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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9 10:54

옥외광고산업 진흥과 법령개정에 관한 정책 세미나 - 주요내용

  • 이정은 기자 | 265호 | 2013-03-29 | 조회수 2,488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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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섹션 옥외광고산업 진흥을 위한 방향모색


제1주제 - 국내 옥외광고 진흥을 위한 정부의 역할

한국옥외광고센터의 ‘한국옥외광고진흥공사’로의 전환 방안 모색
‘기금사업의 수익 재분배 및   미디어렙 방식 도입’ 등 선결과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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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석 남서울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한광석 남서울대 교수는 한국옥외광고센터를 국내 옥외광고 전반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가칭)한국옥외광고진흥공사’로 전환할 것을 제안하면서, 이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방안과 선결과제를 제시했다.

한 교수는 “한국옥외광고센터가 기금조성용 광고사업의 수익 배분만이 아닌, 옥외광고의 진흥과 발전이라는 설립 취지를 갖고 탄생했음에도 행안부가 주도하는 간판개선사업을 제외하고는 옥외광고 전문 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이 매우 부족했다”고 지적하면서 “한국옥외광고센터가 국내 옥외광고 전반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행안부와 지방재정공제회 산하 기관이 아닌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기관인 ‘(가칭)한국옥외광고진흥공사’로 분리되어 옥외광고 발전과 진흥을 위한 타당성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서는 국내 옥외광고에 대한 개념 정립을 새로이 하고 관련법규와 시행령을 현실에 맞게 정비한 후 옥외광고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할 필요성이 있으며, 센터가 시행하고 있는 기금광고사업에 대한 직접사업 방식이 아닌 미디어렙 방식과 위탁사업방식 등 판매제도의 정비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 교수는 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의 인프라 구축 모델을 바탕으로 ‘브레인웨어(Brainwar e)’, ‘소프트웨어(Software)’, ‘하드웨어(Hardwa re)’의 세가지 차원에서 한국옥외광고진흥공사의 인프라 구축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브레인웨어 분야로 ▲옥외광고 법령 및 제도 정비 ▲신매체 시범 구역제 운영 ▲기금조성용 광고사업의 판매제도 개선 등을, ‘소프트웨어(Software)’ 분야로는 ▲교통량 조사 및 소비자 행태조사 ▲옥외광고 정보시스템 구축 및 효과측정·표준화 ▲옥외광고물에 대한 DB구축 및 디자인 지원 등을, 하드웨어(Hardware)’ 분야로 ▲옥외광고물의 디지털화 시설 구축 등을 구체적인 방안으로 제시했다.

토론자로 나온 코바코 오세성 박사는 “코바코가 미디어렙으로 벌어들인 수입 중 25~30%가 광고산업진흥에 쓰이고 있는 것에 비춰볼 때, 기금조성용 옥외광고사업은 수익의 5% 정도만이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쓰였다고 했는데 포션이 너무 작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진흥사업은 돈이 낭비되는 사업이 아니다. 광고계와의 공유와 공감대를 통해 사업에 대한 보전도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고, 여러 가지 사업 아이템들이 옥외광고 영업에 선순환적인 연결고리 역할을 함으로써 옥외광고산업 비중을 확장시키는 기능을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오 박사는 또 옥외광고산업 진흥을 위한 사업으로 ▲공익광고사업 ▲뉴미디어 관련 제작시설의 공익적 확충 ▲코덱스(광고소재전송시스템)의 구축 등 3가지를 제언했다.
김효규 동국대 교수는 “우리나라 광고규모가 세계 10위권으로 모바일, 인터넷 분야 등은 상당히 발전했다고 인정받는 반면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되고 있는 분야가 옥외광고 분야인 것 같은데, 궁극적으로 인식의 변화를 가져오는 게 중요한 것 같다”면서 “학생들이 옥외광고에 관심은 많은데 직업으로서도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고, 국민들도 옥외광고는 세련되지 못하고 난립하고 있다는 인식을 갖는 것 같은데, 이같은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교육을 강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플로어(청중)로 참여한 신인섭 중앙대 명예교수가 고견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신 교수는 “제가 알기로는 코바코 사장 중 광고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고 운을 뗀 뒤 “옥외광고진흥공사를 만들면 그걸 조심해야 한다. 광고를 모르는 사람이 공사로 오게 되면 올 때마다 정책이 바뀌게 된다. 진흥공사를 만드는 것은 아주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은데, 그 수장은 꼭 옥외광고를 한 사람이 했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이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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