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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6 11:22

제주국제공항 국내·국제선 광고사업권 입찰 ‘핫 뜨거’

  • 이정은 기자 | 256호 | 2012-11-16 | 조회수 3,802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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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본부는 지난 11월 2일 제주공항 탑승동 2층 공사 교육장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33개사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해 이번 제주공항 광고매체 입찰에 대한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JS커뮤니케이션즈, 월 임대료 3억 1,200만원에 사업권 확보 성공
현설 참여 33개사 중 최종 9개사 응찰… 과열양상 속 고가낙찰

올 하반기 옥외광고 대행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대형 입찰 가운데 하나인 제주국제공항 광고사업 입찰이 매체사들간의 치열한 매체 확보 경쟁 속에 고가낙찰로 마무리됐다.
총 9개사가 응찰한 가운데, 월 임대료로 3억 1,200만원을 적어낸 JS커뮤니케이션즈가 사업권을 거머쥐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지난 10월 26일 ‘제주국제공항 국내·국제선 여객청사 광고물 운영자 선정’ 공고를 내고, 총 7종의 매체 76개(총 면적 369.91㎡)를 최고가 제한 입찰 방식으로 입찰에 부쳤다. 사업기간은 계약체결일로부터 5년으로, 장기적으로 광고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는 점에 매체사들의 관심도가 더욱 높았다. 임대료 산정방식에 있어서도 그간 적용해 왔던 ‘여객증감율’ 적용방식 대신 ‘소비자물가지수증감율’이 적용돼 사업 환경이 다소 개선된 측면이 있다.
제주지역본부는 제주공항 국내선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되는데 맞춰 국내선과 국제선 광고매체를 한데 묶어 턴키로 입찰에 부치면서, 사업자가 제주공항이 제시하는 광고물 설치·운영 기준에 따라 시설물을 신규로 제작·설치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출발장의 여객동선이 여객청사 동편에서 중앙지역으로 바뀐 것에 맞춰 광고물의 위치가 재조정됐으며, 기존의 일반적인 광고물 형태인 와이드컬러(라이트박스) 물량이 줄어든 대신 LCD동영상, AR(증강현실) 기술을 도입한 복합매체 등 디지털 사이니지 매체가 다수 도입된 것이 특이할만하다.
11월 2일 제주공항 탑승동 2층 공사교육장에서 치러진 현장설명회는 이번 입찰에 대한 업계의 뜨거운 관심이 그대로 반영됐다. 이날 현장설명회는 33개사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열기 속이 치러졌다.
이날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의견은 “욕심은 나지만 입찰조건이 만만치 않다”, “매체사들간의 확보 경쟁이 치열해 고가낙찰이 우려된다”는 것이었다.
와이드컬러에 비해 광고주 선호도가 떨어지고 매체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신규 디지털 사이니지 매체 운영에 대한 부담과 적지 않은 초기 시설투자비 등은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이같은 부담요인도 제주공항 매체확보의 필요성이 절실한 매체사들에게는 큰 장애가 되지 않았다. 11월 8일 오후 5시 입찰참가 등록을 마감하고 이튿날인 9일 오후 2시 개찰한 결과, 총 9개사가 입찰에 참여했다.
사업권을 수주한 JS커뮤니케이션즈의 뒤를 이은 차순위자와 3위는 각각 서울신문사와 동아일보사이며, 이밖에 광인SP, 전홍, 인풍, KM에스피넷, 화성E&A, 한승공영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입찰 결과에 업계는 높은 낙찰금액에 한번, 그리고 사업권을 수주한 주인공이 JS커뮤니케이션즈라는 점에 또 한번 놀라는 분위기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입찰 참여자들이 (제주공항)매체를 따야할 각자의 필요성과 사연들이 있다 보니 결국 과열로 흐른 것 같다”면서 “우리도 쓴다고 썼는데, 1위 업체가 적어낸 금액이 워낙 높아서 떨어졌다”고 전했다.
또 다른 매체사의 관계자는 “와이드컬러는 일단 가격을 올려도 광고주들이 어느 정도 따라오긴 한다. 물론 그래도 (단가를)올리는데 한계는 있다”면서 “결국 동영상 매체를 얼마나 잘 파느냐, 잘 운용하느냐가 제주공항 광고사업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JS커뮤니케이션즈는 멀티플렉스 CGV의 광고매체사업을 주력으로 해 온 광고회사로서 CGV강남 전광판 운영, 홈플러스 카트광고 대행 등으로 옥외광고사업에 본격적으로 발을 담궜다. 최근 들어서는 본격적으로 옥외광고업계의 굵직한 매체 입찰에 참여하면서 매체확보에 나서왔다. 지난해 2월 인천공항 입찰, 올 6월 강남역지하쇼핑센터 입찰 등에 응찰한 바 있으며, 이번 제주공항 입찰에서 비로소 매체확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JS커뮤니케이션즈의 관계자는 “향후 본사가 운영하는 다양한 미디어와의 연계를 통한 차별화된 영업과 매체 제안을 할 것”이라며 “특히 그간 극장광고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와 경험이 풍부한 만큼, 디지털 사이니지 매체 운영에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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