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경찰청은 국도 상 역주행 사고위험이 높은 교차로 22개소를 선정해 태양광과 LED를 활용한 교통안전표지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전남경찰청측에 따르면 국도의 주요 입체교차로에 진입금지 등 교통안전표지가 설치돼 있음에도 초행운전 및 야간운전자들이 진·출입로를 오인해 역주행을 하는 사례가 빈발한 상황이다.
이에 경찰청측은 현재 설치된 교통안전 시설물로는 운전자들에게 명확한 도로정보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야간 시인성이 높은 LED 교통안전표지 설치 사업을 추진했다. 장흥군 순지교차로(국도2호선), 화순군 능주IC교차로(국도29호선) 등 20개소에 49개가 설치된 이 태양광 LED교통안전표지는 개당 400~450만원에 이르는 고가지만, 기존의 반사 시트를 사용한 교통안전표지보다 훨씬 뛰어난 시인성을 자랑한다. 또한 태양광 축전 방식을 적용해 한낮의 태양빛을 전기에너지로 저장해 두었다가 야간 조명에 사용하기 때문에, 전력낭비가 없으며 전기설비가 곤란한 장소에도 설치 가능하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이 안내표지는 초행길이거나 야간 운전을 하는 운전자들에게 진입금지, 우회전금지 등 명확한 규제·지시내용의 전달이 가능해 안전운전을 효과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며 “특히 역주행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전남경찰청측은 나주시 금천면 금천IC교차로(1호)와 화순군 춘양면 석정리 석정교차로(29호)에 대해서도 조만간 LED교토안전표지판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