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온병의 대명사 써모스가 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에 이색적인 형태의 공간활용 프로모션 광고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써모스는 세계 최초로 보온병을 만들어 100년 이상 전세계 120개국에서 사랑 받고 있는 보온병 브랜드로, 써모스코리아는 겨울 성수기를 맞아 이례적으로 옥외광고 캠페인을 집행했다. 써모스코리아가 이색광고를 선보인 곳은 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의 역구내 승강장(하행선)으로, 써모스 매장이 입점해 있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연결되면서 다양한 연령층의 유동인구가 몰리는 곳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무엇보다 기존의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다채롭게 광고 표현을 할 수 있다는 메리트로, 유진메트로컴이 전개하는 공간활용 프로모션 광고매체 ‘P-CUBE’를 최종 집행매체로 낙점했다.
써모스의 공간활용 프로모션 광고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승강장 기둥을 써모스 보온병으로 탈바꿈시킨 시도다. 기둥에 압출 성형물을 씌워 써모스 특유의 보온병 모양을 형상화한 크리에이티브가 신선하다는 평가다. 4개의 보온병 기둥 맞은편에는 광고모델 최지우의 대형 이미지와 함께 다양한 써모스 제품을 진열한 쇼케이스를 설치했다. 미디어 특성을 살린 기둥광고와 쇼케이스의 조합으로 역구내 승강장을 조닝화함으로써 톡톡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를 누리고 있다. 광고주와 대행사 측에서도 당초 기획안이 실제로 구현된 모습에 굉장히 만족스러워 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매체사인 유진메트로컴의 김성일 상무는 “P-CUBE 매체의 특성은 장소나 형태, 규격 등 모든 것을 광고주가 원하는 대로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그만큼 서울메트로 측의 인허가 문제에서 어려운 점이 따른다”면서 “제작 및 인허가 문제를 잘 풀어서 좋은 작품이 나오게 되면 과정이 어려웠던 만큼 보람이 상당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하얀 백지에 그림을 그리듯 ‘P-CUBE’ 매체의 다양한 레퍼런스를 만들어가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하나 둘씩 나오고 있는 좋은 결과물들이 또 다른 광고주들의 더 나은 크리에이티브를 만들어내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써모스의 이번 이색 광고는 12월 21일부터 3월 21일까지 3개월간 집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