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255호 | 2012-10-26 | 조회수 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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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홍-인풍-승보-서울신문사-서울철도미디어 5개사 입찰가격 총액은 월 9억 2,158만원
서울메트로가 지하철 3호선 전동차 및 역구내 광고사업의 낙찰자를 총 5개사로 선정, 발표했다. 지난 10월 9일 사업제안서 및 가격입찰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홍, 인풍, 승보, 서울신문사, 서울철도미디어, 국전, 엔미디어 등 총 7개사가 최종적으로 입찰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가격을 높게 적어낸 순서대로 상위 5개사가 지하철 3호선 광고사업의 판매대행사로 선정됐다.
최종 사업권자로 5개사가 선정된 것은 1단계 사업제안서 평가를 통해 2배수의 적격자(8개사)를 선정한 후 1단계 선정업체를 대상으로 입찰가격(월 판매목표금액)이 높은 순으로 총 4개 업체를 선정하고, 4개사의 입찰가 합계가 기준금액(월 8억 9,545만원) 미달시 100%이상 도달시까지 낙찰자를 추가 선정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입찰에 참여한 업체가 7개사에 그쳐, 1단계 사업제안서 평가 결과와 상관없이 높은 입찰가를 적어낸 순서대로 최종 4개사가 정해졌으며 상위 4개사가 적어낸 입찰가격총액이 8억 6,108만원으로 서울메트로가 제시한 기준금액에 다소 못 미쳐 추가적으로 서울철도미디어가 선정됐다.
낙찰사로 선정된 5개사의 입찰가격 총액은 9억 2,158만원으로, 전홍(2억 9,260만원), 인풍(2억 8,207만원), 승보(1억 7,000만원), 서울신문사(1억 1,641만원), 서울철도미디어(6,050만원) 순으로 월 판매목표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메트로의 관계자는 이번 입찰과 관련, “사업기간이 짧고 향후 본 사업에 대한 이렇다할 인센티브도 없는 등 여러 가지로 사업자 입장에서는 부담되는 조건이었음에도 적당한 업체들이 적정한 선에서 사업권을 가져가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13개월 동안 잘 운영하면서 검증할 것은 검증하고 보완할 것은 보완해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스타트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메트로는 지하철 3호선 광고사업을 시작으로 광고사업의 직영제 전환을 추진하는데 맞춰 ‘광고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 운영할 방침이다. ‘광고통합관리시스템’은 광고매체의 통합관리 및 광고 판매승인요청부터 게·폐첨까지 일련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구축한 시스템으로, 일반시민과 광고주 등을 대상으로 지하철 광고사업 및 매체정보, 광고자료를 소개하는 ‘광고 홈페이지’와 서울메트로, 판매대행사, 모니터요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 업무처리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서울메트로 측은 오는 10월 30일부터 ‘광고 업무처리 시스템’에 대한 서울메트로 내부 직원 및 판매대행사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5개 사업자들은 광고 게첨 가능일(2013년 1월 1일) 40일 전부터 판매승인 신청을 할 수 있는 만큼, 사전영업을 거쳐 11월 20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하게 된다. 이번에 사업자로 선정된 매체사 관계자들은 13개월이라는 짧은 사업 기간의 로스율을 최소화하고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광고시설물의 게·폐첨, 복구 및 교체 등 유지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서울메트로 측은 판매대행사 중 월 판매목표금액이 가장 큰 대행사를 광고매체 유지관리 주간사로 선임하고 주간사가 유지관리 업무를 수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는 녹록치 않다.
한 두개 주간사를 선정할 경우 분담비용 산출 및 비용부담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인데, 실제로 10월 18일 개찰일에 한자리에 모인 5개사 관계자들은 유지관리 주간사 선임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녹록치 않은 환경에서 시작되는 지하철 3호선 광고사업이 최대한의 아웃풋을 내기 위해서는 사업에 참여하는 5개 업체들 간의 합의에 의한 합리적인 대안 마련이 절실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