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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8 11:42

(기고)2013 국내 디지털사이니지 광고시장의 변화와 트렌드

  • 편집국 | 263호 | 2013-02-28 | 조회수 6,722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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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시장규모 1,164억 수준… 올해는 약 1,500억 규모 전망
보행자 대상 신규 디지털사이니지-라이트박스의 디지털화 등 양적 팽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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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 CJ파워캐스트 OOH 사업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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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디지털 사이니지 매체인 인천공항 게이트비전(왼쪽)과 롯데몰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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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지털사이니지 광고시장의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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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는 커피숍, 편의점과 같이 검증된 장소에 디지털 사이니지가 확대 설치됐다.

국내 디지털사이니지 광고시장은 옥외광고 전용 LCD 패널이 생산되기 시작한 2006년을 기점으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최근 CJ파워캐스트에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2012년 시장 규모는 1,164억 수준이며 2013년에는 약 1,500억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뉴미디어에 대한 광고업계의 기대감과 더불어 정보전달의 용이성, 실시간 통제 가능성 및 관리비용 절감 등의 디지털사이니지의 장점들이 최근 IT기술, 모바일, 디지털사이니지 등과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조라는 국내 시장의 니즈에 잘 들어맞았기 때문에 가능해진 결과로 볼 수 있다.

운영방식·접촉위치·콘텐츠 등 효과성 있는 방향으로 재편·개선
전년대비 약 24%의 성장률을 보인 2012년의 디지털사이니지 매체의 개발 경향을 살펴보면 커피숍, 편의점과 같이 검증된 장소에 디지털사이니지 매체가 확대되었고 철도, 공항, 지하철 등 신규 개통되거나 리뉴얼 되는 교통시설물에 디지털사이니지 매체가 적극적으로 적용되었다. 또한 인터랙티브 기능을 탑재한 국내 최대의 게이트비전(Gate Vision)이 인천공항  교통센터에 설치되는 등 IT기술이 적용된 신개념 뉴미디어의 개발 또한 적지 않았다.
하지만 2012년도에 얻은 디지털사이니지의 가장 큰 성과는 광고효과가 조금씩 인정되면서 광고주들로부터 재구매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즉 영화, 공연 광고주 등과 같이 동영상 광고 캠페인이 필수적인 광고주들은 디지털사이니지 매체를 캠페인의 중심 매체로 활용하면서 고정적, 장기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하였고 디지털사이니지 매체들도 운영방식, 접촉위치, 콘텐츠 등에서 소비자에게 보다 효과적이고 관심을 끌 수 있는 방향으로 재편, 개선되고 있다.

인터랙티브 매체의 질적 개선도 주목해 볼만
이러한 2012년의 양적, 질적 성과를 바탕으로 2013년은 보다 더 큰 변화와 성장이 예상된다. 먼저 디지털사이니지 시장이 전년과 마찬가지로 양적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버스쉘터, 관광안내도, 미디어폴 등과 같이 보행자 대상의 신규 디지털사이니지 매체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인천공항, 제주공항에 이은 김포공항의 디지털화가 예상된다. 또한 잠실 롯데슈퍼타워, 일산 원마운트와 같은 대형 쇼핑몰의 개장과 CGV, 메가박스 등의 극장 리뉴얼 추세 속에서 새로운 인터랙티브 미디어 등이 확대,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로는 핵심 사이트에 위치하고 광고주 수요가 높은 라이트박스들이 대거 디지털로 바뀌는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즉, 고정형 라이트박스는 광고주들로부터 독자성, 상시 노출성 등의 이유로 인기가 높았으나 이제 디지털광고 형태가 소비자들에게 익숙해지면서 효율성을 감안한 디스플레이의 디지털화가 진행될 것이며 형태는 베젤이 얇아진 멀티비전 형태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은 광고주 포화매체, 광고주 상시 대기매체부터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로는 인터랙티브 매체가 증가하고 질적으로도 개선될 것이다. 최근 디지털사이니지 매체의 인터랙티브 기능에 대한 회의론도 많이 제기되고 있으나 제작비, 제작기간 등의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한 업계의 노력과 소비자 경험 제공 중심의 캠페인이 증가하고 있어 2013년은 예전과 다른 보다 적극적이고 재미있는 형태의 인터랙티브 매체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효과성 높이기 위한 업계·학계의 노력과 도전 필요
마지막으로 소비자 대상 서비스 제공 목적의 시설물과 모바일앱을 대형 디지털사이니지로 대체하여 경험을 확장할 수 있는 매체의 개발이 활성화될 것이다. 즉, 디지털디렉토리, 극장 발권키오스크, 매장 내 쿠폰키오스크 등 최근 개발된 디지털 서비스 제공 시설물들은 소비자에게 보다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화할 것이고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스마트폰앱 모델을 차용하거나 보다 더 진화된 어플리케이션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2013년의 디지털사이니지 시장은 경기 둔화의 어두운 그림자 속에서도 양적, 질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효과성 면에서 많은 광고주들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고 실제 효과성 높은 매체의 종류도 다양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업계와 학계의 노력과 더 많은 관심 및 도전이 필요하다.
국내 디지털사이니지 시장의 수준을 살펴볼 때 디스플레이, IT기술 융합 등의 뉴미디어의 개발 수준과 초고속 통신망을 이용한 운영 솔루션의 개발 수준 및 운영 노하우 등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영국, 일본 등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따라서 2013년 국내에서 개발될 성공매체는 글로벌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확신을 가지게 하며 이러한 결과는 앞서 얘기한 효과성 검증과 진정으로 효과 있는 매체를 개발해 낼 때 비로소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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