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중 기자 | 261호 | 2013-02-01 | 조회수 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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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텔레스크린협회 임직원들이 지난 1월 22일 2013년도 정기총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월 22일 정기총회서 2013년도 사업계획 발표 표준 개발 및 품질인증제도 운영… 전문 전시회 개최도
한국텔레스크린협회(회장 한원식)가 디지털사이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디지털사이니지 관련 특별법 제정을 나서는 한편, 관련 제품에 대한 품질 인증제 도입도 추진한다. 또한 표준 개발 및 협회 주관의 디지털사이니지 전문 전시회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지난 1월 2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3년도 핵심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협회는 올해 △디지털사이니지 산업 활성화 여건 조성 △표준 및 연구개발 사업 △전시 홍보 사업 △회원 지원 사업 이상의 4대 사업방향을 확정하고, 이를 18개 세부 계획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산업 활성화 위한 디지털사이니지 특별법 제정 우선 디지털사이니지로 대표되는 텔레스크린을 단순한 광고매체 이상의 산업군으로 육성하기 위한 법률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협회 측에 따르면 현재 디지털사이니지는 법이나 제도가 마련돼 있지 않아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등 기존의 제도를 그대로 따라야 한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즉 일반적인 간판이나 벽보 등과 동일한 잣대로 검증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기능에 제한을 받기도 하고, 역할과 형태가 완전히 다름에도 빛이 켜진다는 이유로 네온 등의 아날로그 광고물과 같은 잣대가 들이밀어지기도 한다. 아울러 디지털사이니지는 가로등·자판기·쇼윈도 등 기존의 시설물과 융합되는 형태도 많기 때문에 기존의 제도로는 이를 관리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이에 협회는 2월부터 특별법 제정을 위한 연구반을 구성하고 △디지털사이니지의 정의 △심의위원회 설치 △인허가 의제 등을 아우르는 법안 마련에 착수한다. 이후 6월께 공청회를 거쳐 업계의 의견을 수렴, 8월 국회 상임위원회에 법안 제정을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발표자로 나선 협회 김상필 사무국장은 “현재 디지털사이니지의 경우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방송통신법 등 여러가지 규제에 가로막혀 있는데,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가기에는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우리나라는 전세계 디지털사이니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인프라가 있는 만큼, 조속한 시장 확대를 위해 디지털사이니지 특별법의 제정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품질 인증제·표준 개발 등 시장 확대 전략 모색 하드웨어에 대한 품질 인증제도도 마련한다. 지금은 디지털사이니지의 품질 기준이 미흡해 향후 시장의 혼란 및 장애를 가져올 수 있는 만큼, 관련 인증제도가 꼭 필요하다고 협회 측은 강조했다. 품질 검증 시스템이 없으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가 어렵고, 앞으로 해외업체들과의 경쟁력 확보에 있어서도 부정적 요소로 부각될 수 있는 만큼, 올해 중으로 기준을 마련하고 제도가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내에서는 디지털사이니지 분야에 대한 광고효과 측정 시스템이 없어 광고주에 대한 신뢰 확보가 어려운 만큼, 일본, 미국 등 사례를 분석해 광고효과 측정 시스템 개발에도 나선다. 아울러, 국내 디지털사이니지 업체들의 홍보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전문 전시회 ‘스마트사이니지쇼(가칭)’도 개최한다. 이 전시회는 오는 10월 말 킨텍스에서 치러질 방침이다. 김 사무국장은 “디지털사이니지 시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품질인증제도 운영, 표준 개발, 전시회 개최, 디지털사이니지 백서 발간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협회의 행보에 회원사 및 관련 업계가 힘을 실어주길 기대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