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265호 | 2013-03-29 | 조회수 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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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비수기에 외려 영업실적 개선… 강남역·신분당선 신규집행 잇따라 온라인광고-옥외광고 미디어믹스 및 다채로운 상품 개발 전략 주효
롯데카드는 강남역지하쇼핑센터 출구 패키지 상품을 선택해 커버리지 확대효과를 노렸다.
위메이드는 2월 20일부터 한달간 강남역지하쇼핑센터 브랜드존 B1, B2에 광고를 집행하는 것과 동시에 사옥이 위치한 신분당선 판교역을 브랜드 스테이션으로 꾸몄다.
사람인HR은 3월 4일부터 1년 장기계약으로 강남역지하쇼핑센터와 이어지는 길목의 신분당선 브랜드게이트에 광고를 집행했다. 계단이라는 매체 특성을 살린 크리에이티브가 눈길을 모은다.
경기불황의 여파로 기업들이 광고비 예산을 줄이면서 광고시장의 분위기가 냉랭하다. 특히 1~2월은 전통적인 비수기로 그 어려움이 더했는데, 너도나도 어렵다는 요즘 외려 두드러지는 광고영업 실적을 내고 있는 회사가 있어 눈길을 모은다. 1위 온라인 미디어렙사에서 옥외광고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해 본격 행보에 나서고 있는 나스미디어(대표 정기호)가 그 주인공이다. 나스미디어는 최근 옥외광고 대행업계의 분위기가 급속하게 냉각되고 있는 가운데서 오히려 두드러지는 영업성과를 내고 있어 2013년 올 한해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사업권을 수주한 강남역지하쇼핑센터를 비롯해 올해부터 공식판매사로 영업을 개시한 신분당선, 그리고 기존의 지하철5,6,7,8호선 광고사업까지 주요 매체의 영업이 순항 중이다. 특히 온라인 광고와 옥외광고의 미디어믹스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발현되고, 차별화된 광고상품의 개발과 강남역-신분당선을 잇는 연계영업 전략 등이 빛을 발하면서 다양한 분야에 걸친 광고가 강남역과 신분당선에 유치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나스미디어 미디어전략팀의 관계자는 “1~2월 들어서면서 광고유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강남역지하쇼핑센터의 경우 이전 사업자가 운영할 때보다 광고주 순환이 빠르고, 광고주의 스펙트럼도 다양해졌다”고 들려줬다. 최근 롯데카드가 출구 패키지 상품을 선택해 광고를 게첨했으며,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R존에는 어학원 광고주들이 바통을 이어가며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영어단기학교가 6개월간 광고를 집행한데 이어 최근 월스트리트 인스티튜트가 6개월 예정으로 광고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어학원들의 대기열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도 새로운 광고 캠페인이 전개될 때마다 소재를 교체하면서 기존에 해 왔던 기둥광고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온라인 미디어렙사로서 쌓아온 노하우와 역량이 옥외광고 영업과 시너지를 내고 있는 점도 두드러진다. 발랄하고 활기찬 광고들이 기존에 비해 많이 늘어났는데, 특히 온라인 게임, 공연 광고의 집행이 활발하다. 최근 위메이드는 강남역지하쇼핑센터 브랜드존 B1·B2, 그리고 사옥이 위치한 판교역에 대규모 광고집행을 통해 모바일 소셜게임 ‘바이킹아일랜드’와 ‘에브리타운’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리쿠르팅 전문기업 사람인HR은 3월부터 신분당선 브랜드게이트에 1년 장기계약으로 이색적인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옥시크린은 30주년을 맞아 3월 중순부터 강남역지하쇼핑센터와 신분당선에 걸쳐 대규모 옥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나스미디어의 차승조 팀장은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단순히 ‘매체’ 하나하나를 파는 게 아니라 그 매체들을 어떻게 잘 묶고 포장해 광고주들이 선호하는 상품으로 만드냐 하는 것”이라며 “광고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패키지 상품 개발과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 제안을 통해 옥외광고시장에서 새로운 시장과 가치를 창출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