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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6 10:41

“카페에서 정보교환도 하고 수다도 떨어요~”

  • 이승희 | 267호 | 2013-04-26 | 조회수 3,153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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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상을 통하지 않고도 개인끼리 중고제품의 매매를 할 수 있고, 꼭 부동산을 통하지 않고도 부동산 매물을 알아보고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요즘이다. 바로 온라인 커뮤니티의 힘이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인테리어, 결혼, 육아, 캠핑, 자동차, 음악 등 분야를 막론하고 필요한 정보를 교류할 수 있고 또 관심사를 공유한 사람과의 유대도 맺을 수 있다. 업종의 특성상 타 분야에 비해 오프라인에서의 유대와 거래가 강했던 옥외광고 업계에도 최근에는 이같은 온라인 커뮤니티의 형성과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다. 옥외광고 분야를 두루두루 아우르는 커뮤니티도 있고, 매체·대행, 시공, 관련법과 행정 등 업계와 관련된 보다 세분화된 커뮤니티도 생겨나고 있다. 이렇게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옥외광고 분야의 커뮤니티 가운데, 최근 많은 회원들을 확보하며 대표적인 업계의 온라인 커뮤니티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옥외광고in’을 소개한다.


옥외광고 대표 온라인 커뮤니티 ‘옥외광고in’ 승승장구
방대한 정보와 실무 활용 ‘꺼리’로 가득… 중고장터·공동구매도 활성화
  

옥외광고in(http://cafe.naver.com/sign114, www.sign114.co.kr)은 2004년 실무자들의 조촐한 커뮤니티를 목적으로 처음 탄생했다. 당시에는 이름도 ‘옥외광고관련 지식정보공유’였다. 하지만 약 10년이 지난 오늘, 이 카페는 15,000명이 넘는 회원을 실은 거대 커뮤니티가 되었다. 온라인 포털 네이버에 둥지를 튼 옥외광고in, 어떤 마력이 있을까.
이 곳 회원인 기자는 기사를 작성하며 카페에 접속해 지금까지 올라온 글들을 빛의 속도로 스캔해보았다. 워낙 업계에 관련된 다양한 내용들이 가득해 딱히 ‘이것’이라고 이 카페의 마력을 꼬집을 수는 없겠지만 일단 정보의 양이 방대하다.
간판시안, 현수막시안, 로고 및 캘리그라피 자료, 각종 디자인소스 자료들이 있다. 그리고 다년간 축적된 실무자들의 현장 경험, 제작 사례 및 궁금증들과 답변으로 가득하다.
무엇보다 중고장터와 실사출력 커뮤니티가 활성화돼 있는 게 눈에 들어온다. 중고장비를 거래하고 싶어도 업자를 통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는 거품없는 가격으로 회원간의 직거래가 가능하다. 또 실사출력 커뮤니티의 경우 롤랜드, 무토, 미마끼 등 사용기종별로 분류돼 있어 동종 기종 사용자끼리의 정보 공유가 가능하다. 특히 이 카페에는 출력 분야의 고수들이 많아 출력장비 사용상의 애로 발생시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는 카페 운영자의 부연이다.  
뿐만 아니다. 서울 등 수도권, 부산, 경상권 등 지역별 커뮤니티도 운영되고 있어 인근 지역에 있는 실무종사자들 간의 교류도 가능하다. 각종 부자재나 소프트웨어 등 필요한 물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공동구매도 열린다.
회원의 대부분이 현업 종사자들인 만큼 현업에 유용한 팁들을 얻을 수 있다는 점, 또 현장에서 필요한 부분들을 발품을 팔지 않고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 즉 ‘실무와의 긴밀한 연관성’이 이 회원들이 이 카페에 몰리는 까닭이다.
이 카페가 처음부터 잘 나갔던 것은 아니다. 설립 당시에는 회원 규모도 작았지만 현업 종사자보다 이 업종에 창업이나 입문하려는 방문자들의 상담 문의만 이어졌다. 원래 벡터파일 공유 및 시스템 운영 정보 교류가 주목적이던 카페 설립의 취지가 무색할 정도였다.
그러다 2007년 한 옥외광고 관련 매체에 소개되며 카페가 알려지면서 회원수가 확충되기 시작했고, 2011년 부산에서 있었던 오프라인 모임을 계기로 1인 운영자 체계를 다인 운영자 체계로 전환하면서 카페가 더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커뮤니티의 규모가 확대되면서 오프라인 모임도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 부산의 경우 매월 둘째주 금요일로 모임이 정례화돼 있다. 이밖에도 서울지역에서는 몇차례 번개성 모임이 있었으며, 대구, 경북 및 울산 등도 단발성이지만 모임이 있었다.
옥외광고in은 지금보다 더 활발한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올해 여러 가지 변화도 준비중이다. 회원간 협업체계의 구축을 위해 카페 메뉴를 리뉴얼하고 지역 실무자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전국 단위의 지역장 제도를 도입한다. 카페 대문에 내걸린 캐치프레이즈 ‘대한민국 NO.1 옥외광고인 커뮤니티’처럼 진정한 ‘넘버원’ 커뮤니티가 되길 기대한다.

이승희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니 인터뷰 - 김철환 옥외광고in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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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환 매니저. 


카페 최초 설립자이면서 현재 카페 운영자로 활동중인 김철환 매니저와 일문일답을 나눴다.
-개인적으로 하는 일은 무엇인지.
▲1995년부터 2003년까지 부산에서 사인시스템(뉴스타, 썸머(summa) 제품 취급) 판매를 하다가 2004년~2005년 실사출력실장을 지냈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프리랜서 디자이너(웹 디자인 및 웹프로그램)로 일하고 있으며 현재 사업자 전환 준비중이다.
-카페 운영과 관련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가끔 실무자 회원과 시스템 판매업체 간의 분쟁이 발생한다. 카페내 거래에서 일어나는 사건인지라 운영자에게 조정을 요구하기도 한다. 판매업체 입장에서는 온라인에서 분쟁이 생길 경우 업체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나므로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지라 애로사항을 하소연을 하기도 하지만, 구매자의 입장에서는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불만사항에 대해 해결이 안되는 부분에 대하여 전해 오시는데 난해한 경우가 많다. 운영자 입장에서 중간 합의점을 찾아서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도록 유도하기는 하지만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합의를 거부하는 경우에는 달리 방법이 없어 안타까울 때도 많다. 실무자와 업체가 공존하는 카페인만큼 가능하면 서로의 업무에 대해 인정하고 조금씩 이해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대했으면 좋겠다.
-카페 회원중 유명인사를 소개한다면. 그 이유는.
▲‘탱이(hanull0422)’라는 닉네임을 쓰는 회원이 있는데, 우리 카페 최고의 실력자가 아닐까 판단해 본다. 장비도 50대 정도 돌린다고 들었다. 모든 운용 장비를 혼자서 완전 분해에서 조립까지 다 하시는 분이시다. 업무가 바쁜 관계로 글을 자주 남기지는 않지만 가끔 그분의 글을 보면 무한한 내공이 느껴진다. http://blog.naver.com/hanull0422는 그 회원의 개인 블로그다.
-카페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 한마디.
▲카페가입 질문 항목중 ‘님아’, ‘님들’ 등의 표현은 규제대상이라고 안내를 하고 있다. 비실명으로 활동을 하는 온라인 모임 일지라도 부적절한 단어의 표현은 삼가해 주길 바란다. 온라인 세상이 한없이 넓어 보이지만 오프라인에서 만나보면 이 업계가 참 좁다는 것을 느낀다. 스쳐가는 인연이 아닌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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