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OAAA 가 제안하는 매력적인 옥외광고를 만드는 방법 ② ‘유머’와 ‘줄거리’를 담아라
이정은 기자 | 262호 | 2013-02-15 | 조회수 3,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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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한계와 미디어의 제약이 적다는 점은 옥외광고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매우 다양한 사이즈와 형태, 크리에이티브로 수많은 장소에 표출되는 옥외광고. 때로는 테크놀러지를 업고 화려한 변신을 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옥외광고를 디자인하는데 있어 그 광고(매체)를 보다 매력적으로 만드는 방법을 뭘까. 미국옥외광고협회(OAAA,Outdoor Advertising Association of America, Inc.)가 내놓은 ‘CREATING EFFECTIVE OUT OF HOME ADVERTISING(효과적인 옥외광고를 만드는 법)’을 토대로 매력적인 옥외광고를 만들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소개하는 지면을 연재기획으로 마련했다..
코카콜라 ‘코크제로’의 유머소구 광고. ‘콜라와 맛이 너무 똑같아서 우리 스스로를 소송해야 할 정도라구요’라는 넉살스러운 멘트의 광고로 시선을 끈다. 콜라의 상쾌한 맛은 그대로이면서 설탕, 칼로리가 없는 ‘코크 제로’의 제품특성을 어필하고 있다.
미니쿠퍼의 ‘Let’s Motor(자동차를 타자)’ 캠페인. 미니쿠퍼는 큰 자동차를 선호하는 미국시장에서 ‘작다’라는 것을 오히려 강조하는 이색적인 옥외광고로 큰 관심을 모았다. 작고 빠른 기동성 있는 자동차라는 미니쿠퍼의 이미지를 매체와 주변환경의 특성을 살려 재밌게 표현한 광고.
미국옥외광고협회가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전개한 ‘Recession101’ 캠페인. 출처가 없는 태그라인 시리즈는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자연스럽게 어려운 경제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환기하게 만든다.
오토바이에서 뿜어져 나오는 자욱한 연기가 빌보드의 광고판을 가려 글자가 잘 보이지 않는 것처럼 연출해 임팩트를 극대화한 사례.
이코노미스트의 상징색인 레드를 배경으로 한 심플한 이미지를 서로 마주보고 배치해 보는 이로 하여금 광고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끔 만들었다. 멍청한 동물로 통하는 ‘타조’가 땅을 뚫고 고개를 쳐들고 있는 장면과 함께 ‘Get a world view. Read The Economist’라는 카피를 표출,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함축적으로 간결하게 표현했다.
‘유머’는 보는 이의 호의적인 반응 유발 시리즈 광고 스토리텔링은 광고효과 극대화
유머는 옥외광고 집행에서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유머러스하거나, 혹은 스토리가 있는 옥외광고 디자인은 소비자들에게 평범한 광고보다 더 빨리 인식된다. 서프라이즈 요소는 보는 이들의 주의를 잡아끈다. 연구에 따르면, 유머는 보는 이들로부터 가장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낸다. 위트를 포함한 유머는 옥외광고에 있어 보다 효과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필수 요소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단어나 그림을 활용한 스토리텔링(줄거리)은 처음에는 즉각적으로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때로는 퍼즐을 맞추듯 생각하게 만들기도 한다. 분명한 것은 단어, 혹은 그림을 활용한 하나의 옥외광고는 호기심을 유발함으로써 일단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옥외광고가 일련의 스토리텔링으로 이어진다면, 소비자들을 그 옥외광고의 스토리에 빠져들게 한다. 그러함으로써 광고효과는 극대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