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 본 공연보다 무대 뒤 백스테이지의 풍경이 더 재미있듯이, 신문에 나오는 기사보다 기자가 기사에는 미처 담지 못한 뒷이야기들이 재미있을 때가 있다. 독특하고 재미있지만 지면이 모자라 담지 못하거나 기사의 성격에 맞지않아 아쉽게도 기자의 취재 파일 속에 숨겨지는 이야기들이 있다. 2013년을 맞아 기자들의 취재 비하인드 스토리를 모아 공개하는 지면 ‘비하인드 컷’을 마련했다. 기자들이 취재현장을 누비며 포착했던 살아있는 현장의 이야기들을 사진으로 보는 지면을 게재한다.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 봄으로 새단장한 교보생명 현판
“가장 낮은 곳에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 그래도 사랑의 불을 꺼뜨리지 않는 사람들” 교보생명의 현판이 봄편으로 새 옷을 갈아입었다. 이번 봄편 글귀는 김승희 시인의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에서 가져왔다. 힘들고 고단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고 서로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다양한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희망을 찾아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그림이 시에 의미를 보탠다. 철철마다 새롭게 바뀌는 교보생명의 현판 글귀는 메마른 도시인들에게 때로는 잊어버렸던 감성을, 때로는 엷은 미소를 짓게 만드는 ‘도심 속 오아시스’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은 강남 교보타워 외벽에 내걸린 현판.
‘렌즈 앞에서 난 돌이어라 ~’
서울 관악구 광고물정책팀과의 인터뷰 중 사진 촬영을 요구했다. 콘셉트는 열정적인 회의를 나누는 모습! 기자의 요청으로 팀원들이 엉겁결에 포즈를 취했지만, 왠지 모를 어색함이 뷰파인더를 가득 메운다. 아... 보는 기자마저 쑥스러워 지는 순간. 결국 본문에 담지 못한 이 사진을 이곳에라도 실어본다.
‘간판은 얼굴이다!’
취재를 위해 이동 중 눈에 띈 간판업체 푸름기획의 간판. 자사의 상호명은 아주 작게 적은 대신, ‘간판은 얼굴이다’라는 문구를 큼지막하게 붙였다. 상호명은 작아졌음도 임팩트는 강해졌다. 간판업체다운 센스!
서울 도심 속 숨은그림찾기? 아이패드와 미니로 누릴 수 있는 즐거움
애플은 아이패드2를 런칭한 2011년 5월경부터 서울 주요 도심의 옥상광고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오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애플의 대규모 옥상광고 집행은 침체일로를 겪고 있던 옥상광고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부여하고 있는데, 3월 새로운 소재로 광고화면을 교체하고 추가적으로 신규 옥상광고 집행을 해 이목을 끈다. 이번 신규광고 역시 애플의 광고답게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다.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미니를 보여주면서, 아이패드로 할 수 있는 것들과 그로 인한 즐거움을 나타내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람들은 마치 숨은그림찾기를 하듯, 도심 곳곳에서 아이패드 광고를 만나고 아이패드의 무궁무진한 활용성과 재미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강요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인식하게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애플 광고의 힘이자 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