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3년새 사인 그래픽 시장에서 나타난 두드러진 흐름 중의 하나가 윈도 디스플레이의 활성화였다. 광고물법의 규제강화로 간판의 사이즈와 수량이 축소되면서 기업들이 매장의 얼굴인 쇼윈도를 활용한 윈도 디스플레이를 강화하는 추세가 나타났던 상황. 그런데 최근 들어 일부 지자체 등에서 윈도 디스플레이 대해서도 규제를 하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 그런 영향 탓인지, 올 봄 등장한 프랜차이즈 매장의 윈도 디스플레이에서는 뚜렷한 변화의 흐름이 감지됐다. 누가누가 더 크게 하나 경쟁을 벌이듯, 윈도를 가득 채웠던 윈도 디스플레이물이 애교스러운(?) 수준으로 작아진 것. 옥외광고 및 사인 시장에서 규제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겠다.
간판은 생계 VS 주민 인식 전환 절실
옥외광고센터와 공동기획으로 연재중인 ‘우수지자체를 가다’ 취재를 위해 찾아간 고양시. 뉴타운사업과 이의봉 광고물팀장과 정용보 주사와 나눈 공식적인 인터뷰가 끝나고도 옥외광고라는 공통 주제를 가진 우리의 이야기는 끝없이 이어졌다. 그러던 중 간판정비사업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각기 다른 의견을 제시하며 자연스럽게 토론의 장이 펼쳐지고 있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주민들은 간판을 생계, 즉 목숨같이 생각하기 때문에 그들의 입장도 반영해야 한다는 정용보 주사. 여기에 이의봉 팀장은 물론 그런 측면도 있지만 간판 크기가 커야 무조건 눈에 잘 띈다는 고정관념, 즉 기존의 인식전환이 절실하다고 첨언했다.
‘빛나는 사인 아래 아찔한 미녀들, 눈부시구나~’
지난 4월 7일 ‘2013 서울모터쇼 현장’. 모터쇼 속 사인물을 촬영하러 갔지만, 아슬아슬 차림의 레이싱 모델 앞을 지날 때면, 불현듯 카메라를 들고 돌진하게 되는 나. ‘이럼 안돼!’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다시 본업에 충실해보려 했지만, 어느새 “여기도 좀 봐줘요!!”라며 소리치며 연신 셔터를 누르게 될 수밖에 없었다. ‘공과 사의 구분도, 코앞에 닥친 마감도 아찔한 미녀들 앞에선 모두 남이야기일 뿐이던가...’ 수시간의 발품 끝에 카메라에 담아 온 그녀들의 매혹적인 모습을 우리 옥외광고인들과 공유한다! (레이싱 모델 뒤로 보이는 사인물들은 옥외광고업계 기자로서의 마지막 자존심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