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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9 10:27

광안대교 LED경관조명 조성사업… 안전성 검증 받고 본격 스타트

  • 신한중 기자 | 257호 | 2012-11-29 | 조회수 3,270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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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광안대교의 새로운 경관조명 '희마의 빛, 도약의 빛'의 조감도.


해풍 영향 등 안전도검사 ‘이상무’… 12월부터 구축사업 돌입
내년 부산불꽃축제 개최 전까지 완공 예정

부산의 랜드마크 광안대교의 LED경관조명 조성사업이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부산시는 지난 4월부터 전북대 대형풍동실험센터에 의뢰한 광안대교 경관 조명 사업 안전도 검사 결과 LED조명을 설치해도 안전에 무리가 없다는 결론이 나와 이달 말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12월부터 조명 설치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앞서 시는 2002년 설치된 광안대교의 고압나트륨등의 수명이 완료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총 96억원(국비 5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광안대교 전 구간(7.4㎞)에 걸쳐 LED조명을 설치하는 경관조명 조성사업에 착수, 입찰을 통해 작품 및 사업자를 선정한 바 있다. 
하지만 선정된 작품 ‘희망의 빛, 도약의 빛’의 설치방식에 있어 엄청난 양의 LED조명 기구가 한꺼번에 교량에 부착된다는 점에서 안전성의 문제가 제기됐다.

기존의 경관조명은 나트륨 등을 바닥에서 위로 쏘아 올리는 방식이어서 안전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새롭게 설치되는 LED조명은 설계 방식상 교량의 케이블과 체인, 트러스 등에 직접 조명기구가 부착되는 방식이다. 조명기구는 총 5종류로 수량은 1만 1,600세트에 이른다.

이런 조명 설치방법 인해 해풍의 영향을 받는 표면적이 늘어나게 되고, 조명부와 교량부의 일부 접촉에 대한 문제점 등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불거졌다. 또한 조명기구의 무게와 교량 안전의 상관관계에 대해 자신할 수 없으며 해풍에 따른 조명기구의 부식 가능성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에 부산시는 사업 기간을 연장해서라도 안전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올해 완공을 목표로 했던 사업 계획을 전면 수정하고 안전성에 대한 용역을 진행했다. 안전성 검사 용역은 풍동(風洞-wind tunnel) 실험에 관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전북대 대형풍동실험센터에서 착수했다.

센터 측에 따르면 교각의 케이블에 1만개 이상의 LED조명을 설치하는 사업은 그 자체가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시도인 만큼, 안전성 실험 역시 전례가 없어 모델과 계측 장비 제작 등에 많은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행어로프(케이블)에 조명을 부착하는 안전도 검사를 수차례 한 결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센터 측의 결론이다.

부산시측은 안전성 검증이 완료된 만큼, 부산불꽃축제의 개최 이전인 내년 8월까지는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 조승호 건축정책관은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광안대교 경관조명 사업이 안전성을 검증받고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가게 돼서 기쁘다”며 “내년 불꽃축제 대는 광안대교의 환상적인 경관 조명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안대교에 설치되는 LED경관조명 ‘희망의 빛, 도약의 빛’은 작년 8월 입찰을 통해 선정된 동영기업 컨소시엄의 작품으로, 앵커블록·트러스 부분에 과감한 미디어파사드를 도입해 풍부하고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신한중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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