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260호 | 2013-01-18 | 조회수 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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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진동벨 및 CGV 씨네라이브 인터랙티브 광고 ‘이목’
CGV 씨네라이브의 인터랙티브 기능을 살린 광고 집행 사례. 감기에 걸려 이불을 끌어안고 있는 어린아이아의 이마를 어루만지게 해 따뜻한 감성을 전달한다.
옥외광고의 가장 큰 매력은 소비자 접점에서 입체적이고 직접적이면서 다채로운 시도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매체가 갖는 본연의 특성을 활용해 미디어 크리에이티브를 살릴 때 그 광고의 임팩트와 효과는 극대화된다. 국내에서는 까다로운 옥외광고물법의 영향으로 크리에이티브가 발현되기 어려운 환경이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매체 특성을 최대한 살려 소비자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는 이색적인 광고는 분명 존재한다. 이번 호에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집행된 이색 크리에이티브 사례 2제를 소개한다.
커피전문점을 찾은 고객들이 큐비를 호기심 있게 바라보고 있다. 영상호출기의 진동벨이 울리는데 맞춰 화면에 감기에 걸린 아이 캐릭터가 감기에 걸려 부르르 떠는 모습을 표출해 색다른 재미를 준다.
동화약품이 겨울철을 맞아 종합감기약 ‘판콜’을 알리는 대규모 옥외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매체 특성을 살린 이색적인 광고를 선보여 화제다. 이번 판콜 옥외광고 캠페인은 감기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의 행동에 착안, 감기에 걸려 ‘부르르’ 떨고 있는 캐릭터와 대형마스크, 컬러 등을 활용해 제품의 특징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판콜 옥외광고는 지난 11월 말부터 서울 주요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영화관 CGV, 커피전문점, 스키장 등 다양한 장소에 노출되고 있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이 서울 주요 커피전문점의 영상호출기 ‘큐비’를 활용한 광고다. 커피점을 방문하는 고객이라면 반드시 손에 쥐게 되는 ‘큐비’의 전면부를 핑크톤으로 래핑하면서 기기 안에 들어가는 광고영상도 같은 색상을 활용해 고객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는데, 특히 음료가 완성되어 ‘큐비’에 진동이 울리는 때에 맞춰 이불을 뒤집어 쓴 귀여운 캐릭터가 감기에 걸려 부르르 떠는 모습을 화면에 표출해 색다른 재미를 준다.
영상 진동벨이라는 미디어 특성을 십분 활용한 크리에이티브는 광고의 주목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판콜의 커피전문점 진동벨 광고는 11월 말부터 2개월간 엔제리너스, 투썸플레이스, 탐앤탐스 등 서울 시내 130여개 커피전문점에 집행됐다. 12월 한달간 영화관 CGV에서 진행된 인터랙티브 광고도 신선한 아이디어로 눈길을 모았다.
카메라와 터치스크린이 적용된 CGV 씨네라이브 화면상에서 감기에 걸린 아이 캐릭터의 이마에 손을 대면 부르르 떠는 모션과 함께 대형마스크가 확대되면서 ‘감기 왔다 하면 판콜’이라는 문구가 재생됐다. 또한 CGV 방문객을 한 명도 놓치지 않기 위해 씨네라이브 키오스크면을 턴키로 사용, 한 가지 영상소재를 무한 재생함으로써 광고료 대비 효과적인 광고집행을 했다.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동화약품 관계자는 “판콜만의 광고 컨셉을 잘 표현하고 원하는 타깃에게 효과적으로 노출하기 위해 본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더불어 신선한 아이디어로 소비자의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