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중 기자 | 257호 | 2012-11-29 | 조회수 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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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 360도 표출 가능한 LED미디어 보드 가동 면적 2,000㎡ 규모의 초대형 스크린… 각종 미디어아트 작품 선보여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광양 이순신 대교 인근에 설치한 미디어 보드의 모습.
주간의 모습.
전라남도 광양시에 새로운 미디어 랜드마크가 등장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백승관)는 광양과 여수를 잇는 이순신대교 인근에 나무를 콘셉트로 한 대형 미디어보드를 설치하고, 지난 11월 1일 저녁부터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금호동 예비군훈련소 부근에 위치한 이 미디어보드는 세 그루의 나무가 서로 어울리는 이미지를 형상화한 원기둥 모양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지름 40m, 높이 24m의 크기의 철 구조물로서, 외부에는 약 17만 8,200개의 LED가 200mm 간격으로 조밀하게 설치됐다. 이를 통해 전체 화면 면적 2,000㎡ 규모의 초대형 미디어 스크린을 구성하는데, 구조물 자체가 원기둥 형태인 만큼, 360도 어느 방향에서나 시청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 측은 이순신대교의 개통에 따라 광양지역에 외부인 통행량이 증가할 것이란 예상에 따라 이번 작품을 기획했다.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대형 미디어 조형물을 설치해 광양시 및 포스코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한다는 목적에서다. 또한 다양한 홍보영상과 아트콘텐츠를 상영함으로서 지역 관광 자원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취지에 따라 총 44억 7,000만원의 예산 투입 끝에 이번 작품이 완성됐다.
현재 미디어보드에서는 미디어아트의 선구자인 백남준 작가의 ‘거북선, Fish Mix’, 우리나라의 지리적 아름다움을 영상화한 JODI의 영상작품 ‘Where I am’, 끊임없이 진화하는 포스코를 자연의 기본 단위체인 셀(cell)에서 나무로 자라는 과정에 빗대어 다이내믹하게 표현한 아틀리어 김앤고틀립(Atelier Kim&Gottlieb)의 ‘Cell to Tree’, 광양시 백운산과 광양 앞바다를 배경으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시간여행으로 표현한 한나 하슬라티(Hanna Haaslahti)의 ‘Flow’ 등 세계적 거장들의 미디어아트가 매일 저녁 상영된다.
추후에는 이 미디어보드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각종 축하 메시지와 프러포즈 메시지 등 시민들의 신청사연과 사진, 영상 등을 접수하면 원하는 시간에 송출해 잊을 수 없는 감동이벤트에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지휘한 포스코 압연설비그룹 김민철 리더는 “우리의 미디어보드는 360도 모든 각도에서 관찰이 가능한 초대형 LED미디로서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어려운 형태의 시설물이다”라며 “아름다운 조명과 전문 미디어 아티스트의 컨텐츠 상영, 소통형 콘텐츠 등을 통해 다채로운 야간경관을 선보임으로써 광양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광양시 경관사업 심의내용과 빛 공해 방지법 등 관련 법규에 따라 적법하게 운영할 예정이며, 발전적인 운영방안을 광양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디어보드는 매일 저녁 일몰 후 30분부터 22시까지 영상 콘텐츠를 상영하고, 이후 새벽 2시까지는 은은한 경관조명을 이용해 대형 철 구조물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