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도착한 외국 차량 운전자를 위한 안내 표지판. 속도 제한, 차량 운전 방향 등을 고지하고 있다.
‘채널 터널(Channel Tunnel)’은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해저를 잇는 50.5km의 터널로서 1994년 6월 공식 개통되었다. 채널 터널을 왕복하는 ‘유로터널 르 셔틀 (Eurotunnel le Shuttle)’ 기차 서비스를 이용하여 승객은 물론이고 승객 또는 화물을 태운 차량들이 양국간을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승용차를 탄 채 채널 터널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영국 쪽의 경우 포크스톤(Folkstone)에, 프랑스 쪽은 칼레(Calais)에 각각 설치되어 운영 중인 승객 터미널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승객 터미널 건물 내에서는 아직 탑승까지 여유가 있는 승객들을 위해 쇼핑, 환전, 식음료 서비스가 제공된다.
영국에서 프랑스로 이동하려는 경우 탑승 준비가 완료된 승객들은 차량에 탄 채 포크스톤 터미널에서 프랑스 입국 심사를 받게 되는데 차량 승객 전원은 여권을 제시해야 한다. 이 절차를 마친 차량들은 바로 안내원들의 수신호에 따라 유로터널 르 셔틀 기차에 탑승하게 된다. 약 30분 후 프랑스 칼레에 도착하여 기차에서 내리면 이미 프랑스에 입국한 상태이므로 지체 없이 프랑스 내 다른 목적지로 향할 수 있다. 단, 법적으로 영국 차량들은 차량의 후면에 ‘GB’라는 영국 차량 식별 표지를 부착해야 한다.
거꾸로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차량편 입국하는 경우도 위의 절차와 유사하다. 단 프랑스 차량들은 차량의 후면에 ‘F’라는 프랑스 차량 식별 표지를 부착해야 한다. 또한 포크스톤 부근 도로에는 영국내 운전시 주의사항들을 고지하는 표지판들이 눈에 띈다. 거리 단위상 유럽 대륙이 km(킬로미터)를 쓰는 데 비해 영국은 m(마일)을 쓴다. 또한 차량 운전 방향에 대해서도 ‘Keep Left (좌측에 붙으시오)’라는 주의 표지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