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해주는 카메라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하나쯤 소지하고 있는 필수 아이템일 정도로 대중적이다. 어두운 곳이나 실내, 동적인 피사체를 포착할 수 있도록 조작해 사용 가능한 DSLR, 소지가 간편한 컴팩트 디카, 그리고 수동카메라를 컴팩트한 사이즈로 만든 하이브리드 디카에 이르기까지 카메라의 기술 진보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눈부신 빛의 속도로 진화하고 있는 카메라의 탄생에서부터 진화의 역사적 순간순간들을 읽는 것은 지금 소지하고 있는 카메라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신간 ‘카메라 상식사전’에는 카메라의 역사와 흥미로운 진화상들로 가득하다. 1817년 니세포르 니엡스가 역청으로 이미지를 판에 정착시켜 찰나의 순간을 담아내는 불가능한 숙제를 해결한 이래 중요한 카메라의 역사적 순간들이 이 책 한권에 다 담겨있다.
지금의 카메라가 탄생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도와 좌절, 그리고 환희의 순간이 있었을까. 작고 가벼운 몸체에 더 많은 기능을 담아 넓은 공간을 선명하게 담아내려는 노력은 카메라가 발명된 이래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휴대용 35밀리미터 카메라 시대를 열고 새로운 사진 시스템을 개척한 라이카 I, 개선된 뷰 시스템을 제공하고 롤 필름을 사용한 롤라이플렉스, 이안 리플렉스, 초점면 셔터를 수직으로 움직이게 콘탁스 레인지파인더, 유럽 카메라 시장에 진출해 시대의 축을 변화시킨 ‘한자캐논’, 풀프레임 뷰파인더와 포괄적인 렌즈 범위를 제공하며 SLR카메라 시장의 판도를 뒤흔든 니콘F, 교환 렌즈를 사용한 캐논플렉스 SLR 등 역사적인 카메라의 탄생 배경과 특징들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