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중 기자 | 263호 | 2013-02-28 | 조회수 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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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병원, 소아병동에 인터랙티브 미디어월 설치 아이들 움직임에 맞춰 재미있는 조명 콘텐츠 연출
영국 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병원 2층 소아병동 복도에 설치된 인터랙티브 미디어월 ‘네이처 트레일(Nature Trail)’.
아이들의 움직임에 반응해 사슴과 새 등 다양한 조명 아트를 표출한다.
어린 환자들에게 아름다운 환경과 신비한 체험을 전달해 줄 수 있는 이색 LED시설이 등장해 화제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병원(Great Ormond Street Hospital)’은 입원한 아이들을 위해 LED로 꾸민 소아병동 복도 ‘네이처 트레일(Nature Trail)’을 지난 2월 12일 공개했다.
네이처 트레일은 점묘화 기법을 활용해 숲의 이미지를 추상적으로 표현한 벽 안쪽으로 7만 2,000여개의 LED를 장착해 만든 50m 길이의 LED 미디어 월(wall)다. 마감재 안쪽으로 패널 형태의 LED모듈 70장이 설치돼 있는데, 이 LED모듈에서 나오는 영상이 특수 광투과 소재의 벽을 통해 비춰진다. 특히 동작감지 시스템을 활용해 아이들의 눈높이와 움직임에 맞춰서 다양한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인쇄된 숲의 이미지 안에서 사슴, 고슴도치, 새, 개구리 등의 다양한 동물들이 조명 콘텐츠로 표현되기 때문에, 요정들의 숲처럼 아름답고 재미있는 광경을 아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
딱딱하고 지루하기만 했던 병원 복도에 LED로 따스한 감성을 표현한 이 프로젝트는 제이슨 브루지스(Jason Bruges) 스튜디오가 진행했다 제이슨 브루지스는 “벽에 인쇄된 숲과 단풍 등의 이미지와 LED조명이 만드는 다양한 동물 콘텐츠가 조화롭게 연출되는 것이 이 작품의 포인트”라며 “특히 아이들의 움직임과 이동경로에 따라서 콘텐츠가 반응하기 때문에 딱딱하고 무서운 병원이 아니라, 마치 놀이터와 같은 공간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