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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7 10:55

내년부터 초저가 간판용 LED모듈 생산 어렵다

  • 신한중 기자 | 253호 | 2012-09-27 | 조회수 3,030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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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LED모듈에 쓰이는 덤핑용 재고 LED칩 대부분 소진
LED칩 제조업체들 생산 케파 줄이면서 칩 공급량 균형 찾아

최근 간판시장에서 활발히 유통되고 있는 300원대의 초저가용 LED모듈 제품이 올해 이후로는 판매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사인용 LED모듈 제조업계 및 LED칩 제조업계에 따르면 초저가형 LED모듈의 제작에 사용되고 있는 BLU용 LED칩의 공급이 올해 이후 중단될 예정이다.
따라서 현재 유통되고 있는 2~300원대의 초저가 LED모듈의 생산도 어려워질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현재 간판 시장에는 일반 LED모듈 제품의 반값 수준에 불과한 초저가형 LED모듈이 활발히 유통되고 있다. 이 제품들이 이런 가격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이유는 LED모듈 원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LED칩의 차이에 따라서다.
시중에 유통되는 400원 이하의 저가형 LED모듈 대부분은 일반적인 간판용 LED모듈에 사용되는 5250칩이나 5050칩이 아니라, BLU용으로 개발된 LED칩을 탑재하고 있다. 작년부터 일부 LED칩 제조사가 LED TV판매 부진에 따라 재고로 남게 된 BLU용 LED칩을 사인용 LED모듈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덤핑 공급했는데, 바로 이 LED칩이 사용된 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런 초저가 LED모듈의 등장은 제품 선택의 폭을 넓힐 뿐 아니라,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LED를 쓸 수 있다는 점에서 반길만한 부분이다. 실제로 이 저가 LED모듈은 어려워진 경기 상황과 맞물리며 올해만도 적잖은 판매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런 초저가 LED모듈의 시대도 이젠 막을 내리게 될 전망이다.
LED칩 제조업체들이 그간 지속적으로 늘려왔던 생산 케파를 줄이기 시작하면서, 수요를 훌쩍 넘겨왔던 LED칩의 공급량이 다시 균형을 찾기 시작함에 따라서다. 이는 더 이상 재고를 안고 가지 않겠다는 LED칩 제조업체들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할 수 있다.  따라서 이미 쌓여있는 재고 제품의 소진을 끝내면 더 이상 사인 시장에 덤핑으로 LED칩을 뿌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게 관련업계의 분석이다.

한 LED모듈 제조업체 관계자는 “LED칩 제조업체나 유통업체의 분위기로 볼 때, 올해 이후에는 BLU용 LED칩이 지금처럼 덤핑으로 공급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업계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미 저가품의 맛을 본 소비자들이 저가품 양산 이후에도 계속 저가품을 요구할 것이 걱정되기 때문이다.
또 다른 LED모듈 업체 관계자는 “사실 LED모듈 제조업체들도 BLU용 칩을 쓴 저가 모듈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판매되는 이벤트 상품이라는 단서를 걸고 판매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소비자들은 이를 그저 제품 가격이 낮춰진 것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 그는 “BLU용 LED칩은 LED칩 제조사 측에서 염가 상품인 만큼 AS조차 불가하다는 단서를 걸고 판매하고 있어 향후 여러 가지 역작용도 우려되 는만큼, 이 기회에 LED모듈의 품질과 가격에 대한 인식이 정립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한중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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