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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4 10:17

(기고) 이종석 교수의 간판 특강

  • 편집국 | 258호 | 2012-12-14 | 조회수 3,509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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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디자인과 옥외광고디자인
좋은 간판 디자인을 위한 필수 요소
  

지난 11월 8일부터 9일, 양일간 두원공과대학교에서 ‘2012 파주시 간판문화학교’가 열렸다. 간판문화학교는 시 공무원들과 그 분야 종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간판과 관련된 유익한 강의와 실습 등으로 이루어졌다.
간판문화학교의 목표는 우선 간판디자인 교육 취지 및 간판과 디자인의 미래와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다. 디자인 관련 업계 실무 유경험자를 통한 현장형 강사를 배치하여 간판 디자인의 개념 및 인식을 강화 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는 데 두 번째 목표를 두고 있다. 셋째, 다양한 사례를 통해 간판디자인에 대한 이해 및 적응력을 높이고, 교육 이수 후에도 간판 디자인에 대한 긍정적 마인드가 유지 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다음은 간판문화학교에서 진행된 강의 가운데 두원공과대학교 이종석 교수의 강의 ‘공공디자인과 옥외광고디자인’중 일부를 발췌 게재한다.   

▲디자인은?
아름다운 것을 보면 즐겁고, 쾌적한 환경을 보면 편안해진다. 이렇듯 디자인은 우리의 생활을 즐겁고, 쾌적하고, 편안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디자인에는 중요한 디자인 키워드(Design Keyword)가 있다.
­디자인은 눈높이다 - 모두가 만족할 수 있어야 한다
디자인은 재창조다 - 유, 무형 자원들의 재탄생이다
디자인은 안전이다 - 위험요소로 부터 탈피되어야 한다
­디자인은 소통이다 - 원활한 소통의 역할을 한다
디자인은 과거, 현재, 미래다 - 타임머신 같이 시간을 넘나든다
디자인은 감동이다 - 사용자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
디자인은 맛이다 - 여러 맛을 내는 것이다
또한 좋은 디자인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이 있다. 하나는 합목적성(purposefulness)이고, 이외에 기능성(functionality), 심미성(Beautifulness), 경제성(Economics), 독창성(Look Different), 안전성(Safety), 정체성(Identity) 등이 있다.

▲공공디자인과 옥외광고디자인
1. 공공디자인은 공공의 시설물 등을 합리적, 미적으로 배치하고 꾸미는 일련의 과정이고, 또한 공적 영역에서 사회구성원의 관계, 의사소통, 생활, 접근성, 개방성 등을 원활하게 하고, 공공성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모든 디자인 행위 및 결과이다.
2. 광고는 TV·라디오·신문·잡지·거리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며, 현대인의 일상생활 이다. 이러한 광고 중 옥외광고가 간판이고, 일상이 되어버린 간판은 도시환경 속에서 광고나 표시판으로서의 역할 외에 도시 전체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공공디자인과 옥외광고디자인의 방향
1. 국가, 정부, 공공기관의 디자인 사업을 추진하는 탑다운(Top-down)에서, 사회구성원이 참여하는 보텀업(Bottom-up) 및 절충식 구조로 변모한다.
2.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며, 누구든지 사용할 수 있는, 만인을 위한 디자인이어야 한다.
3. 자연, 지역문화, 도시문화가 어울려진 품격 있는 도시경관을 추구한다(녹색도시, 전통문화도시, 디자인도시).

▲한국의 공공디자인 및 옥외광고의 현주소
1. 한국은 인구 100만 이상의 광역도시 6개를 비롯한 전국 248개의 지방자치단체가 있다.
2. 국가정책과 행정에 있어서 공공디자인이나 옥외광고물의 기준이 될만한표준가이드라인이 없어 지방자치단체별 비효율적이고 순서가 맞지 않은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3. 여건이 비슷한 지방자치단체들간의 교류와 소통도 원활치 않아 정보와 지식 등의 축적이 어렵다.
4. 행정과 행정간, 행정과 정책, 관민과의 원활한 소통이 미흡하다.
5. 공공디자인은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전부가 아니다.
6. 역사적 맥락과 문화적 정체성이 결여된다.
7. 환경적 부하를 생각하지 않는 공공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9. 몰개성, 획일화가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공공디자인 및 옥외광고디자인에 대한 노력
1. 세계적 패러다임은 국가 중심에서 도시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창조도시 구현 위해 공공디자인에 노력하고 있다.
2.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공공디자인에 대한 디자인 조직의 신설 및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 제정되고 있다.
3. 사람과 풍경이 어울릴 수 있는 경관의 조성 및 건물과 경관과의 통합된 디자인을 지향한다.
4. 단순한 업소나 기업의 홍보의 기능을 넘어 도시경관을 결정하는 주요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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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최근 안전디자인과 범죄예방디자인이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인간을 위한 디자인으로서의 가장 기초적이고,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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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의 블록 패턴 디자인을 통한 안전디자인의 실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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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의 한 동네에서 범죄 예방디자인의 실천 사례.

▲간판디자인에서는 무엇을 고려하나
1. 가로경관의 유기적 구성
 - 관찰자의 인지효과 중 ‘원거리 효과’와 ‘근거리 효과’의 이해
 - 원거리효과는 인지범위가 크고 지나치는 공간으로 정보수용 폭이 넓고, 간판간 경쟁치열
 - 근거리에 머무는 공간은 정보수용 폭이 좁으나 질은 높음
 - 스위스 패션거리의 돌출간판 없이 윈도우디스플레이 사인만으로 성공,  관찰자가 시각적 부담축소
2. 간판에서 전달력을 돕는 것들
 - 보는 간판? 읽는 간판? 간판은 문자로 표현되어야 한다는 잘못된 관행과 인식
 - 동양은 문자표기(중국:상형문자, 뜻글자/한국:소리글자), 서양은 모양을 거는 상징간판(픽토그램)
 - 간판과 타이포그래피는 기능적 접근중요(가시성, 가독성, 주목성, 판독성)
 - 간판에서의 아이덴티티? 기업 아이덴티티가 ‘기업의 이미지’, 소규모 상점도 같음
 - 다양한 소재의 활용(환경친화적 소재의 활용 권장)
 - 간판과 색채계획? 형태는 크게, 색채는 눈에 띄게?

▲좋은 간판
1. 개성있는 간판
 - 간판은 매장의 얼굴
 - 서체, 상징 조형이미지, 고유색상 등은 업소의 개성을 나타내는데 도움
2. 아름다운 간판
 - 충분한 여백을 두고 조형적으로 아름답게 표현하면 시각적 즐거움
 - 업소에 대한 호감과 신뢰감을 줌
 - 고객의 시각으로 볼 때 아름다워야 함
3. 조화로운 간판
 - 업소가 위치한 지역의 특성과 건축물의 형태 및 색상을 고려

▲간판의 색상
1. 색의 성격
 - 업종의 특성과 브랜드 및 상호의 성격을 반영한 색채의 사용
2. 색채의 활용
 - 적용되는 색상은 주목성을 고려하여 3색 이내로 사용
 - 다른 색과의 조합에 따라 분위기와 느낌이 달라짐
 - 주조색과 보조색을 구분하여 적용하여 주변 색상과의 조화를 꾀함
 - 원색을 남용하면 주목성이 떨어지고, 산만해지므로 강조부분만 포인트로 사용
 - 원색의 조합이나 보색의 조합은 눈에 피로를 주고 가독성을 떨어뜨리므로 중저채도의 색상과 적절히 조합하여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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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제3회 예쁜간판·녹색간판공모전 설치부문 수상작. 왼쪽은 대상(별의원). 오른쪽은 최우수상(아우리장어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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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교수
 
프 로 필 
고려대학원 공학석사
세종대학원 디자인학박사
(주)삼성전자디자인경영센터 책임연구(1987.1~1998.1)
두원공과대학교 산학협력처장, 평생교육원장 (2004.3~2008.2)
대한민국옥외광고대상 심사위원(장)
파주시 예쁜간판·녹색간판상 공모전 심사위원
한국조형정보연구회 회장, 한국디자이너협의회 이사,
현)파주시 경관위원회, 광고물관리 심의위원회 위원,
현)두원공과대학교  브랜드디자인과 교수(산업체반 책임교수)
홈페이지 :
www.jsid.net / 이메일 : arangsu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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