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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7 17:38

나의 선택, 나의 결정 - 일산 ‘채널센터’

  • 이승희 | 268호 | 2013-05-27 | 조회수 2,489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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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센터에 들어온 채널 주문 만큼은 ‘깔끔하고, 완벽하게, 자신있게!’
남들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크게 튀지도, 그렇다고 큰 규모로 눈에 띄지도 않지만 ‘품질 착한 채널사인’으로 채널사인 분야에서 나름의 입지를 구축해가는 업체가 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에 둥지를 틀고 있는 채널센터(대표 신성철)가 바로 그곳이다. ‘채널센터’라는 업체명에 걸맞게 품질로 채널의 중심을 지키고 있는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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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철 채널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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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성석동에 자리잡은 채널센터 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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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목형의 보급형 채널벤더 ‘MBM160-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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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직원의 모습.


무리한 가격경쟁보다 정직하게 품질을 고집하는 업체
영화목형 채널벤더 ‘160VB’ 도입하며 경쟁력 업그레이드

네온에서 채널로 사업을 전환하기까지
원래 이 업체의 탄생 근간은 채널업은 아니었다. 네온을 만들었던 ‘일산네온’에서 출발해 지금은 채널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 업체 신성철 대표가 20대 초반 젊은 시절부터 천직으로 알고 이어온 네온업을 접고 채널업으로 전환한 것은 불과 5년 전의 일이다.
“네온일을 배워 네온업체를 차리고 사업을 하다가 2002, 3년쯤부터 정부의 네온 규제가 시작됐죠. 그때부터 LED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LED를 어떻게 사업에 접목해볼까 고민한 끝에 그래도 네온하면서 어깨넘어로 배운 게 채널이라 결국 이 길을 택했습니다.”
정부 정책의 직격탄을 맞으며 찾은 탈출구가 채널업이었던 셈이다.
사업을 전환해 채널업을 시작하기는 했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만은 않았다. 어깨넘어로 배워온 채널일이 막상 쉽지는 않았고, 마땅히 배울 곳도 없었다. ‘맨땅에 헤딩하기’를 반복하고 톡톡한 수업료도 치르면서 밤낮없이 채널제작의 노하우를 익히고 품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매진했다.
채널벤더·CNC라우터·플라즈마 등 설비 갖춰
그렇게 스스로 채널일을 터득하기까지 장비의 덕도 봤다는 그다. 자본력이 있는 채널업체 만큼의 설비는 아니지만 채널벤더, 플라즈마, CNC라우터 ‘채널장비 삼형제’를 갖고 사업을 시작했다.
제작업계를 다니다보면 간혹 장인정신을 담아 ‘손으로 한땀한땀 만들어내는 채널이 최고’라며 수작업을 고집하는 업체도 있지만 신 대표의 상황은 달랐다.
“사람을 통해 기술을 전수받아 채널업을 시작했다면 몰라도, 마땅히 일을 배울 곳이 없던 저에게 장비는 꼭 필요했어요.” 채널업에 처음으로 입문하는 초보자들에게 장비는 도움이 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채널을 만드는데 중심이 되는 설비는 단연 채널벤더라 할 수 있는데, 사업을 시작했던 당시에는 초기형 모델로 손꼽히는 ‘엑스엠 머신(XM Machine)’을 도입했다. 잔고장이 별로 없고 정밀한 가공도 가능한 손색없는 모델이지만 세월이 흐르다보니 최신 기종들에 비해 기능이 부족한 면이 있어서 지난해 가을 신기종으로 채널벤더 한 대를 추가로 도입했다. “엑스엠 머신은 롤형 소재에 포커스를 맞춘 기종이라 용접 방식 뿐이 안되는데, 갈수록 소비자들의 욕구는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에 트렌드에 맞는 장비 한 대를 추가로 더 도입했습니다.”
신 대표가 두 번째로 선택한 채널벤더는 영화목금형시스템(이하 영화목형)의 채널벤더 ‘MBM160-VB’다.
MBM160-VB는 영화목형이 선보이는 보급형 채널벤더 기종으로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스틸, 갤브는 물론 압출바의 소재 적용이 가능하다. 압출바 적용이 가능한 장비도 필요했고, 소형 채널 작업이 용이한 장비를 찾다가 선택한 모델이다.
신 대표는 “장비를 선택하는데 있어 무엇보다 기존 사용자들의 경험이 중요한데, 평가가 좋아 선택했어요”라고 전했다.
품질을 향한 끈임없는 노력이 원동력
이렇게 설비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지만 단순 투자에서 그치지 않고 신 대표는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비를 많이 갖고 있다고 해서 다 된 게 아니죠. 자신에 맞는 장비를 선택했다면 그 장비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은 바로 사용자의 몫입니다”라고 말하는 그다.
그래서 그는 수없이 장비 테스트를 하며 나름의 데이터 수치를 찾아가고 있다. “이렇게 하면 나중에 일하기도 편해져요. 장비 업체에서는 저보고 아예 장비를 만들어도 되겠다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합니다”
이런 그의 꼼꼼한 성격은 고객들에 납품하는 채널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디자인이 제대로 반영되면서 각이 살아나는 채널, 또 마무리까지 깨끗한 채널에 초점을 두고 작업을 꼼꼼히 진행한다. 그래서 충성도 높은 고객도 많다. 믿고 맡길 만큼 품질이 나오기 때문이다.
“채널업에 뛰어든 후발주자인 만큼 가격으로 치고 나갈 수도 있겠지만 제 성격과는 맞지 않았어요. 그래서 단한번도 흔들림없이 가격보다는 품질을 고집해왔습니다.”
그는 사업을 하면서 무리한 확장을 시도하지도, 또 꿈꾸지도 않는다.
“대량 물량을 소화해내는데 우리는 규모면에서 분명히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무리한 주문은 받지 않습니다. 그저 기존 고객의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과도한 욕심을 내지 않고 소박하게 사업을 전개하는 가운데 꿋꿋하게 고집해온 품질에 대한 집념이 채널센터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승희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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