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기자 | 260호 | 2013-01-18 | 조회수 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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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샌드위치형 면발광사인이 대세 ②채널 측면까지도 디자인하라 ③동그라미로 채널을 응용하라
차별화를 위한 시도는 어느새 새로운 트렌드가 된다. 작지만 주목도가 높으면서 눈길을 이끌 수 있는 간판이 나온다면 이는 곧 간판이 진일보했다는 뜻이다. 최신 간판의 트렌드가 무엇인지 들여다보는 것은 그런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간판 시장에서 주목해 볼만한 요소는 무엇일까. 최신의 간판 경향을 통해 올 간판 트렌드를 전망한다.
조각내고 겹겹이 붙여 만든 아크릴 면발광사인 인기 기업형 간판에서 선호도 올라가… 대중으로도 확산
채널사인 내부에서 빛의 난반사를 유도해 선명하고 밝은 조명 연출로 이어지는 면발광사인은 올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간판의 트렌드가 플렉스사인에서 채널사인으로 확실하게 이동하면서 일반 채널사인들과 차별화를 위해 개발됐던 면발광사인은 기업, 프랜차이즈 등에서 높은 채택 비중을 보이며 고급형 간판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았다. 업계에 따르면 관련 업체의 증가로 단가가 낮아진 지금도 일반 간판에 비해 적게는 1.5배에서 많게는 2배까지 비싼 간판이 면발광사인이다. 이런가운데 면발광사인 자체도 소재와 제작기법에 따라 점차 다양하게 개발돼 세분화되고 있는 추세다. 면발광사인이 시장에 소개되기 시작한 초창기에는 에폭시를 이용한 면발광사인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됐고, 사인을 구성하는 각각의 소재들이 분리되지 않고 밀착, 고정된 형태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그러한 방식이 LED조명의 불량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했을 때 A/S가 안된다는 단점이 지적되면서, 이의 대안으로 개폐형 면발광사인이 개발되고 면발광사인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당시 개폐형 면발광사인은 채널에 에폭시를 완충하지 않고 부분 충진하는 형태로 만들어졌는데, 일부 업체들이 난반사 효과를 낼 때 에폭시를 사용하는 대신 두께감 있는 아크릴을 사용하는 방식이 생겨나면서 아크릴 면발광사인이라는 또다른 특수시장을 만들어냈다. 아크릴 면발광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표현이 가능한데, 요즘 기업이나 프랜차이즈가 가장 선호하면서 주목하는 방식은 채널 입체를 중심으로 앞, 뒤에 아크릴을 부착하는 것이다. 이 경우 측면에서 봤을 때 아크릴-채널 입체-아크릴의 샌드위치 형태로 보인다. 이 방식이 선호되는 이유는 빛을, 전, 측, 후광으로 표현할 수 있고, 전, 후광의 빛을 다른 색상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파리바게뜨, 뚜레주르, 신한은행을 비롯해 여러 기업과 프랜차이즈에서 이 방식을 채택해 사용하고 있다. 이는 최근 생활형 간판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사용이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일부 아크릴 제조사에서 두꺼운 아크릴 확산 판재를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등 움직임을 보였고, 이같은 소재의 개발은 다시금 아크릴 면발광 시장의 새로운 견인 동력이 되고 있다. 현재는 아크릴을 조각내고 붙이는 방식이 보편화돼 있지만, 이 방식이 점차 대중화되면서 앞으로 여기서 더 진일보한 방식의 제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