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Nasdaq)에 상장된 중국의 옥외광고 매체사 ‘포커스 미디어(Focus Media)’는 동사의 회장인 제이슨 장(Jason Nanchun Jiang) 및 기타 주주들이 보유중인 주식을 USD35억에 매수하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2012년 8월 발표했다. 이 제안 가격은 당시 나스닥 상장 시세 대비 16퍼센트의 프리미엄이 붙은 수준이었다. 이 제안은 2012년 말 USD37억의 거래 가격에 성사되었다.
사모 펀드 종사자들은 투자자들이 중국 회사들의 회계 처리상 투명성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미국 증시에 상장된 보다 많은 수효의 중국 회사들이 비상장화(개인회사로의 복귀)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 전문인 칼라일(Carlyle)과 같은 사모펀드는 중국 회사들의 비상장화를 돕기 위해 주식 시세가 저평가되어 거래되도록 노력을 해 오고 있다고 밝힌다.
한편, 이런 종류의 매수는 투자자들에게 있어서는 그간 그들이 중국내 회사를 인수하고 싶어도 중국 정부와 유착 관계에 있는 중국 자금 운영사들과 경쟁해야 하고 미국의 ‘외국 부정 관행 조례(Foreign Corrupt Practices Act)’를 준수해야 하므로 쉽사리 진행하지 못했던 그들의 희망을 가능하게 해 준다는 점에서 구미가 당기는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투자자들은 주로 홍콩 및 싱가포르에 거점을 둔 국제적 사모펀드 운영사들이다.
현재 포커스 미디어의 회장이자 대표이사인 제이슨 장은 자사 주식의 18퍼센트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 매각을 통해 어느 정도 지분을 남겨받을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중국 회사들을 인수하는 사모펀드 운영사들의 과제는 어떻게 하면 궁극적으로 그들의 투자를 회수할 수 있느냐에 있다. 많은 중국 회사들이 중국 내에서 상장하는데 승인을 받기가 어렵기 때문에 미국 증시에 진출하고 있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중국의 증권 규제 당국은 개인 회사들도 중국 증시에 상장하는 것을 용이하게 개선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여태까지 주로 중국 국영 기업들만 상장된 사실은 이런 약속이 언제 실천될지 의구심을 갖게 만든다. 홍콩의 투자자들 역시 중국 개인 회사들의 주식을 구매하는 데에 회의적인 편이다. 포커스 미디어는 엘리베이터와 마트 등에 동영상 스크린 광고매체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2011년에는 매출 USD7억2,900만에 순익 USD2억의 실적을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