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중 기자 | 264호 | 2013-03-18 | 조회수 3,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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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용 LED모듈 시장이 한층 탄력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기존 강자들의 치열한 세력 다툼과 더불어, 이들의 아성을 넘어서려는 후발업체들의 전략적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또한 LED모듈의 수익성이 급감함에 따라, 가격경쟁으로 인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시도도 다방면에 나타나고 있다. 본지에서는 지금 사인용 LED모듈시장의 분위기와 관련 업체들의 동향을 살펴봤다.
계사년의 주인공은 바로 나... 업체들 임전 준비 끝 새 활로 개척 위한 움직임도 다양
■ 챔피온은 바로 나’… 선두업체 간 불꽃 경쟁 국내 사인용 LED모듈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에스에스라이트와 엔씨엘이디. 두 업체 간의 경쟁은 올들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양사 모두 막강한 생산 파워를 지닌 만큼, 파격적인 가격과 인지도를 앞세워 시장 점유 경쟁에 나선 것 특히 작년 엔씨엘이디가 다각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국내 판매는 물론, 해외 수출에서도 높은 성적을 이끌어 내며 성장세를 확대하자, 에스에스라이트 또한 가격인하 등을 통해 본격적인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결국 두 업체의 보급형 LED모듈(화이트, 3구형 기준)의 평균 가격은 작년에 비해 10% 가량 낮아진 상황이다. LED모듈의 평균 가격선을 좌지우지할 만큼,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가진 두 업체의 불꽃경쟁에 따라 시장 전체에도 비상한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다.
■ 제 다시 시작이다… 준비태세 완료 이제까지 해외시장 개척에만 주력해온 오케이엘이디는 올해 본격적인 국내시장 공략에 나섰다. 오케이엘이디에 따르면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설비 증축을 통한 대량생산체제 구축, 신제품 개발 등 국내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최적화에 주력했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이 가격에 민감한 만큼, 성능향상과 더불어 최선의 가격 메리트를 제공하는데 역점을 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국내 행보에 나선 오케이엘이디가 LED모듈 시장에 어떤 파문을 일으킬 지 주목된다. 작년 다소 주춤한 시기를 보냈던 브리드 또한 올해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고,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다. 사인용 LED제품은 물론, 그동안 국내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개발한 형광등 대체용 LED램프 및 SMPS 등 사업 분야도 다각화한다. 특히 상반기 중 일본 기업과의 공동법인 설립을 할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다산에이디 또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회사는 작년 기존 LED모듈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핀납땜방식’의 LED모듈을 출시하면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나, 대량생산과정에서의 문제로 인해 해당 제품의 양산이 미뤄진 상태다. 그러나 최근 양면형 PCB를 적용해 접점 불량문제를 개선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다시 한번 바람몰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바람몰이 위한 전략상품 출시도 LED모듈 시장의 가격경쟁이 날로 치열해 지면서 수익성이 급감함에 따라 일부 업체들은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전략 상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는 추세다. 엘이디포유는 휘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파워 LED모듈로 새로운 바람몰이에 나섰다. 삼성LED의 파워 LED칩을 장착한 이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월등히 우수한 휘도를 구현한다. 일반 LED모듈에 비해 적은 수량으로도 동일한 광량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성도 우수하다. 따라서 제품의 우수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확산되면 사인용 LED모듈 시장에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는게 회사 측의 기대다. 아트웨어는 새 전략상품인 차세대 LED클러스터 시리즈 ‘토르’와 ‘스피릿’을 출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토르는 디자인 차별화와 시스템 단순화를 통해 기존 LED클러스터보다 경제성을 높인 보급형 제품이며, 스피릿은 LED미디어파사드와 같이 하이퀄리티를 요구하는 시장을 주 타깃으로 개발된 ‘고급형 LED클러스터’다. 기존 라인업에 이 두 가지 전략상품이 더해짐에 따라 간판부터, 대규모 프로젝트까지 LED클러스터를 요구하는 모든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아트웨어 측의 설명이다.
▲ 래 먹거리, 판류 간판 시장을 잡아라 채널사인용 LED모듈의 수익성 급감에 따라서 새 활로가 될 수 있는 응용제품 개발이 업계 전체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그중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플렉스 간판용 형광등을 대체할 수 있는 LED램프다. 현재 에스에스라이트, 애니룩스, 삼영라이팅 등 다수의 업체들이 이 시장을 대상으로 한 제품을 출시, 또는 개발에 나선 상태다. 형광등 모양이나 바 타입으로 제작되는 이 제품들은 단순히 플렉스 간판 뿐 아니라, 빌보드, 야립 등의 대형 광고매체의 광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시장성이 높다는 게 관련업체들의 전언이다. 이처럼 간판용 형광등을 대체할 수 있는 LED조명 제품들의 출시가 잇따르면서, 사인 제작업체들도 긴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추세다. 기존 형광등을 사용하는 간판의 개량·보수 작업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LED광원 위주의 간판 트렌드에 따라서 채널사인만이 강조되고 있는 지금, 판류형 간판 개발 등 디자인적 유연성도 가져올 수도 있다. 한 사인제작업체 관계자는 “기존 간판들의 형광등을 LED로 교체하면 절감된 전력비와 형광등 교체에 따른 관리비용 등을 고려할 때, 제품 설치 후 6개월 정도면 초기 설치비를 회수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기존 거래업체들을 대상으로 보수작업을 유도하면 좋은 반응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