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기사
SP투데이 타이틀로 보는 옥외광고 10년사
- 이승희 기자 | 259호 | 2012-12-28 | 조회수 2,091 Copy Link 인기
-
2,091
0
본지는 2002년 12월 창간한 이후 지금까지 한번도 쉬지않고 업계의 주요 현안들을 시의적절하게 다뤄왔다. 지금은 격주간지로 2주에 한번씩 소식을 전하지만, 한때는 주간신문으로 업계의 따끈따끈한 소식들을 매주 전하기도 했다. 이렇게 한달에 2회 혹은 4회씩 다뤄온 신문은 벌써 1호부터 258호까지 쌓였다.
258호에 이르기까지 SP투데이가 달려온 10년을 훑어보니 그곳에는 한국 옥외광고 10년의 역사가 담겨 있었다. 정부 정책과 법령의 변화, 관련 단체의 태동과 활약상, 업계의 주요 현안 등 다양한 소식들은 모아놓고 보니 그것이 곧 옥외광고 10년사였다.
본지가 창간으로부터 꼭 10년째 되는 이 시점에서 그동안 SP투데이가 발행해온 신문을 통해 옥외광고 10년을 돌아보는 지면을 마련했다. SP투데이의 10년은 곧 한국의 옥외광고 역사 10년이다.
2003년
적색간판 규제 형평성 논란=
1999년 서울시 조례가 시발점이 돼 전국적으로 확산된 ‘적색간판 규제’에 대한 광고주 및 업계의 반발 확산으로, 일부 지자체들은 광고물심의위원회를 통해 적색간판 규제를 완화해주는 조치를 취했다. 일명 ‘간판 단발령’으로까지 불리며, 시행됐던 불합리한 규제를 풀어주는 취지 자체는 좋았으나 지자체마다 상이한 해석과 시행으로 형평성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규제를 타이트하게 고수했고, 어떤 지자체의 경우 완화해 적용함으로써 법 적용이 일관되지 않다는 업계의 지적이 이어졌다.
e마켓플레이스의 도입=
인터넷 경매가 유행하면서 기업 간판 공사 수주 경쟁에도 전자입찰의 도입이 확산됐다. 우리은행은 당시 100억원 규모의 690개 지점의 간판 제작을 경매에 부쳤다. 또 이어 신한은행, GM·대우자동차, 대한생명, 하나은행, 서울은행 등도 이같은 방식을 채택, 간판 공사에도 전자입찰의 도입이 본격화됐다.
하지만 이같은 전자입찰은 마감 2분 전에 새 업체가 들어와 계속해서 입찰이 진행되는 역경매 방식으로, 낙찰가가 진행 예가의 60%까지 내려가는 등 업계에 출혈경쟁 분위기를 유도 및 조성했다.
옥외광고사 자격증 국가공인 ‘격상’=
민간자격증으로 운영돼오던 옥외광고사 자격이 국가공인으로 격상되고, 한국광고사업협회(현 한국옥외광고협회)가 관리 운영기관으로 공식적으로 인정됐다. 협회는 2003년 2월 7일 행자부(현 행안부)로부터 이에 대한 공인인증서를 획득했다.
세계 첫 ‘LED엑스포’ 개최=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도 코엑스에서 세계 첫 LED엑스포가 열렸다.
국내 55개, 해외 40개 등 95개 업체가 참가한 당시 전시회는 LED와 관련한 세계 최초의 전시회였던 만큼, 미국, 일본, 중국, 독일, 대만 등 16개국 글로벌기업 오스람, 옵토일렉스로닉스, 루미레즈, 크리, 롬 등 세계 유수기업들이 참가했다.
평면사인 ‘NO’ 입체사인 ‘OK’ 뚜렷=
플렉스 일변도의 평면형 국내사인문화가 입체화되는 과도기였다. 이같은 탈플렉스화는 기업 및 프랜차이즈 등을 중심으로 일어났다.
2004년
대구U대회 옥외광고사업 2년간 연장=
당초 2004년 12월 종료될 예정으로 존폐 기로에 있던 대구U대회 지원법에 따른 옥외광고사업이 2년 연장돼 2006년까지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강신성일 의원(대구 동구)이 대표 발의한 대구U대회지원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통과된 것. 특별법 광고물 때문에 가슴 졸이던 업계에 다시금 숨통이 트이는 소식이었다.
고속철 역사 광고대행 입찰=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들어줄 고속철이 2004년 4월 개통됐다. 고속철의 개통은 업계에 새로운 광고물 물량을 가져다줄 기회인 만큼 초미의 관심사였다. 개통을 앞둔 3월 5일에 실시된 서울·용산·동대구 3개 역사내 광고대행 사업자 선정에서 서울역(69억9,999만)과 동대구역(34억4,000만원)은 광일광고기업이, 용산역은 마이더스애드(48억 782만원)가 대행권을 차지했다. 이후 4월 대전·서대전·익산역사를 비롯한 9개 역사내 입찰이 개별적으로 진행 돼 마무리됐다.
종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닻’ =
간판정비사업의 시발점이 된 사업이 시작됐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2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건물 리모델링에 80억여원, 간판 교체에 30억여원을 지원했던 대대적인 도시정비 사업이었다.
단체수의계약 폐지, 광고물시장 후폭풍=
정부가 중소기업 육성책으로 운영해오던 단체수의계약을 폐지하고 중소기업간 경쟁제도를 도입하겠다는 시책을 밝혀 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단체수의계약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공공분야 조달물량 시장에서 업계의 안정적인 수주망 하나가 사라졌다.
서울시 특정구역 지정 및 제한고시 개정=
서울시가 4차선 이상 도로를 대부분 포함시켜 특정구역으로 지정하고 이 구역에 업소당 설치 가능한 간판 총수는 2개, 가로형 간판을 1개만 설치할 수 있는 초법적 제한 고시를 7월부터 시행했다. 고시에는 건물 2~3층에 입체형을 의무화하는 내용까지 포함시키기도 했다.
‘옥외광고업 등록제’ 골자로한 개정법 국회 통과=
신고만으로도 영위가 가능했던 옥외광고업을 일정한 기술능력, 사업장 조건 등을 갖춰야 등록할 수 있는 등록제로 전환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인 법개정이 이뤄졌다. 2003년 하반기부터 추진돼어 왔던 개정인데, 민생 현안이 아니라는 이유로 미뤄졌던 법령 개정이 2년 만에 마무리됐다. 법 공포 후 1년 6개월이 경과한 날로부터 본격적인 시행이 되므로 본지는 2006년 하반기 시행이라는 타이틀을 내걸었다.
2005년
“과당경쟁은 공멸의 지름길” 여론=
2004년 5월 수도권의 한 유통업체가 자재 단가표까지 공개하며 파격적인 저가공세, 7월 실사출력 업계가 저가 경쟁에 나서는 등 업계 전반에 과도한 가격경쟁 양상이 불거지면서 본지는 ‘제살깎는 과당경쟁을 지양하자’를 주제로 ‘2005 SP투데이 연중 캠페인’을 시리즈로 연재했다.
자재유통업계, ‘딱지어음’ 경계령!=
경기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2004년 하반기 업계의 연쇄 부도가 일어난데 이어 사기성 짙은 딱지어음까지 나돌아 업계에 이슈가 됐다. 공범 3~4명이 짜고 은행에서 발행하지 않은 가짜어음을 위조해 업체와 전화번호 등을 기재해 유통시킨 것. 딱지어음으로 자재를 구매해 다른 곳에 되팔고 잠적해버리는 사기가 기승을 부려 자재유통업계에 피해를 안겨다주었다.
GS그룹 간판교체=
LG그룹으로부터 분리를 선언안 GS그룹의 대대적인 CI 교체소식이 2005년 상반기를 뜨겁게 달궜다. LG정유 3,300개점(500억원), LG유통 2,100개점(200억원)의 간판을 교체하는 대규모 리뉴얼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청계천 프로젝트는 LED간판 검증받는 ‘시험무대’=
간판 1,300여개가 모두 채널사인으로 제작·시공되며 채널의 내부 광원으로 LED가 일괄 적용된 청계천 프로젝트는, LED가 대중화되지 못했던 당시 LED조명의 일반 광원으로서의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시험무대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네온업계 “활로를 찾아라” 초비상=
불황 심화, 시장 과포화와 LED라는 새로운 광원의 부상으로 네온 업계가 사면초가의 위기에 빠진 시기였다. 어둠 속을 휘황찬란하게 수놓으면서 한때 밤의 간판 황제로 군림했던 네온사인의 퇴출의 전초전이었다.
SK그룹 7년만에 CI 변경 ‘솔솔~’=
GS그룹의 대대적인 CI 개편에 이어 SK그룹의 CI 교체 소식이 나와 제작업계의 시선이 주목됐다.
문화관광부 옥외광고 업무 시동=
문화관광부(현 문화체육관광부)가 옥외광고물 행정을 다루는 공간문화과를 신설하고 간판문화 개선사업 등 추진과제를 수립하고 나섰다. 문광부의 이같은 움직임에는 옥외광고물 업무 이관에 대한 욕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철공사 미디어렙방식 도입 ‘초고속 진행’=
지하철 매체의 광고사업방식 변경을 추진해온 서울지하철공사가 10월 7일 사업방식 변경 설명회를 개최했다. 변화의 핵심은 미디어렙방식의 도입이었다.
새로운 방식의 도입으로 실시된 첫 입찰(12월)에서는 P/T 경쟁을 통해 그린미디어&휘닉스컴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성인오락실 간판 도를 넘었다=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사행성 게임장의 증가가 업소간 간판 경쟁으로 이어지면서 불법광고물의 온상지가 돼버렸다. 일명 ‘바다이야기’로 불리던 사행성 게임장의 유행으로 업계가 수혜를 본 측면도 있지만, 게임장의 도산 및 ‘먹튀’로 일부 업체들은 되레 피해를 입기도 했다.
2006년
청계천 일대, 옥외광고 ‘新격전지’로 급부상=
10월 1일 새 물길을 열고 새로운 서울의 랜드마크가 된 청계천 일대가 옥외광고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올랐다. 청계고가 철거와 함께 대부분 자취를 감췄던 그 일대 옥상광고가 청계천 일대 기업에서 부활될 기회를 맞았고, 한화, SK 등 청계천 일대의 기업들이 외벽과 간판을 새단장하고 옥외광고를 활용한 마케팅을 전개했다.
옥외광고업 신고제에서 등록제로=
6월 24일부터 옥외광고업 등록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옥외광고업을 하기 위해서는 광고도장기능사,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전기공사기사, 전기공사산업기사 또는 자격기본법에 따라 공인받은 옥외광고사 2급 이상 기술자격취득자를 한명 이상 확보하고, 제작업의 경우 9.9㎡, 옥외광고 대행업의 경우 6.6㎡ 이상의 사무실 확보 등이 등록 조건이다.
국회 문광위, 광고물법 대체법령 추진=
정치권 일각에서 옥외광고 행정의 소관부처를 행자부에서 문광부로 변경하고 관련법령도 옥외광고물등관리법을 폐기하고 대체법령을 새로 제정하는 방안이 추진됐다. 8월 31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간판문화개선소위는 국회 문광위 회의실에서 공청회를 여는 등 옥외광고 행정의 문광부 이관을 공론화하는 자리를 만들기도 했다.
실사출력협회의 태동=
실사업계를 대표하는 단체가 설립됐다. 실사 시스템, 유통, 제작업체들이 모여 만든 이 단체는 11월 4일 코엑스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007년
지자체 간판정비사업 붐… 규모만 100억원대=
청계천, 종로 프로젝트 이후 지자체 간판정비사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됐던 한 해였다. 행자부가 간판시범거리 우수지자체 사업 예산으로 40억원을 지원했으며, 문광부 부산 광복로 프로젝트(10억), 제주형 옥외광고기반 구축사업(12억) 등 굵직굵직한 규모의 사업계획이 발표됐다. 행자부는 2007년을 ‘간판이 아름다운 원년’으로 선포하고 간판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간판입체화 겨냥 채널제작 자동화 장비 열기 ‘후끈’=
채널제작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채널제작 자동화장비가 등장했다. 일부 업체들은 채널사인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해 시장 선점을 위해 해당 장비를 발빠르게 도입하는 등 움직임을 보였으며, 해당 장비의 개발도 봇물을 이뤘다. 지자체 간판정비사업 및 법령의 변화로 인해 플렉스를 위주로한 판류형 시장이 채널사인으로 바뀌어가는 과도기의 단면이었다.
대행업계 단체 ‘한국옥외광고대행사협회’ 출범=
2월 7일 한국옥외광고대행사협회가 서울 삼정호텔에서 10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의 닻을 올렸다.
새 소방법 ‘코앞’=
다중이용업소 시설 방염처리 의무화를 골자로 한 새 소방법의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실사출력업체들이 방염처리업 등록 여부를 두고 고심했다.
서울시, 대대적인 광고물 정비사업 착수=
보도블록, 가판대, 버스정류장 등 거리의 공공시서물과 함께 간판을 정비하는 ‘디자인서울거리’ 사업 계획이 발표됐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 임기 내인 2010년까지 총 25곳의 디자인서울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기금용 옥외광고사업 주체 옥외광고센터로 ‘가닥’=
새 운영방안의 결정이 미뤄지면서 오랜 공백기를 가졌던 옥외광고사업의 주체가 행자부 산하 옥외광고센터로 가닥이 잡혔다. 정부 산하단체의 옥외광고사업 참여에 반대하던 업계가 행자부 T/F팀에 참여하면서 입장을 바꿨고, 행자부와 문광부간의 부처간 이견도 어느정도 해소된데 따른 것이다.
2008년
“대한민국 간판, 이러다간 모두 채널간판 될 것”=
1업소 1간판, 2층 이상 입체사인을 권장하는 규제일변도의 내용을 담은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을 서울시, 경기도 등 수도권 지방에서 시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특히 평면형 간판을 금지하고 채널간판을 권장하는 정책이 간판의 획일화, 몰개성화를 조장할 수 있다는 비난이 일었다.
서울시 전역 ‘광고물특정구역’ 고시=
서울시내 각 자치구들이 시의 방침에 따라 옥외광고물 특정구역 지정 고시작업에 본격 착수 했다. 시는 4월 18일까지 옥외광고물 특정구역 지정 고시를 완료할 것을 골자로 한 준칙안을 산하 25개 구청에 내려 보냈다. 5월중 20개구가 특정구역 고시를 완료했다. 지자체들은 문제가 많은 가이드라인이지만 시의 방침대로 따를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상위법을 상회하는 수준의 타이트한 규제들이 서울시 전역에 초법적 방식으로 진행되게 됐다.
기금조성용 옥외광고사업, 드디어 닻=기금조성용 광고사업을 주관하는 옥외광고센터가 5월 30일 공식 출범했다. 초대 옥외광고센터장에는 정보희 전 서울특별시상수도연구소장이 내정됐다.
원자재가↑, 환율↑, 행정규제↑… 사인업계 ‘삼중고’=
원자재 가격과 환율 인상, 정부와 지자체들의 잇따른 규제 강화 등 업계를 둘러싼 사업환경이 급격히 악화됐다. 퇴로없는 어려움에 봉착한 업계에는 저가경쟁이 들불처럼 확산되기도 했다.
2009년
간판용 LED모듈·컨버터 표준화=
문자 간판용 LED모듈과 LED모듈용 전원장치인 컨버터의 KS인증 기준이 나와 LED조명의 KS인증 시대가 개막됨과 동시에 간판용 LED모듈 제조사들의 KS인증 경쟁 분위기도 조성됐다.
제작업계, 서체 저작권 문제로 ‘시끌’=
7월 저작권법의 강화로 업계에도 이 문제가 이슈가 됐다. 특히 옥외광고 업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서체 사용이 화두로 떠올랐다. 이는 불법 서체 사용을 문제삼아 정품 구매를 요구하는 한 판매업체의 상행위가 전국 업계 곳곳에서 행해지면서 일파만파 확산됐다.
대부분이 정품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역이용해 마치 단속을 연상케하는 협조공문으로 정품 판매를 유도하는 등 업계를 불안에 떨게 했다.
간판용 LED모듈·컨버터 KS인증 ‘스타트’=
LED조명에 대한 KS인증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문자간판용 LED모듈에 대한 KS인증 기준이 결정되고 7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시·도 지부 -> 시·도 협회로의 대전환 ‘스타트’=
옥외광고협회의 산하 각 시도지부를 시도협회로 대전환하는 독립법인화가 시작됐다.
7월 9일 대의원 임시총회에서 정관 개정안을 표결에 부쳐 이를 승인했다.
미디어폴의 등장=
IT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미래형 가로시설물인 미디어폴이 강남대로에 등장했다. 기존 디지털미디어의 정형성을 깬 형태의 파격과 IT기반의 신개념 매체가 매체의 핫플레이스인 강남역에 상징적으로 세워져 옥외광고 시장의 디지털 변화의 물결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야립광고물 2년 10개월만에 ‘부활’=
2006년 12월 말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지원법 기간만료로 철거된 야립광고물이 2년 10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2기 야립광고는 유찰에 유찰을 거듭하며 사업자 선정에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결국 사업자 선정을 진통 끝에 마무리했다.
2010년
간판용 저급 형광등 퇴출=
지식경제부가 효율관리기자재 운용규정 개정안을 고시함에 따라 간판용 형광등이 효율관리기자재 품목에 포함됐다. 하지만 그동안 간판용 형광등으로 생산 유통돼왔던 제품들이 대부분 기준 미달 제품이어서 간판용 형광등으로 많이 사용돼왔던 40W 단파장램프가 사실상 퇴출됐다.
옥외광고 업계에 부는 3D 열풍=
2D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기술을 뛰어넘어 3D입체영상이 옥외광고 매체와도 접목된 사례들이 나타나는 양상이 보였다. 아직은 활성화된 시장은 아니지만 잘만 활용하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의 시장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GS주유소 폴사인=
2008년 5월부터 강남구에서 지주이용간판의 신규 설치를 불허하는 고시를 시행한 가운데 이를 뒤집는 판결이 나왔다. GS칼텍스와 강남구간 행정소송이 바로 그것.
GS칼텍스는 기존에 있던 주유소 폴사인 연장허가를 신청했다 강남구에 반려당했고, 이에대해 행정법원에 소송을 진행했다. 행정법원은 “법과 시행령의 기준을 강화하는 과도한 간판 규제는 해석을 통해 폴사인 설치를 금지한 강남구청의 고시는 무효”라고 판결했다.
2011년
아크릴 사인, 사인의 고급화 주도하나=
업계간 과열 경쟁으로 채널사인의 가치가 급격히 추락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아크릴 사인이 고급화, 차별화된 시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해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기업이나 프랜차이즈의 간판 교체 현황을 통해 쉽게 감지할 수 있다. 간판을 교체하는데 있어 신규 디자인 모델로 아크릴 사인을 채택하는 사례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는 것. 파리바게뜨, 뚜레주르, 더페이스샵, 더샘, 아리따움, KT 등이 로고나 심볼마크를 연출하는데 있어 아크릴 사인을 채택했다.
전자게시대 합법화 또 ‘불발’=
옥외광고 업계의 염원이었던 전자게시대 합법화가 시행령 개정에서 제외됐다.
옥외광고물등관리법 시행령 개정을 앞두고 전자게시대 허용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서초구 등 이미 일부 지자체에서는 개별적으로 전자게시대를 설치한 상태이지만 설치 근거가 없어 문제가 돼온 것. 5월 12일 열린 ‘옥외광고물등관리법 시행령의 바람직한 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는 이것이 뜨거운 화두였고, 허용에 무게를 싣는 의견들이 많이 나와 고무적인 분위기가 조성됐지만 결국 합법화 불발로 결론이 내려졌다.
무등록 금속창호업자의 광고물설치 ‘불법’=
금속창호업종 등 간판과 무관한 자격을 간판정비사업 입찰 자격에 포함시키는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옥외광고 무등록 업체가 금속창호업 자격 하나로 사업자로 선정돼 사업을 실시한 내용이 드러나 무리를 빚었다. 본지는 “행정기관이 앞장서 불법 옥외광고업 조장”이란 기사를 통해 이를 보도했다. 이후 행안부는 옥외광고업 등록을 하지 않은 자가 사업을 하는 것은 무효라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강남대로 점프밀라노 전광판, 법령위배 및 특혜 논란=
강남대로 미디어 특화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설치가 추진되고 있던 점프밀라노 건물 전면 LED전광판을 둘러싸고 업계에 법령위반 및 그에 따른 특혜성 행정 논란이 일어났다. 설치 위치 및 환경 등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는데도 버젓이 허가가 된 채 설치를 앞두고 있어 특혜 논란이 일파만파 퍼졌다. 이후 강남구는 내부 감사조직을 통해 조사를 벌이고 허가 불충분을 확인하고 허가취소 등 후속절차를 밟았다.
2012년
획일화 더 이상 안돼 … 간판정비사업 변화의 물결=
간판 획일화, 주민 동의없는 강제사업 등을 이유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지자체 간판정비사업이 조금씩 변화를 보였다. 문제가 됐더 기존의 사업방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주민 신청을 통해 사업을 실시한다든지, 점포주 개개인이 직접 제작·설치업체를 선정하도록 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주민의 동의와 참여를 보다 합리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지자체들의 사업방식에 변화가 이어졌다.
대기업 간판공사 뇌물사건 돌출… 업계 ‘술렁’=
간판 공사를 맡기는 대가로 억대의 뇌물을 주고받은 은행의 간판 담당자와 간판업체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같은 뇌물 관행은 그동안 공공연히 있었던 일이지만, 검차 수사 사건으로까지 돌출된 것은 처음있던 일. 해당 기업 담당자는 징역과 벌금형을 선고받아 업계에 적지않은 충격을 던져줬다.
보건복지부의 옥외 주류광고 전면 금지 추진=
보건복지부가 지하철, 영화관 내 주류광고를 금지한데 이어 옥외광고도 규제 대상으로 포함시키는 법안 개정을 추진하고 나섰다. 청소년 보호라는 명분과 취지를 내세우고 있지만 옥외광고가 악영향을 미친다는 개연성이 약한데다 컨텐츠의 규제 등 합리적인 규제가 아닌 ‘무조건 금지’ 규제안이라 업계의 불만이 증폭됐다. 본지는 “과잉규제이자 편파적인 전시행정”이라는 타이틀로 이 기사를 보도했다.
사업 기간과 물량은 줄고 납입금 하한선은 대폭 증가=
한국옥외광고센터가 10월 16일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2차 사업의 입찰공고문을 게시했다. 입찰은 홍보탑이 제외된 것을 빼면 1차 기간 동안 형성돼온 사업의 기본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사업의 기간 및 물량이 대폭 축소됐음에도 사업자가 납입해야 할 기금의 예가는 대폭 인상됐다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기설치된 광고물의 양수도를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규진입을 노리는 사업자들에게 이 부분이 사업성 분석과 응찰여부 판단의 핵심 요인으로 떠올랐다.
제작업계, ‘응용력’ 무기로 신시장 공략=
기존 시장의 과포화와 불경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작업계가 응용력을 앞세운 제품 개발로 틈새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소재, 제작기법을 변형, 접목해 사인의 응용력을 높인다거나 인테리어, POP 등을 겨냥한 틈새시장형 아이템도 만들고 있다.

이승희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글(코스닥 안테나) 잉크테크, 3Q 매출 사상 최대… 터치스크린 소재가 성장 견인2012.12.28
- 다음글신년 앞두고 LED모듈 신제품 출시 잇달아2012.12.2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