지털 디지털 기술 접목한 미래형 사인시장 ‘꿈틀’
아직 대중화의 길은 요원하지만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사인도 조금씩 등장하고 있다. 오피스는 물론 주거 공간, 사람 손 안까지 IT 기술은 이미 일상 속에 깊숙이 침투하고 있고, 또한 빠른 주기로 성장과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즉 디지털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임이 자명하다. 사인 분야에서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사이니지의 개발과 관련 시장 창출을 겨냥한 새로운 시도와 노력들이 이뤄지고 있다.
디지털사이니지의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
IT 기술의 발달과 함께 기존에 종이나 아크릴로 만들어지던 등신대도 IT 기술과 접목이 이뤄지고 있다. IT와 POP시장 융합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장비작업, 수작업 등 다양한 작업의 상황에 맞는 전용 채널바의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