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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4 11:11

(2012 코사인전 리뷰) 조각기·레이저 커팅기

  • 이승희 기자 | 258호 | 2012-12-14 | 조회수 3,281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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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업체 대폭 증가… 중국산 장비 출품 두드러져
국내 제조사 참가 ‘주춤’… 시장 과포화에 따라 ‘틈새 시장’ 공략나서
 

‘공급업체의 급격한 증가’, ‘저가형 중국산 장비의 대량 유입’은 올 조각기 시장을 대변하는 두가지 큰 특징이다. 지난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코사인전에서도 이같은 시장의 양상은 뚜렷하게 나타났다.
순수하게 CNC조각기, 레이저 커팅기 등의 장비만 출품한 업체들이 대략 13개社였으며, 이밖에도 기존의 실사시스템 공급사, 채널벤더 공급사, 자재유통업체 등이 다른 제품들과 함께 관련 장비를 출품해 올 코사인전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장비들을 볼 수 있었다.  
이처럼 관련 장비의 공급업체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저가형 중국산 장비의 국내 유입이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에는 레이저 업체만 해도 1,000여개가 넘는데다 몇몇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해당 업체들만 집중해있는 대단위 공단이 형성돼 있고, 또 업체마다 무역을 담당하는 전문 영업인력 등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국내 유통이 보다 쉬워졌다.
게다가 국내 경기의 장기적인 불황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소비 성향이 ‘가치’보다 ‘가격’에 치중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저가형 중국산 장비들의 국내 보급이 과거보다 수월해졌다. 이에 따라 갈수록 관련 장비의 공급업체 수는 늘어나고 있고 그중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시장 환경이 이렇게 변화하면서 국내 제조업체들은 판매 부진, 매출 하락 등에 직면,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하다. 국내 업체들이 직면한 현 상황에 대해 조각기, 레이저 등의 장비가 시장에 팔릴 만큼 팔렸다는 ‘시장 포화론’을 주된 이유로 꼽기도 하지만, 많은 양은 아니지만 여전히 장비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한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 결국 시장 포화, 저가형 중국산 유입, 소비자들의 ‘가격’ 지향의 소비 성향, 불경기 등 여러 가지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데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국내 제조사들의 전시회 참가 동향을 보면, 동부라이텍, 신화테크 등이 빠진 채 한터테크놀러지, 신우NC테크 만이 등장했다.
이들 업체는 나름 사인 시장에서 영역을 확보한 국산 제조사로 자리매김한 4대 메이커다. 이번 전시회에는 4대 메이커 중 2개 제조사만 참가해 전시회에서 국내 제조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게 줄어들었음을 방증했다.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전시회에 참가한 국내 제조사들은 시장의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한 행보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터, 신우 두 업체는 그동안의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든 다양한 장비라인업을 구축해 전시회에 출품했다. 사인 시장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공략한 여러 장비들을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메이저 업체들의 장비 전략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국산 제조업체 한터테크놀러지와 신우엔씨테크의 다양한 장비라인업을 소개하는 지면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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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터테크놀러지, 보다 ‘세분화된 라인업’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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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CNC조각기 ‘HRM48C’. 중국산 수입 모델로, 사후관리 보장이 가능해 경쟁력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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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철판, 유리 등 다양한 평판 소재의 인쇄가 가능한 ‘스마트UV프린터’. 최대 소재 사이즈는 2.5m×1.3m, 최대 인쇄사이즈는 2.44m×1.22m다. 적용 가능한 최대 소재 두께는 5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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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터가 10년간 시장에 공급해온 인기 레이저 기종 ‘LCW시리즈’도 출품했다. 300W 발진기를 탑재한 LCW300의 경우 아크릴 30T까지 절단이 가능하며, GSI 발진기를 장착했다. 한터는 LCW300을 기존의 200W 가격에 판매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한터테크놀러지는 기존보다 다양해진 장비라인업을 가지고 전시회에 참가했다. 일반적으로 시장에서 선호하는 조각기, 레이저 이외에 단일 용도에 전문화된 장비, 타 분야와 접목이 가능한 장비 등을 출품했다. 또 업계의 불황에 맞춰 ‘경제형’ 장비까지 들고 나와 틈새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에 처음 출품한 신기종 CNC조각기 ‘HRM48C’는 중국산 수입 모델이다. 이 모델은 저가형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출시한 것. 중국산 장비를 구입할 때 가장 문제가 되는 사후관리에 대한 보장을 해주기 때문에 여타 중국산 대비 경쟁 우위에 있는 장비다.
UV라는 실사출력 시장의 새로운 화두를 겨냥해 UV프린터 ‘Smart UV’를 선보인 것도 주목된다. 이 기종은 철판, 거울, 유리, 타일 등 다양한 평판 소재의 인쇄가 가능한 프린터. 특수설계된 잉크공급장치와 잉크조합장치로 안정된 잉크출력을 지원한다. 코니카헤드를 탑재하고 있으며, 최대 출력 소재 사이즈는 2.5m×1.3m다.   
이밖에도 회사가 10년동안 판매해온 레이저 커팅기 기종 ‘LCW300’을 가지고 나왔는데, 이모델은 기존의 200W 가격에 공급하는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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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엔씨테크, 다양한 장비로 시장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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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종으로 선보인 ‘SMART-HYB’. 알루미늄 판재 가공과 부품 가공 겸용 장비로, 머시닝센터에 투자할 여력은 없으나 다양한 가공을 해야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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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수입 레이저 ‘SWL-1390 V2’. 마킹과 커팅 가공이 모두 되는 겸용 가공기로 소재 두께를 자동으로 인식해 가공 위치를 결정하는 업앤다운(UP&DOWN) 시스템이 탑재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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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L-1390 V2’은 6000W 칠러 ‘CW-6000’을 기본옵션으로 장착해 판매중이다.


신우엔씨테크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장비력을 경쟁력으로 앞세워 홍보전에 가세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자사 장비 라인업중 총 6기종을 출품해 사인 뿐 아니라 여러 분야에 전개중인 다양한 장비를 소개했다.
출품기종 가운데 신기종으로 선보인 것은 ‘SMART-HYB’. 알루미늄 판재 가공과 부품 가공 겸용 장비로, 머시닝센터와 CNC조각기의 미들레인지 장비로 보면된다. 회사는 이 장비를 머시닝센터에 투자할 여력은 없으나 다양한 가공을 해야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공략해 개발됐다.
또한 사인 분야 인기기종인 ‘SKYCNC SP’와 중국 수출전략 기종 ‘FORSIGN’도 출품했다. 두 기종은 사인 분야에서 불필요한 기능을 줄이고 가격의 거품을 뺀 모델들로 시장에서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함께 레이저 커팅기로는 중국산 수입 모델 ‘SWL-1390 V2’를 들고 나왔는데, 이 장비는 커팅과 마킹 가공이 다되는 모델로 소재 두께를 자동으로 인식해 가공 위치를 결정하는 업앤다운(UP&DOWN) 시스템으로 설계돼 있다. 특히 6000W 칠러 ‘CW-6000’을 기본옵션으로 장착해 판매중인 모델로 가격 경쟁력이 높다. 
이밖에 신우는 최근 5축 가공장비를 삼성중공업에 납품하는 등 오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타 분야로 시장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승희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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