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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4 13:54

‘쌓고 연결해 완성되는 조립식 경관조명을 아시나요’

  • 신한중 기자 | 258호 | 2012-12-14 | 조회수 5,172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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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관조명시장에서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LED라인바와 LED라인바가 적용된 강남 BK성형외과의 미디어파사드. 아트웨어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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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서산업이 개발한 ‘버블-L’과 인천국제공항 면세코너 중앙 천장에 설치된 시공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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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가 전개하는 ‘매쉬RGB’와 제품이 적용된 YBM강남미디어센터의 미디어파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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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솔루션·위자드엘이디가 출시한 독특한 디자인의 모듈형 경관조명 ‘LED아트월’.




부품간 연결 및 확장을 통해 경관조명·미디어파사드 구현
시공 편의성·경제성 높아… 색다른 디자인도 강점

여러 개의 조각들을 쌓고 연결해 하나의 모형을 만드는 블록 장난감처럼, 규격화된 부품을 연결해 완성하는 조립 방식의 LED경관조명 제품들이 관련 시장에서 이목을 모으고 있다.
조립 방식의 경관조명은 말 그대로 연결·확장이 간편하게 이뤄지도록 조립 키트 방식을 적용한 모듈 형태의 LED조명 제품을 말한다.
이런 형태의 LED조명은 현장 상황에 따라서 화면의 크기 및 형태를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다. 따라서 별도의 금형 설계 없이도 현장 상황에 맞춰서 편리하고, 신속하게 경관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조명기구의 대량 생산을 통한 원가 절감이 이뤄져,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런 조립 방식의 경관조명 제품의 대표적인 케이스가 LED라인바다. 일정한 규격의 바 타입의 조명기구 내부에 LED모듈을 결속해 만들어지는 이 제품은 저렴한 시공비용과 설치 과정의 편의성을 앞세워 이미 많은 공간에서 활발히 쓰이고 있다.
이런 범용화된 제품 외에도 독창적인 시스템과 디자인이 반영된 색다른 제품들도 시장에서 나름의 영역을 만들어 가고 있다.
전시 디자인 전문업체 흥서산업이 개발한 ‘버블-L’은 조립방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재미있는 LED조명 제품이다.

이 제품은 십자형으로 제작된 특수 LED모듈의 네 끄트머리에 PVC 에어튜브를 결합시킨 형태를 가지고 있다. LED에서 나오는 빛이 반투명의 PVC소재 에어튜브를 통해 확산되면서, 마치 튜브 자체가 발광하는 듯 독특한 연출이 이뤄진다.
또한 거미줄과 같이 십자 형태의 LED모듈과 에어튜브를 반복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원하는 크기 및 형태를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에어튜브와 플라스틱이 주소재인 만큼 가볍기 때문에, 어렵고 복잡한 시공과정 없이도 어떤 공간에서든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어 실내 인테리어, 전시부스 조명, 경관조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오스람 국내 파트너사인 비투는 ‘매쉬RGB(Mesh RGB)’라는 이색적인 LED조명 제품을 전개하고 있다.
‘매쉬RGB’는 오스람 자회사 트락손이 개발한 모듈형 경관조명 제품으로 대형 직사각 형태(2,000×312×16mm)의 그물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데, 각 그물코(?)마다 풀컬러 LED가 탑재돼 일종의 영상 스크린과 같은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이 제품을 여러대를 연결해 시공하는 것만으로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구현하는 게 가능하다. 

앞서 이 제품이 적용된 YBM 강남센터 미디어파사드는 ‘2011/2012년 IPD 국제외교디자인어워드시상식’에서 공공디자인 기업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LED조명업체 루솔루션·위자드엘이디가 최근 출시한 LED아트월은 미술작품과 같은 인상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모듈형 LED경관조명 제품이다.
구멍이 숭숭 뚫린 벌집과 같은 입체 성형 패턴이 적용된 LED아트월은 일반적인 조명제품과는 차별화된 조형미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각 홀(구멍)의 뒤편에는 RGB LED가 적용돼 LED의 빛이 디자인 패턴을 따라 퍼져 나가면서 아주 독특한 연출이 이뤄진다.
940×940mm의 패널을 연결해 부착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사용이 아주 편리하며 건물의 경관 연출은 물론, 실내 인테리어까지 두루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국고덴시가 선보인 ‘3D 블록 클러스터’도 조립방식이 적용된 LED디스플레이 제품이다. 이 제품은 가로 세로 5cm 크기의 정육면체 형태의 LED블록을 레고를 쌓듯이 조립해 디스플레이를 구현한다.

또한 삼각기둥, 원기둥 등 기존의 LED디스플레이가 구현하기 어려운 복잡하고 독특한 형태의 LED구조물을 제작하는 것도 가능해, 미디어아트 및 옥외광고시장에서의 다양한 활용이 예상되고 있다.
한국고덴시 관계자는 “조립 방식 경관조명의 경우 공간의 특성에 구애받지 않고, 신속하고 편리하게 경관 연출이 가능한데다, 원가 절감 차원에서도 경쟁력이 높다”며 “커스텀마이징 방식 경관조명에 비해 효용성이 높은 만큼 시장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중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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