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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6 09:56

(사인시스템 엿보기)가산디지털단지 프리미엄 몰링 아울렛 ‘하이힐’

  • 이승희 | 267호 | 2013-04-26 | 조회수 2,876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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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렛, 이보다 더 고급스러울 수 없다!

고급화 추구하며 인근 아울렛과 차별화 선언
포인트 컬러로 사용된 ‘마젠타 핑크’로 여심 자극

가산디지털단지 패션타운에 또 하나의 쇼핑 명소가 들어섰다.
세경디엔비가 선보이는 프리미엄 몰링 아울렛 ‘하이힐’이다. 지난 3월 22일 문을 연 ‘따끈따끈한’ 이 곳을 4월 중순에 찾아갔다. 오픈한지 20여일이 지났는데도 많은 인파로 오픈 첫 날과 같은 뜨거운 열기가 전해졌다.
▲아울렛에 ‘몰링’ 개념 도입하다
그동안 가산 패션타운의 터줏대감 역할을 했던 명소 W몰과 마리오아울렛 등을 사이로 지난 3월 하이힐이 당당한 위용을 드러냈다.
하이힐은 연면적 99,000㎡, 영업면적 79,000㎡의 규모로 조성돼, 서울 도심권 아울렛 가운데서는 비교적 큰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지하 1층에서 5층까지 총 6개층으로 운영되며, 글로벌 명품 브랜드에서 SPA 브랜드까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250개의 최정상 브랜드들이 입점돼 있다.
특히 하이힐은 기존 아울렛의 정형화된 틀을 깨고 ‘몰링(Malling)’ 개념을 도입한 ‘몰링 아울렛’이라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지하 1층에서 6층으로 이어지는 아울렛 쇼핑공간 외에도 넓고 탁트인 보이드로 설계된 6~8층은 4,000평의 외식공간으로 25개 브랜드가 운영중이며, 6층과 9층에는 4D 상영 시설을 갖춘 롯데시네마까지 있다. 쇼핑할 곳은 많지만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절대적으로 결핍되었던 기존 가산 지역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해 줄 수 있는 몰링 아울렛의 탄생이다.
또한 아울렛 간판을 달고 있지만 정상 상품을 팔고 있는 게 대부분인 아울렛 시장의 현실과 달리, 하이힐은 아울렛의 기본에 충실해 정상상품의 70~30% 수준의 ‘착한 가격’으로 몰링족을 흡수하겠다는 복안이다.
▲건물 내·외부 곳곳에 스며든 ‘마젠타 컬러’
하이힐의 건물 내·외부 디자인 포인트는 붉은 자줏빛이 도는 ‘마젠타’ 컬러에 있다.
여성의 굽높은 신발을 상징하는 ‘하이힐’이라는 몰의 이름에서도 엿볼 수 있듯, 주고객 타깃인 20~30대 여성을 겨냥해 선택한 컬러다.
자줏빛이 도는 핑크 컬러를 매장 내·외부에 사용하되 과도하지 않게 적재적소에 포인트컬러로 사용함으로써 여심을 사로잡는데 주력했다.
이러한 컨셉을 기본으로 매장 내·외부의 고급화에도 주력했다. 인테리어를 하는데 있어 전 매장을 대리석으로 시공하였으며, 외장도 고급마감재를 사용했다.
특히 내부의 경우 건물 내부의 구심점이 되는 공간을 오픈 스페이스 형태인 보이드로 설계해 탁 트인 시야를 확보했다. 안에서 하는 쇼핑이지만 실내의 답답한 느낌을 최소화하고 자연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주고자 이같은 설계를 했으며, 여기에 지하에는 썬큰가든, 6~10층에 친환경 옥성정원도 조성했다.
쇼핑몰 외관의 경우 고급화와 동시에 차별화를 추구한 흔적이 역력하다.
‘다니에’를 차용해 연속 패턴으로 표현함으로써 세련되면서도 주목도를 이끌 수 있는 디자인을 연출했으며, 야간 주목도 및 주변 쇼핑몰들과의 차별성을 고려해 LED모듈을 사용해 미디어파사드도 연출했다. 여기에 건물 입구에 들어서는 넓은 광장에는 이진준 작가의 조형물까지 설치함으로써 예술적인 감성도 부각시켰다.
▲간결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사인시스템
사인시스템 역시 포인트는 마젠타 컬러로 꾸미는데 주력했다. 매장의 전체 컨셉과 잘 어우러지면서도 일관된 이미지를 부여한 것.
그래서 이번 사인시스템 디자인에서부터 제작, 설계, 시공까지 맡은 두보는 컬러를 잡는데 최우선 주안점을 뒀다. 컬러를 표현하는데 소재에 따라 도색이나 시트를 사용했는데, 일반 시트는 해당 컬러가 없어 주문 조색을 통해 통일된 컬러감을 부여했다.
최용준 두보 대표는 “마젠타 컬러는 그 자체만으로 예쁘고 차별화된 컬러이긴 하지만, 과도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촌스러울 수 있다”며 “그래서 오히려 검정이나 화이트를 베이스 컬러로 잡고 마젠타로 포인트를 줘 마젠타가 전면에 드러나지 않고 살짝만 보이도록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사인물 소재로는 갤브늄과 아크릴을 주로 채택했다. 갤브늄은 구조 및 지지대에 주로 사용되고, 아크릴은 숫자 등 글자와 데코레이션 부분에 활용됐다.
하이힐 마케팅팀 이유경 과장은 “쇼핑 공간의 동선에 방해되지 않도록 사인물은 최소한 필요한 곳에 간결하게 배치했다”며 “매장 오픈하면서 사인이 필요한 곳이 눈에 띄어 보강중”이라고 전했다.
이에따라 현재 두보 측은 주차장 및 거리 유도 사인 등 추가 설치 구간을 파악하고 사인 보완 설계 및 제작을 준비중이다. 사인 보강이 완료되면 지금보다 한단계 더 완성된 하이힐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발주처 : 세경디앤비
▲사인 디자인·설계·제작·시공 : (주)두보


이승희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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