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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8 13:57

(집중분석) 배너의 모든 것 (上)

  • 신한중 기자 | 260호 | 2013-01-18 | 조회수 6,603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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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싣는 순서
 (上) 배너 거치대의 종류 및 특징
 (下) 신기술·소재로 진화하는 배너


용도 및 사용 환경 따라 다양한 제품군 등장

배너(Banner)는 우리 생활에 가장 익숙하게 자리 잡고 있는 광고물 중 하나다.
‘천, 종이, 비닐 등으로 만든 작은 깃발을 연속하여 매단 것’이 배너의 사전적 의미인데, 현재는 광고 및 홍보를 위한 출력물을 간편하게 걸어 놓은 광고매체를 총칭하는 단어(현수막 은 제외)로 배너가 사용되고 있다. 단 배너는 말 그대로 출력물을 지칭하는 것일 뿐, 이를 걸어 놓기 위한 제품은 배너 거치대라고 표현하는 게 정확하다.
국내에서 배너가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90년대 초반부터인 것으로 알려지는데, 이후 현재에 이르면서 활용 분야가 지속적으로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배너의 활용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배너 거치대도 사용 장소 및 목적별로 다양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또한 새로운 소재·기술이 접목되면서 한층 진화된 형태의 제품도 개발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본지에서는 배너 거치대의 특성과 종류, 디자인 트렌드 등을 두루 살펴보는 ‘집중분석 : 배너의 모든 것’을 2회에 걸쳐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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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고 편리한 사용방식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실내용 배너인 X형 배너 거치대. 사진은 청산피오피아의 탑 X 배너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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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통이 달린 실외용 Y배너 거치대.  청산피오피아 LVT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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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형 배너에 비해 공간효율성이 뛰어난 I형 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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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형 배너의 고급형 버전인 롤업형 배너 거치대. 배너 거치대 받침대에 스프링 방식의 출력물 보관기능(Roll-up 기능)이 적용돼, 사용을 끝내고 거치대를 해체하면 출력물이 자동으로 받침대 안에 말려 들어간다. 사진은 귀복물산의 롤앤락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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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6m 길이의 배너까지 걸 수 있는 실외용 배너 거치대 ‘자이언트폴’. 하우사인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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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이케이가 개발, 판매하고 있는 전자식 배너거치대 ‘오토플라잉’. 리모콘을 통해 최대 10m 높이에 설치된 대형 배너를 편리하게 올리고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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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너 거치대 대부분은 입간판. 즉 스탠드형으로 개발되는데, 가로등이나 쇼윈도 등 기존의 시설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의 제품도 있다. 사진은 가로등·전봇대 등에 결속해 사용하는 가로등용 배너 거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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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착 패드를 사용해 쇼윈도에 거치대를 부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창문형 배너 거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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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판과 같은 디자인으로 개발된 실내용 이젤 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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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서핑배너라고도 불리는 윈드배너. 3m 길이의 서핑보드 형태의 배너를 게시할 수 있는 제품으로, 기둥에 회전 베어링이 들어 있어 바람이 부는 방향에 따라 배너가 돌아간다. 따라서 바람이 불어도 쉽게 넘어지지 않는 것이 장점.


▲ 실외용과 실내용으로 구분
배너가 우리 생활 곳곳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이유는 바로 ‘편리함’에 있다.
배너는 전문 출력소에서 아주 쉽게 제작할 수 있는데다, 출력된 배너를 거치대에 끼우고 빼는 과정도 매우 간편하다. 또한 설치 및 해체도 아주 쉬우며, 거치대를 구성하는 부품들이 각각 분리되는 조립형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제품의 이동·보관도 아주 쉽다.
이런 배너 거치대는 용도에 따라서 실내용과 실외용으로 구분되는데 그 차이는 받침대의 차이라고 볼 수 있다.
배너는 형태적 특성상 바람에 날리기 쉬운데다, 거치대의 무게도 가볍기 때문에 옥외에 설치하면 바람 등의 이유로 인해 넘어지거나 제 위치를 벗어나는 일이 잦다. 이에 이런 실내용 배너의 단점을 보완해 나온 것이 실외용 배너다.
실외용에서 가장 대표적인 제품은 물통 배너로 배너의 하단을 물통으로 제작해 무게감을 주는 제품이다. 플라스틱 사출 구조물로 된 받침대에 물이나 모래를 넣어서 바람이 불어도 날리지 않도록 단단하게 고정시킬 수 있게 돼있다.
제품에 따라서는 물통이 아니라 무거운 금속 받침대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제품은 부피가 줄어들고 보기 좋지만, 가격대가 다소 높게 책정돼 있는 편이며 이동에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실외용의 경우 고정된 상태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었을 때 배너가 파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폴대 등을 다소 내구성이 높은 소재로 제작하기도 한다.

▲ 스탠딩 배너는 형태에 따라 특성 달라
거치대가 펼쳐지는 형태에 따라서 X형 배너, Y형 배너, I형 배너 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이것은 디자인의 차이라고도 볼 수 있기만, 이 형태에 따라서 사용방법과 특성에 미묘한 차이가 나타난다.
X형 배너는 X자 형태로 펼쳐진 폴대에 출력물의 네 모서리를 걸어서 거치한다. 따라서 출력물에의 네 귀퉁이에는 아일렛(하도메)작업이 이뤄져야 한다.
Y형 배너는 X형 배너와 형태적인 차이가 있을 뿐, 배너를 거치하는 방식은 유사하다. 단 받침대를 장착하기 쉽기 때문에, 물통 배너와 같은 실외용 배너에서 Y형 배너의 형태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I형 배너의 경우, 아일렛 방식을 활용한 걸이식 거치가 아니라, 출력물의 위아래 끝단에 몰드(졸대)를 부착한 후, 이 몰드를 폴대에 끼워 고정시키는 방식이 쓰인다. 따라서 걸이식 거치 방식에 비해 배너가 단단하게 고정된다.
또한, X형이나 Y형에 비해 공간을 아주 적게 차지하는 것이 장점인데, 실제로 X형 배너 하나를 놓은 공간이면 I형 배너 두개를 앞뒤로 놓을 수 있을 만큼,  I형 배너가 공간 효율성 면에서 유리하다. 그러나 가격대가 높다는 것은 단점.
세 가지 형태의 제품은 저마다 가격·안정감·디자인·설치편의성 등에서 장단점을 지니기 때문에 무엇이 더 좋은 제품이다라고 판단할 수는 없다. 따라서 사용할 장소의 특성과 목적 등을 판단한 뒤, 용도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편, 대부분의 배너 거치대 제품은 같은 디자인에서 단면형과 양면형 2가지 라인업이 출시된다. 배너를 두개 사는 것보다 양면형 제품 1개를 구매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앞뒤로 탁 트여진 공간에 설치할 것이라면 양면형 제품의 구입이 유리한 측면이 있다.

▲ 대형 출력물에 최적화된 특수 배너도
일반적으로 배너라 하면 1.2~2m 크기의 출력물을 걸어 놓은 것을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길이 5m이상의 대형 출력물을 전문적으로 게시할 수 있는 특수 배너 제품들도 있다.
하우사인이 전개하고 있는 자이언트폴이 대형 배너거치대의 대표적 제품이다. 이 제품은  여러 대의 폴대를 연결해 거치대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최대 6m 길이의 배너까지 게시하는 게 가능하다.
또한 70리터의 대용량 물통 받침대와 안정된 지지 구조로 웬만한 강풍(14m/sec 이하)에도 넘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하우사인 측의 설명이다.
유아이케이가 개발한 오토플라잉도 대형 배너 거치대를 얘기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제품인데, 이 제품은 자동으로 출력물을 올리고, 내릴 수 있는 전자식 배너거치대다.
쇼핑몰이나 전시장의 천정이나 벽에 대형 배너를 걸기 위해서는 사다리차나 추가 인력이 필요해 출력물을 교체할 때마다 부가 비용이 발생할 하게 된다. 그러나 오토플라잉은 모터를 활용한 리프트 기능으로 최대 10m 높이에 설치된 게시대에 10kg 이하의 출력물을 리모콘을 통해 자동으로 게시하고 내릴 수 있다.
따라서 대형유통점, 영화관, 공연장, 교회 등 출력물 교체가 잦은 장소에 설치하면 출력물 교체시 발생하는 부가 비용 및 설치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 디지털 기술의 접목… 진화하는 배너
최근에는 디지털 기술의 급격한 발전에 따라서, 배너 시장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LED와 LCD, EL시트 등 첨단 기술들이 배너에 접목되며, 진화된 형태의 배너가 개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한층 진화된 배너 거치대의 면면에 대해서는... 다음호를 기대하시라~.

겨울철 물통 배너 관리를 위한 TIP!

강한 바람에도 배너가 넘어지지 않도록 물통에 배너를 꽉 채우는 경우가 많다. 지금 같은 혹한기의 경우 꽉 차있던 물이 얼어붙으면 부피가 커지기 때문에 플락스틱 소재의 물통 받침대가 찢어지는 일이 발생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물을 적게 넣으면 안정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모래를 넣자니 넣고 빼는 과정이 불편하다.
이를 위한 팁이 있는데, 바로 자동차의 부동액을 넣어두는 것이다.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절대 얼지 않기 때문에 배너 거치대가 망가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부동액 비용이 아깝다면 겨울이 지난 후, 잘 보관했다가 자동차에 넣도록 하자.


배너 거치대에는 무상AS가 있다? 없다?

배너 거치대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무상 AS 기간이다. 실제로도 많은 소비자들이 제조원 측에 AS 기간을 물어보거나, 혹은 AS를 요청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런데, 사실 배너 거치대의 경우 무상AS 기간 자체가 없다. 다만 전자장비가 들어가는 일부 제품의 경우만 별도의 AS 기간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일반 제품은 제품 자체의 불량이 있는 경우에 한해서만 보상이 이뤄지고 있다.
관련 업체들은 이처럼 무상AS 기간이 없는 이유에 대해서, 배너거치대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아끼고 잘 사용하면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지만, 소비자들이 관리를 못해 망가지는 것 까지 보상해 줄 수는 없다고 입을 모은다. 젓가락이나 숟가락, 물통 등을 사면서 AS 기간을 바라지 않은 것과 같은 맥락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배너를 구입할 때는 제품의 소재나 제조사의 인지도 등을 꼼꼼하게 살피는 것이 좋다. 믿을만한 브랜드라고 해도 무상 AS 시스템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품질에 대한 신뢰는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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