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265호 | 2013-03-28 | 조회수 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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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애드컴, LAC 타이어 프린터 국내 최초 도입 ‘이목’ 자동차를 개성있는 나만의 차로 탈바꿈… 다양한 광고도 ‘OK’
브릿지스톤은 2012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LAC사의 타이어 프린터를 활용해 만든 컬러 타이어를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LAC 타이어 프린터로 타이어 옆면에 출력을 하고 있는 장면. 하나의 타이어를 출력하는데 약 6~7분이 소요된다. 장비의 노즐 수는 총 7개로, 프라이머 코팅과 2개의 화이트 잉크, C,M,Y,K 4색으로 구성돼 있다.
다양한 타이어 프린팅 사례. 2륜이나 4륜, 차종에 상관없이 참신하고 패셔너블한 디자인 표현이 가능하다.
출력하는 소재, 대상이 무엇인지에 따라 실사출력의 범위는 그 한계를 규정지을 수 없다. 기술의 진보로 실사출력이 가능한 소재의 범위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타이어의 옆면(사이드월)에 다양한 이미지를 출력할 수 있는 타이어 프린터가 국내에 선을 보여 이목을 끈다. 실사출력 전문업체 광명애드컴(대표 김광률)은 지난 3월 중순 일본 LAC Corporation(이하 LAC사)의 타이어 프린터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LAC 타이어 프린터는 타이어 측면에 문자나 일러스트, 모양 등 다양한 디자인을 직접 프린트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신개념 프린터로, 2륜이나 4륜 모두에 자동차의 종류에 관계없이 프린팅이 가능하다. 정착력이 있는 고무 도료로 벗겨지지 않으며, 약 2년의 내구성을 갖는다.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검정색 타이어에 컬러풀한 그래픽 이미지, 문자 등 원하는대로 출력해 참신하고 패셔너블한 타이어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 프린터를 수입·공급한 거성교역 측에 따르면, LAC사는 디지털프린팅시장의 태동기를 이끌었던 에어브러시 방식의 프린터 ‘미켈란젤로’를 만들어낸 회사다. LAC사는 최근에는 유리병 프린터, 자전거 바디 프린터 등 특수인쇄장비를 주력으로 개발·전개하고 있는데, 타이어 프린터는 지난해 내놓은 신장비다. 일본의 타이어 전문기업 브릿지스톤이 LAC사의 이 기술을 채택해 2012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다채로운 디자인의 타이어를 선보여 이목을 끈 바 있다.
광명애드컴은 레드오션이 되어버린 기존의 실사출력시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고부가가치 시장을 만들고자 타이어 프린터를 과감하게 도입했다. 광명애드컴의 김광률 대표는 “‘타이어 프린터’라는 것이 아직은 생소하지만 부가가치 있는 새로운 영역의 시장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과거 미켈란젤로 프린터의 명성을 익히 알고 있는 만큼, 장비 안정성을 믿고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기본적인 패턴은 물론 차량 색상이나 디자인에 맞춰 고객들이 원하는 이미지 작업도 가능하다”면서 “자동차에도 개성을 부여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타이어 프린터가 눈길을 끄는 또 다른 대목은 새로운 광고매체로서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행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상 자기소유 차량의 외부에 소유자의 성명·주소·업소명·전화번호·상표 및 상징도안을 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타이어 프린터를 통해 자동차 혹은 오토바이의 타이어를 하나의 훌륭한 홍보매체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것.
김광률 대표는 “타이어 프린팅에 대한 인식확산과 보급을 위해 다양한 영업 및 마케팅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우선 패션카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례를 하나 둘씩 만들어갈 예정인데, 무엇보다 기존에 없었던 참신한 아이템이기 때문에 바이럴 마케팅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