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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8 10:29

취재 뒷담화 ④

  • 편집국 | 264호 | 2013-03-18 | 조회수 2,149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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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 본 공연보다 무대 뒤 백스테이지의 풍경이 더 재미있듯이, 신문에 나오는 기사보다 기자가 기사에는 미처 담지 못한 뒷이야기들이 재미있을 때가 있다. 독특하고 재미있지만 지면이 모자라 담지 못하거나 기사의 성격에 맞지않아 아쉽게도 기자의 취재 파일 속에 숨겨지는 이야기들이 있다. 2013년을 맞아 기자들의 취재 비하인드 스토리를 모아 공개하는 지면 ‘비하인드 컷’을 마련했다. 기자들이 취재현장을 누비며 포착했던 살아있는 현장의 이야기들을 사진으로 보는 지면을 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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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갑 건물 싫어!…  건물도 옥외광고처럼

대구시 중구 대봉동의 한 거리에 위치한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깔끔한 유리외벽과 외벽 중간중간 반영된 파스텔톤의 외장재가 어우러져 한눈에도 모던해 보이는 건물이다. 아트센터이거나 디자인업체들이 들어설 법한 비주얼을 갖고 있는 이 건물은 바로 서진애드컴의 사옥이다. 서진애드컴은 대구에서 30년 넘게 광고자재유통업으로 명맥을 이어온 곳으로, 현 한국광고자재연합회의 김오권 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업체이기도 하다. 여느 광고업체 건물보다 모던해 보이는 감각이 유독 눈에 들어와 김오권 회장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옥외광고업체인 만큼 옥외광고인의 감각이 돋보이는 건물을 만들고 싶었다”며 “건축 당시 업체에게 디자인에 대한 주문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건물 바깥 뿐 아니라 서진애드컴은 내부도 깔끔하게 정리돼 있다. 실사출력 장비 한 대 마다 나란히 배열된 직원들의 책상과 컴퓨터가 그 단적인 모습이다. 성냥갑을 탈피한 개성있는 건물과 깔끔하게 정리된 작업장들... 옥외광고인들이 앞으로 추구해야 하는 모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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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단, 한계단  오를때마다 새겨둬!

이름부터 신용이 느껴지는 신용애드의 계단에는 이런 문구들이 있다.
“고객은 우리의 희망입니다”, “직장이 있어 행복합니다”, “오늘도 즐겁고 힘차게...”, “원망과 불평은 병이 되고, 칭찬은 희망이 됩니다”, “미움은 불신과 원망을 낳고, 격려는 희망을 가져다줍니다”, “우리는 늘 경쟁자가 있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한 계단, 한 계단 오를때마다 순서대로 보이는 문구들이다. 어쩌면 너무 뻔할지 모르지만, 매우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실천하지 않고 지나치기 쉬운 말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해주는 ‘생각의 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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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광고에서 낯선 남자의 향기를 느끼다

좌청룡, 우백호라고 했던가. 하지만 코엑스에서는 좌병헌, 우원빈, 혹은 우병헌, 좌원빈이 있다.
지난 2월 코엑스에 집행된 라이트패널 광고를 지나가는데 왠지 낯이 뜨겁다. 낯선 남자의 시선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시선이 느껴지는 곳으로 눈을 돌리니 대표 미남 배우로 손꼽히는 이병헌과 원빈이 광고 속에 있다. 뚜렷한 이목구비와 매혹적인 눈빛의 므흣한 남정네들의 비주얼이 시선을 확 끌어당기는 광고다. 봄철 성수기를 앞두고 그렇게 두 미남 배우는 코엑스에서 각각 화장품과 카메라 광고 열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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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에이디 쇼룸 새단장했어요~!

최근 본사 건물 1층을 LED제품의 쇼룸으로 재정비한 다산에이디. 당초 고객사들에게 보여줄 전시관을 꾸미자는 의도에서 벌인 일인데, 예상치 않게 일이 커져 버렸다. 지나가던 이들마저 쇼룸을 보고 제품 하나 두개를 사기 위해 밀려들어오기 시작한 까닭이다. 더 많은 고객들이 찾아주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제조사 입장에서 소매 고객들까지 일일이 상대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듯. 기자가 회사를 찾은 날도 밀려들어오는 고객들로 인해 인터뷰마저 여의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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