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263호 | 2013-02-28 | 조회수 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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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영제 도입의 기본 취지는 ‘가격정찰제’ 정착
“광고주들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매체 리뉴얼도 병행할 것”
코레일의 광고 직영판매제 도입에 따른 논란이 거센 가운데, 코레일에서 해당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로부터 직영제 도입 배경과 향후 운영계획 등에 대해 들어보는 지면을 마련했다.
-전동차내 광고매체 판매를 직영으로 전환하게 된 배경과 추진 경과가 궁금하다. ▲직영판매를 하는 가장 큰 목적은 가격정찰제를 정착시키고자 함이다. 쉽게 말해서 유통 단계에서 대행과 대대행 등 여러 가지 위탁판매가 이뤄지다 보니 가격이 제각각이었다. 그런 유통단계를 줄여서 광고주들이 정확한 금액에 광고를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광고대행사나 매체사들은 매체 판매를 할 수 없도록 돼있지만 향후 판매가 되지 않은 매체 등에 대해서는 입찰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직영판매의 구체적인 운영은 어떻게 이뤄지나. ▲대행사나 렙사가 우리와 계약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광고 게첨을 원하는 광고주는 코레일 본사나 지역본부 영업처로 연락해서 직접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이번에 직영전환을 하면서 빈 매체들이 많이 존재하는데 그에 대해 각 지역본부 영업처에서 영업활동을 해나가고 있다. 기존 판매방식 자체가 코레일유통에 위탁판매하던 부분이어서 광고주 데이터풀은 갖고 있다. 매체환경이 디지털로 바뀌는 등 환경이 바뀌는데에 맞춰 영업을 할 예정인데 액자형, 모서리형 등 일반매체 뿐 아니라 영상매체 판매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단가는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향후의 여러 가지 방침 등은 시장환경에 맞게끔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광고영업, 매체관리, 광고게첨 관리보고, 광고효과 피드백 등 기존의 광고대행사, 매체사들이 수행했던 역할은 누가, 어떻게 담당하는가. ▲기존 매체사에서도 영업과 관리 파트가 나뉘어 있었듯이 우리도 영업 및 계약 파트는 각 지역본부 및 각 역사 광고 담당자들이 하고, 총괄적인 관리는 본사와 지역본부가 유기적으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게·폐첨 업무만 따로 외주관리를 하고 있다.
-기존 광고시장의 틀을 거스르는 제도라는 점에서 직영제 도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직영제 도입에 따른 광고판매 저조와 매체의 슬럼화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목소리들이 있는데 직영제 도입에 따른 부작용과 단점은 없다고 보는지. 또 그에 대한 대책이라면. ▲위탁판매에서 직영판매로 전환하면서 우리도 예상한 부분이 사업환경 변화에 따라 판매가 저조할 수 있다는 부분이다. 그런 부분은 현재 관련 지자체 공익광고, 지자체 홍보, 공사 홍보 등으로 최대한 빈곳 없이 채워가고 있다. 매체량이 워낙 많고 노후화된 매체들이 많은데, 향후 점진적으로 매체환경을 개선시켜 나가는 작업을 병행할 것이다. 열 사람이 팔던 것을 한 사람이 파는 식이다 보니 직영판매로 인해 미판매 매체는 늘어날 수 밖에 없다. 미판 매체는 향후 입찰 판매를 검토하고 있다. 큰 틀에서 가격정찰제와 노후되고 낙후된 매체를 바꿔서 전체적으로 매체 경쟁력을 높이고 광고주 만족도와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진행하는 부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다. 더 나은 매체환경을 만들기 위한 과도기 정책으로 이와 관련한 매체사와 광고대행사들의 이해를 당부드린다.
-이번의 직영판매제 도입 후 기존 사업권자의 만기가 도래하는 KTX 등 여타 매체의 광고판매 방식에 대한 변경도 검토하고 있는지. ▲일단 지금은 직영 판매하는 부분이 전동차 매체에 국한된다. 가격정찰제가 어느 정도 정착되면, 입찰판매에 대한 부분도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코레일유통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고, 매체환경이 점진적으로 디지털화되어 가고 영상광고가 늘어나는 상황이어서 그런 것들을 전문적으로 세분화시켜 관리 파트를 나누고자 하는 부분이다. 매체 리뉴얼을 염두에 두고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