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중 기자 | 261호 | 2013-02-01 | 조회수 7,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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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및 영상 기술 접목된 제품 개발 활발 약간의 비용 투자로 차별화된 홍보효과 구현
배너(Banner)는 우리 생활에 가장 익숙하게 자리 잡고 있는 광고물 중 하나다. ‘천, 종이, 비닐 등으로 만든 작은 깃발을 연속하여 매단 것’이 배너의 사전적 의미인데, 현재는 광고 및 홍보를 위한 출력물을 간편하게 걸어 놓은 광고매체를 총칭하는 단어(현수막 은 제외)로 배너가 사용되고 있다. 단 배너는 말 그대로 출력물을 지칭하는 것일 뿐, 이를 걸어 놓기 위한 제품은 배너 거치대라고 표현하는 게 정확하다. 국내에서 배너가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90년대 초반부터인 것으로 알려지는데, 이후 현재에 이르면서 활용 분야가 지속적으로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배너의 활용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배너 거치대도 사용 장소 및 목적별로 다양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또한 새로운 소재·기술이 접목되면서 한층 진화된 형태의 제품도 개발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본지에서는 배너 거치대의 특성과 종류, 디자인 트렌드 등을 두루 살펴보는 ‘집중분석 : 배너의 모든 것’을 2회에 걸쳐 연재한다.
귀복물산이 개발한 디지털 배너 ‘디스플레이M’. 일반 배너처럼 거치대와 화면을 분리할 수 있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출력물의 뒷편에 부착해 포인트 효과를 줄 수 있는 배너피아의 초경량 LED배너. AA건전지 8개를 사용하는 초경량 라이트박스를 배너 후면에 부착해 쓸 수 있다.
케이앤씨엘이디가 판매하고 있는 LED라이트배너. 초박형 LED백라이트 유닛을 적용해 출력물 전체에 발광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
프로젝션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글래스미디어의 ‘팝스크린’. 설치 및 이동이 간편하며, 화면의 형태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배너거치대와 소형 LED전광이 결합된 룩스원의 LED배너거치대.
배너피아의 조립식 배너 ‘스맥스 시스템’. 50여 가지의 부품을 조립해 다양한 형태의 배너를 개발할 수 있다.
일본 해미렉스社의 디지털 배너. 액자형 칠판 배너에 LCD영상장치를 결합한 모습이 특이하다. LCD패널은 탈착이 가능해, 또 다른 형태로 개발된 배너에 결합해 사용할 수도 있다.
사인테크의 컨버전스형 디지털 배너. 상단의 작은 화면에서도 영상이 나오고 하단에서는LED라이트패널을 이용한 조명 광고를 표출할 수 있다.
배너의 경우 소모성 제품의 성격이 강한 탓에 사용이 쉽고 저렴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제품의 형태·소재의 변화가 적은 분야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차별화된 홍보효과와 새로운 시스템을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 광고업계 전반의 트렌드에 따라 배너 시장에도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추세다. 조명 시스템을 적용해 야간 시인성 및 포인트 효과를 강조하는 제품들이 등장하는가 하면, LCD나 프로젝션 디스플레이 등 영상장치를 활용한 디지털 배너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소재와 거치대 기술을 반영해 확장과 변형이 가능한 형태의 이색적인 제품들도 나타나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더욱 넓히고 있다.
▲ LED의 적용… 시인성 및 포인트 효과 강조 배너는 조명 적용이 쉽지 않은 제품이다. 라이트패널과 같은 효과를 주기 위해서는 제품의 단가가 비약적으로 높아질 뿐 아니라, 무게와 부피도 늘어나기 때문에 쉽고 간편한 광고물로서의 가치가 떨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조명 효과의 필요성에 대한 요구가 적지 않음에도, 조명형 제품의 개발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LED 및 관련 기술의 발전에 따라 저렴한 가격으로 조명효과를 줄 수 있는 제품들이 등장이 잇따르고 있다. 케이앤씨엘이디는 자사의 스마트시트를 활용한 ‘LED스마트배너’를 출시했다. LED스마트배너는 아주 가볍고 얇은 LED백라이트 패널이 적용된 발광형 배너로서, 주야간에 관계없이 효과적인 홍보가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v커팅 도광판 대신 자사의 접착식 도광판 ‘스마트시트’를 사용해 제작되기 때문에 8mm 수준의 초박형 디자인을 구현하며, 무게도 가볍기 때문에 설치 및 이동도 아주 간편하다. 배너피아는 기존 배너에 간편하게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초경량 LED박스를 개발, 전개하고 있다. 기존 금속재 케이스 대신 PC소재 케이스를 적용해 초경량으로 개발된 이 LED박스는 배너에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의 뒷부분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출력물 전체를 밝히는 것은 아니지만, 특정 문구 문양을 조명을 통해 강조할 수 있기 때문에 홍보효과를 배가 시킬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라이트박스의 규격은 420×300mm와 300×420mm 2가지로 별도의 전력선 없이 AA건전지 8개로 구동되기 때문에,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이젠 영상시대!… 디지털 배너의 등장 영상장치를 활용한 디지털 배너도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예고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영상을 통해 상품을 더욱 효과적으로 설명하고, 구매충동을 유발할 수 있는 제품의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배너는 제품 및 시장의 변화에 가장 민감한 광고물로서 전략상품의 변화나, 필요한 홍보 문구의 변경, 신제품의 등장 등에 따라서 수시로 콘텐츠를 교체하게 되는 제품이다. 따라서 출력지 교체에 따른 비용도 적잖게 발생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영상기기를 활용함으로써 콘텐츠 교체에 따른 비용을 절감하는 차원에서도 디지털 배너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귀복물산의 디지털 배너 디스플레이M은 동영상 파일 재생 및 이미지 송출이 가능한 미디어플레이어로서, 배너의 진화를 표방하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1,366×768의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와이드(16:9) 18.5인치 LCD를 탑재하고 뚜렷한 영상을 재현한다. 소비자들의 호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스마트폰·태블릿PC와 같은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반영됐으며, 일반적인 디지털사이니지와 달리 본체와 거치대가 분리되는 배너형 디자인을 적용해 어느 장소에나 잘 어우러지며, 공간을 매우 적게 차지하는 것도 장점이다. 귀복물산 장진호 대표는 “디스플레이M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합리적 가격을 통해 디지털 배너의 대중화를 한층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글래스미디어가 출시한 ‘팝스크린’은 프로젝터 기반의 새로운 디지털 배너 시스템이다. 이 제품은 프로젝터와 스크린이 분리돼 있는 일반적인 프로젝션 광고물과 달리 프로젝터·스크린 일체형으로 개발됐다. 따라서 설치 및 이동이 간편하게 이뤄질 뿐 아니라 좁은 공간에서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영상이 투사되는 스크린의 형태를 자유자재로 디자인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따라서 다양한 형태의 개성 있는 영상화면을 통해 디자인 주목도를 높임으로써 제품 및 업종의 성격도 강렬하게 각인시킬 수 있다. 또한 스크린의 교체도 가능하기 때문에 홍보제품 및 공간의 변화에 따라서 원하는 형태의 화면을 장착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 다양한 확장 응용 가능한 조립형 배너도 배너피아가 전개하는 스맥스 시스템도 주목되는 아이템이다. ‘스맥스 시스템’은 여러 가지 형태로 제작된 부품들을 조립하고 결합해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구현하는 차세대 배너 시스템이다. 이 제품은 Y형, X형 등 고정 형태로 이뤄진 기존 배너 제품과 달리, 부품간의 조합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같은 부품을 가지고도 다양한 형태로 응용 및 변형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배너피아 측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프레임, 홀더, 받침대 등 총 50여 가지의 부품이 개발돼 있으며, 이를 통해 무궁무진한 형태의 제품을 제작할 수 있다. 따라서 일반적인 배너로서의 활용은 물론 홍보용 가판, 프로모션용 대형 광고판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해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