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기자 | 257호 | 2012-11-29 | 조회수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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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 국광플랜 △ 아크릴 : 플렉시글라스
버스쉘터에서 발견한 ‘아크릴-빛’의 향연 핑크, 그린으로 빛나는 파주북시티 버스쉘터
그저 출판과 관련된 업종이 한군데 모여 있는 동네일 뿐인데, 파주 출판도시에 들어서면 책내음이 느껴진다. 깨끗하게 구획이 정리돼 자칫 정감 없어 보이나 정감이 있고, 다소 차가워 보일 수 있는 건물들의 콘크리트 외벽마저 따뜻해 보인다. 평일에 가면 지나다니는 사람도 별로없어 한가로운 여유마저 느껴지는 그 곳엔 오고 가는 사람들이 잠시 머무를 수 있는 버스쉘터가 있다. 그런데 이 버스쉘터는 생긴 게 여느 버스쉘터들과는 좀 다르다. 사각의 틀을 기본으로 하면서 캐노피가 있는 기본틀은 동일하지만 큰 사각의 틀 안에 또다는 네모가 보인다. 컬러도 선명하고 예쁘다. 그린, 핑크 두 종류다. 핑크는 요즘 유행하는 ‘핫핑크’에 가깝고, 그린은 ‘올리브 그린’ 정도로 보면 된다. 이들 컬러는 다크 브라운 톤의 배경색에 확실한 포인트가 되주며 원거리에서도 버스쉘터를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가까이서 보면 투명한 유리같은 느낌이 난다. 소재로 사용된 것은 다름아닌 아크릴이다. 날이 어둑어둑해질 무렵 버스쉘터 캐노피에 불이 켜지면 그 부분에도 빛이 뿜어져 나온다. 그린에서는 라이트 그린에서 딥 그린까지 그린 계열의 다양한 빛이 연출된다. 핑크 컬러도 라이트 핑크에서 레드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빛으로 실시간 변환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크릴과 풀컬러 LED를 접목해 연출한 것. 아크릴과 빛의 조화가 평범한 버스쉘터를 특별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공중에 떠있는 듯’ 보이지 않는 신발 허공 투명 아크릴 하이힐 ‘눈길’
신었으나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신발이 있다. 가보시 앞굽에 킬힐까지 있는 20cm 이상되는 높이의 구두인데도 잘 보이지는 않는다. 얼마전 미국의 패션 디자이너 일라니오가 연 패션쇼에서 등장한 이 하이힐은 아크릴로 제작된 신발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모델이 아크릴과 비닐로 제작되었다는 이 하이힐을 신고 당당히 런웨이를 활보하면서 더욱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허공에 떠있는 듯 보이는 투명 하이힐 신기하다”, “과연 걸을수나 있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일라니오는 보이지 않는 이 하이힐을 미래의 패션으로 한단계 도약하는 현대적 신발로 선보였다고 한다. 어쩌면 미래에 아크릴 하이힐도 유행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도 들지만, 실용성에서는 약간 의문이 든다.
프레임없는 고급 액자 ‘뮤라섹’이 경매로! 작가 작품으로 저렴한 가격에 한정 판매
사진을 아크릴과 알루미늄 패널 사이에 넣고 압축 코팅하는 방식으로 프레임이 없는 액자로 유명한 아크릴 특수공법 액자 ‘디아섹’에서 한단계 진화한 방식이 ‘뮤라섹’이다. 디아섹은 은염 출력으로 간혹 햇빛을 받으면 쉽게 변색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는데 뮤라섹의 경우 피그먼트 출력을 접목한 것으로 짧게는 70년에서 길게는 100년에 가까운 내구성을 보여준다. 피그먼트 출력된 그림을 강력한 하드 코팅 처리가 된 케미글라스를 앞에 대고, 알루미늄 패널을 뒤에 대고 중성 접착제로 진공접착을 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는 이 뮤라섹 액자는 프레임없는 자연스러운 연출과 잔기스가 나지 않는다는 게 강점. 최근 이 뮤라섹 작품이 경매를 통해 부담없는 가격대로 나온다고 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은 부담없는 가격대의 ‘뮤라섹(압출 아크릴 프린트)’ 작품 100여종을 선보인다. 이번에 나오는 작품은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하태임, 문정희, 최현희, 박항률, 유선태, 강영길, 아트놈 등 작가가 작업한 것들로 한정된 수량으로 프린트된 작품이다. 가격도 10만원 안팎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작가들의 작품이라 소장가치가 있고 향후 재판매에도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