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254호 | 2012-10-19 | 조회수 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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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가하락 및 과당경쟁 영향으로 ‘생산성’이 최대 화두로 기존 노후화된 저속 장비의 교체수요 ‘꾸준’
한동안 잠잠했던 실사출력시장이 업계의 연중 최대 행사인 코사인전을 앞두고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실사출력장비 공급업체들이 코사인전에 맞춰 잇따라 고스펙의 신장비를 시장에 출시했거나, 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실사출력업계에서 4분기는 전통적으로 장비공급업체들의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에 속한다. 새로운 수요와 실질적인 매출을 창출하고 이듬해의 시장 상황을 예측케 하는 바로미터의 역할을 하는 중요한 연례행사인 코사인전이 열리기 때문이다. 올 코사인전에 맞춰서 선보이는 신장비들의 특징을 한 마디로 압축하면 ‘고속 장비’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실사출력장비를 거론하는데 있어 ‘속도’가 중요한 기준이 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속도는 곧 생산성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실사출력장비의 고속화는 꾸준히 진행돼 왔는데, 특히 최근 몇 년새 실사출력 단가가 끝 간데 없이 바닥으로 곤두박질친 상황이다 보니 단가하락에 따른 손실을 고속 장비를 통한 생산성 확대로 보전하려는 추세가 두드러진다. 속도가 느린 기존의 노후화된 장비 2~3대가 하던 일을 너끈히 소화할 수 있는 고속 장비는 큰 대체수요 시장을 만들어내고 있다. 또한 고속 장비를 도입하는데 따르는 효과는 생산성 증대에 그치지 않는다. 장비를 여러대 운용하는데 따르는 임대료와 인건비 등을 절감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저속 장비를 고속 장비로 대체하거나 추가 도입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실사장비 공급업체들이 4분기에 맞춰 의욕적으로 전개할 예정인 고속 장비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각 분야별로 살펴본다.
■ UV경화 프린터
마카스시스템, 대형 평판 프린터 ‘JFX500-2131’ 출시 예정 시간당 최고 60㎡ 출력… 기존 JFX플러스 대비 2.5배 ↑
마카스시스템은 일본 미마키의 신제품 대형 평판 UV프린터 ‘JFX500-2131’을 국내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JFX500-2131’은 대형 디스플레이 제작 등 사인 그래픽스 시장을 타깃으로 한 대형 플렛베드 잉크젯 프린터로서 신개발의 헤드, 잉크, LED유닛을 장착해 LED-UV방식이면서 빠른 출력속도를 실현했다. 기존의 JFXpluls 시리즈에 비해 약 2.5배 가량 빨라진 시간당 최고 60㎡의 출력속도를 구현했다.
딜리는 3.2m폭의 슈퍼와이드포맷 UV 롤투롤 전용장비 ‘네오 타이탄 RTR3204D’를 새롭게 출시했다. ‘네오 타이탄 RTR 3204D’는 기존 네오 타이탄 콤보 시리즈와 1,440 dpi의 고해상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시간당 120㎡의 출력속도를 구현한 것이 특징. 딜리 최초의 롤투롤 전용장비로서 동급의 미들엔드급 3.2m 롤투롤(roll to roll) 프린터 가운데 해상도와 스피드 모두에 있어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 고해상도를 요하는 근거용 출력물부터 대량의 대형 빌보드 출력물까지를 두루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플렉서블 UV잉크를 탑재해 다양한 연질소재에 다이렉트로 출력을 해도 크랙이나 박리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 수성 장비
코스테크, DX7헤드의 1.9m폭 장비 ‘VJ-1924W’ 의욕 전개 원 헤드 장비의 안정성과 빠른 스피드 겸비 ‘인기’
코스테크는 올해 초 엡손의 최신형 DX7헤드를 탑재한 ‘VJ-1624’ 시리즈를 출시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같은 헤드 기반의 1.9m폭 수성장비 ‘VJ-1924W’를 출시하며 공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 활동에 나서고 있다. ‘VJ-1924W’는 국내시장의 소비자가 원하는 니즈를 그대로 반영해 개발된 제품으로, 원 헤드(One Head) 제품의 특징인 안정적인 출력과 간편한 유지보수의 장점을 가지면서 시간당 최고 50㎡(1패스 기준)의 빠른 스피드까지 겸비한 다재다능한 수성장비다.
■ 솔벤트 장비
한국엡손, 신형 솔벤트 장비 ‘SC-S30610’ 선보여 고품질에 더해진 속도 및 가격 경쟁력 강점
한국엡손은 엡손의 신형 솔벤트 프린터 ‘SC-S30610’을 출시했다. ‘SC-S30610’은 엡손이 대형 IJP의 신규 브랜드로 내놓은 ‘SureColor’ 시리즈의 첫 번째 출시 모델로서 사인 제작에 요구되는 기본 성능을 집약, 초기 도입 비용 부담을 줄이는 4색 잉크를 탑재한 스탠더드 모델에 해당한다. ‘SC-S30610’은 360dpi의 노즐을 각 컬러당 2열(합계 720노즐) 사용해 기존 장비보다 노즐 수가 2배 늘어난 ‘마이크로 피에조 TFP 헤드’를 탑재해 월등히 향상된 출력속도를 구현한다. 시간당 29.4㎡(하이 스피드 모드, 720×720dpi)의 속도를 구현하는데, 이는 동급의 솔벤트 프린터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