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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2 18:09

한국광고주협회,‘제21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시상

  • 이정은 | 266호 | 2013-04-12 | 조회수 3,753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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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 부문에 대한항공 ‘80초간의 세계일주’ 등 3편 선정
대한항공의 ‘80초간의 세계일주(광고회사 HS애드)’와 삼성전자의 ‘기업PR-Be the parents(광고회사 제일기획)’, 홈플러스&굿네이버스의 ‘Love Parking Campaign(광고회사 이노션)’ 등 3편이 ‘제21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옥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광고주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최하는 ‘제21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시상식이 3월 28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은 소비자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해 좋은 광고를 선정·시상하는 국내 유일의 상으로 93년 제정 이래 올해로 21년째를 맞는 권위있는 상이다.
대한항공의 ‘80초간의 세계일주’는 서울역 공항철도 에스컬레이터 양쪽 벽면에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도시들의 이미지를 그려 넣어 소비자들로 하여금 에스컬레이터를 타는 동안 이름 그대로 ‘80초간의 세계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삼성전자의 ‘기업PR-Be the parents’ 캠페인과 홈플러스&굿네이버스의 ‘Love Parking Campaign’은 QR코드를 활용해 소비자들의 즉각적인 반응과 기부를 유도한 캠페인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옥외 부문 수상작 ①
대한항공, ‘80초간의 세계일주’ (광고회사 : HS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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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공항철도 에스컬레이터의 양 유리면(각 40m, 총 80m)에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도시의 랜드마크가 다채롭게 그려져 있다. 윈도우 페인터의 수작업으로 완성된 이미지는 아기자기하면서도 정감 어린 느낌을 준다.

‘80초간의 세계일주’ 광고는 대한항공이 최근 일관되게 추구해 온, 취항지에 대한 스토리텔링 광고 스타일의 연장선에 맞닿아 있다. 대한항공은 ‘공항으로 가는 길을 흥미롭고 설레는 길로 만들자’는 광고목표를 설정하고 여행지로 떠나는 설렘이 있는 공간, 서울역 공항철도 에스컬레이터에 ‘스토리텔링’을 풀어놨다.
에스컬레이터 양쪽 유리면에 대한항공 취항지의 상징물과 유명 관광지를 표현했는데, 그 방법이 감성적이어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어냈다. 대한항공을 상징하는 스카이블루색의 시트지를 붙인 후, 상징물과 유명관광지의 모양대로 일부를 오려내고 그 위에 윈도우 페인터 나난이 화이트색 마커로 에펠탑, 금문교, 타워브릿지 등 다양한 도시의 상징물을 그려넣었다. 여행을 하러 가는, 혹은 여행을 꿈꾸는 모든 사람들은 에스컬레이터를 타는 동안 말 그대로 ‘80초간의 세계여행’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옥외 부문 수상작 ②
삼성전자 ‘기업PR-Be the parents’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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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호선 강남역 스크린도어에 집행된 ‘Be the parents’ 옥외 캠페인. 입양대기 중인 아기들에게 분유, 기저귀 등 양육물품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빈 젖병’으로 효과적으로 알리면서 동시에 QR코드로 즉각적인 기부를 유도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전자의 ‘기업PR-Be the parents(부모가 됩시다)’ 캠페인은 임시 위탁가정의 입양대기 아이들에게 양육물품을 기부하도록 유도한 캠페인으로,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스크린도어 광고로 옥외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삼성전자는 입양대기 아기들에게 젖병, 분유, 기저귀등을 선물하는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함과 동시에 강남역 스크린도어에 12월 달력을 만들고, 하루에 5병씩의 빈 젖병을 전시했다. 분유 5병은 아기 한명이 하루에 먹는 분유의 양에 해당한다. 빈 젖병 옆 광고판에는 20명의 아기들에게 1대1 기부를 할 수 있는 QR코드를 넣었다. 하루하루 기부가 진행됨에 따라 빈 젖병은 하나둘씩 채워졌고, 12월 31일에는 마침내 155개의 젖병이 분유로 가득 채워졌다.
5개월 동안 6만3,000여명이 기부에 참여했고 총 1억 4,000만원의 후원금이 모였는데 특히 옥외광고가 집행된 12월 한달간 3,270만원이 모금되어 월별 모금액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옥외 부문 수상작 ③
홈플러스&굿네이버스의 ‘Love Parking Campa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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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를 찾은 쇼핑객들로 하여금 카트를 빌릴 때 쓰는 100원을 아프리카 난민 어린이들을 위해 의미있게 쓸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홈플러스와 굿네이버스가 함께 진행한 ‘러브 파킹 캠페인(Love Parking Campaign)’은 사람들이 대형마트에서 카트를 빌릴 때 쓰는 100원을 아프리카 난민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하도록 유도한 캠페인이다.
주차장의 구역번호 표시판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린이들의 사진과 이름을 프린트한 출력물을 붙이고, 하단에는 모금함을 설치했다. 카트의 코인 슬롯 부분에는 ‘주차기둥의 아이들을 기억해주세요’라는 메시지를 표출했다.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카트를 이용한 후 남은 100원을 자신의 주머니가 아닌, 모금함에 넣게 되고 이 동전들이 가득차면 하나의 QR코드가 완성되도록 했다. 이 QR코드를 스캔하면 모인 동전들이 어떻게 쓰이는지 볼 수 있고, 정기 후원자가 되도록 독려하는 화면으로 연결된다.
결과적으로 90%의 사람들이 동전을 기부했으며, QR코드를 통한 굿네이버스의 정기 후원자가 30%나 증가했다. 자연스러우면서도 자발적인 기부를 유도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쓸모있게 여기지 않는 동전 100원을 가치있는 동전으로 탈바꿈시킨 의미있는 캠페인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캠페인은 앞서 2012 칸국제광고제 3개 부문 수상, 2012대한민국광고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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