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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8 11:09

만나봤습니다 - 한국광고자재연합회 김오권 회장

  • 이승희 기자 | 264호 | 2013-03-18 | 조회수 2,783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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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도에 처음 설립돼 지금까지 꾸준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옥외광고 업종 단체가 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광고자재연합회(이하 한광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전국 각지에서 옥외광고 자재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는 업체들이 모여 만든 이 모임은 어느덧  20년을 넘는 관록의 단체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사실 급변하는 사업 환경 속에서 업종 단체가 이렇게 오랜 명맥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더군다나 공동의 사업 이익을 창출하는 사업 단체이기 보다 친목의 성격이 강한 단체의 경우 더욱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광연은 지금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이렇게 꾸준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한광연에는 올해 변화가 있었다. 바로 신임 회장을 선출한 것. 전임 회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대구 서진애드컴의 김오권 대표가 9대 회장에 새롭게 취임했다. 김오권 신임 회장을 만나 각오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회원 확충과 후진 양성이 올해 한광연의 당면 과제

오랜 명맥 유지·질서있는 경쟁 전개 등이 그간의 성과
 “저가 덤핑 공세·경기침체 장기화 등 어려운 사업 환경 맞아”
 “디자인 개발 및 품질 제고 통한 공정한 시장 경쟁 필요한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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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권 신임회장.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는.
▲한광연 모임에는 능력있는 회원들이 많다. 그들에 비해 부족한 사람이 대표를 맡게 된 것 같아 선임회장들 만큼 단체를 잘 이끌어 갈 수 있을지 사실 걱정부터 앞선다. 하지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각 지역의 대표들이 모여 만든 전통의 모임인 만큼 지금까지 이끌어오신 선임 회장들의 노고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한광연의 역사와 명예를 유지하고 또 나아가 위상을 제고하는데 적극 나서겠다.
 
-한광연의 당면과제라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
▲사실 우리 모임은 몇 년 전만해도 회원수가 상당히 많았다. 하지만 요즘은 사업환경의 변화 등 여러 가지 여건상 다수의 회원들이 참석을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회원 확충이 한광연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올한해 주요 사업계획은.  
▲경기가 어려운 만큼 재투자 및 시설 확충 계획은 당분간 지양할 계획이다. 그렇다고 움츠러 드는 것은 아니다. 다만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견뎌가면서 추후 경기가 회복되는 시점에 설비투자와 다른 분야로의 사업 진출 등에 관심을 갖고 있다.

-한광연의 그간 활동상을 이야기한다면. 또 가장 큰 업적으로 평가되는 것은 무엇인지.  
▲우리 한광연은 전국 각 지역의 대표들의 모임이고 현재까지 232회째 모임을 가졌다.
그동안 전국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회원사들이 먼 길도 마다하지 않고 모임에 전원 참석을 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이런 점은 타 모임의 모범은 물론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정기 모임을 통해 서로 필요한 정보도 공유하면서 시장질서를 유지하며 이끌어 가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고 본다.

-광고 트렌드의 빠른 변화 속에서 자재유통업계가 처한 사업환경도 많이 달라졌을텐데, 어떤 부분이 크게 바뀌었나. 
▲자재유통업체들의 난립에 출혈에 가까운 지나친 가격경쟁으로 시장의 질서가 무너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존 자재상들의 생존권이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사회 경기가 침체일로를 겪고 있어 이같은 가격경쟁 레이스는 앞으로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또 위 질문과 관련, 단체 차원에서 급변하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있다면.
▲일부 업체들의 덤핑 수준의 판매 양상 속에서도 한광연 회원들은 시장 경제 질서를 지키고 있다. 덤핑 업체들이 파격적인 가격으로 시장을 흔들어도 동요하지 않고 우수한 제품을 적절한 가격으로 유통하고 있다. 자본주의의 자유로운 가격 경쟁 속에서 가격 인하의 유혹을 뿌리치기란 쉽지 않은 일인데, 우리 모임의 회원사들은 이를 함께 유지하고 지켜왔다.

-올해 옥외광고의 사업환경을 전망한다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주위의 무차별 저가 공세를 펴는 덤핑업체들과의 경쟁에서 견뎌내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본다. 또 사회 전반적으로도 요즘 불경기의 여파로 모든 업종들의 매출이 저조한 상태라 우리 광고업계도 그 여파가 심각한 상황이다.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밖에 업계 및 회원사에 당부의 한마디 부탁드린다.
▲어려운 때라고 움츠러 들기 보다 새로운 기회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광고 업계에서는 우수한 디자인을 개발하고 제품의 품질 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무엇보다 서로 덤핑 공세를 하기보다 적정한 가격 안에서 질서있는 경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편 한광연 회원사들은 20년 동안 쌓은 우정을 토대로 앞으로도 계속 모임을 발전시키면서 후진을 양성하는데 함께 힘써주길 당부한다.

대구=이승희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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